(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언팩'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보험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신상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언팩 콘퍼런스를 열고 5월 출시 예정인 신상품인 '보장 어카운트(보장 통장)'를 공개했다. 언팩(공개) 행사는 통상 IT업계에서 스마트폰 등 최신 기기를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보험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서 이같은 방식으로 신상품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학계, 재보험사, 언론사, 애널리스트, 법인모집대리점(GA)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언팩은 사회 구성원 앞에서 단기 성과주의를 넘어선 책임 경영을 추구하고, 혁신 비전 실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삼성화재의 다짐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근 보험업계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간 경쟁이 과열되고 소비자들이 보험산업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데 대해 혁신 DNA 부재가 초래한 결과라고 반성한다"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보험의 본질에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달러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21일(현지시간) 금 시세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온스당 3천430달러선으로 고점을 높이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425.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9% 올라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흔들기'가 지속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독립성과 미국 자산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중대 실패자"(a 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사람이 금리의 '선제적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의 취임후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실질적으로 내려갔고, 대부분의 다른 품목들 가격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작년 대선 기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돕기 위해" 금리를 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를 잇달아 동결하고, 자신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지적한 파월 의장에 대해 최근 사퇴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 고인 : 정병채 씨 ▲ 별세 : 2025년 4월 21일 오후 ▲ 빈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2일 정오부터 조문 가능) ▲ 발인 : 2025년 4월 24일 오전 7시 ▲ 전화 : 02-2227-75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시 : 2025년 4월 21일 ▲ 공공외교대사 정기홍 ▲ 아프리카중동국장 정광용 ▲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조수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고령층의 국유재산 이용을 돕기 위한 현장 밀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캠코는 18일 대전 서구 캠코캐피탈타워에서 ‘캠코 국유 시니어 서포터즈’ 임명식을 열고, 고령자 대상 국유재산 이용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유 시니어 서포터즈’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국유재산 이용에 불편을 겪는 만 65세 이상 고령 고객들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국유재산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한 캠코 직원 4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국유재산 상담은 물론 대부계약 체결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도입한 ‘시니어 전용 콜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지원책이다. 콜센터 상담 과정에서 대부계약 갱신 의사를 밝혔지만 기한 내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고령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캠코는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계약 체결을 돕고, 필요한 경우 고령자 편의 물품 지원이나 복지기관 연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국유재산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이 국제지식재산지수 저작권 분야에서 4년 연속 세계 7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가 발표한 '2025 국제지식재산지수'(IP Index)에서 한국이 4년 연속 저작권 분야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GIPC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은행 기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5개국을 대상으로 저작권·특허·상표 등 10개 분야 국제지식재산지수의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0개 분야를 합한 종합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문체부 소관인 저작권 분야에선 4년 연속 7위, 시스템 효율 분야에선 3년 연속 단독 1위에 올랐다. 저작권 분야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1위), 싱가포르(2위), 영국(3위), 프랑스(4위), 독일(5위), 스웨덴(6위)이 우리보다 앞섰고, 네덜란드가 우리와 공동 7위, 호주(9위)와 일본이(10위) 그 뒤를 이었다. 저작권 분야 세부 평가지표 7개 가운데 우리나라는 온라인 침해 대응, 디지털 권리 관리 관련 법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환경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 자동차처럼 목재에도 별도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별도의 공식 의견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입 목재 관세 부과 추진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 미국 상무부는 이달 1일까지 한 달간 각국 정부의 의견을 접수했는데 한국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상무부 장관에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목재(이하 원목 및 가공된 목재)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의 목재 관세 부과 움직임은 미국에 목재를 대량 공급하는 캐나다 등 국가를 겨냥한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미국의 '목재와 그 제품 및 목탄' 수입에서 캐나다(48.54%·111억달러), 중국(8.49%·19억달러), 칠레(4.57%·10억달러)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 비중은 0.05%(1천159만9천달러) 수준이다. 한국의 대미 목재 수출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미국이 향후 목재 품목 관세를 적용해도 국내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0일 지난 2021∼2023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 사례 33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창업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은 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자금 지원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1∼2023년 813개 기업을 대상으로 1천209억원을 지원했다. 점검 결과 A사는 재료비 집행 후 발급받은 전자계산서를 각기 다른 부처에 이중 청구해 1억4천여만을 중복해서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예방추진단은 A사처럼 사업비를 이중 청구하거나 수행 성과를 중복 제출한 기업 85곳을 적발하고 7억1천622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B사는 대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외주 용역비로 3천200여만원을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정부는 B사처럼 사업비 집행과 정산을 부적정하게 한 기업 74곳을 적발하고 4억619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원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지원 대상 기업이 부적정하게 선정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키움증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단축마라톤 대회 '키움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열린 '키움런' 마라톤 대회는 10㎞ 3조, 5㎞ 1조 등 총 4개 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 가수 축하 무대와 룰렛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한강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환경부와 보험업계가 '기후보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다회용 컵을 이용했거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았을 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업체는 늘어난다. 환경부는 20일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내일(21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릴 개막식에서 환경부와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업계, 한국환경연구원과 보험연구원 등 학계가 '기후보험 도입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기후보험은 기후변화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최근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민 대상 온열·한랭질환 진단비와 폭염·폭우·폭설 등 기후재해로 사고를 겪었을 때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기후보험을 도입했다. 건설노동자 등 야외노동자가 이상기후에 일하지 못해 소득이 줄면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도 거론된다.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에서는 환경부와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새로 참여하는 16개 기관·기업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다회용 컵을 이용하거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는 등 친환경 활동을 했을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친환경 직거래 협동조합 한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부산 기초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올해 '38 세금 징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기장군이 체납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기장군은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 140여명에 대해 형사고발 예고문을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자 등 지방세기본법상 특별징수의무자는 세액의 10%를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에 납부해야 한다. 기장군은 고발 예고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독촉하고, 이후에도 체납세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 못할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 할 계획이다. 실제 고발이 이뤄지는 시기는 7월께로 예상된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징수 의무를 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징수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무역수지 적자국을 핵심 표적 삼아 '관세 칼춤'을 추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올들어서도 작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133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132억2천만달러) 규모를 소폭 웃돌았다. 작년 전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556억3천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는데 올해 들어서도 일단 작년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한 무역 불확실성의 여파 속에서 한국의 1분기 대미 수출은 2.0% 감소했다. 주력 상품인 자동차 수출이 11.2% 감소한 것을 비롯해 기타기계류(-50.9%), 건설기계(-29.4%), 철강판(-26.5%) 등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한국 무역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조치가 1분기까지는 채 본격화하지 않았고, 고율 관세 부과를 예상한 미국 수입상들이 각종 상품 주문을 사전에 늘리는 현상도 높은 대미
◇일시 : 2025년 4월 18일 ◇ 실장급 인사 ▲ 예산실장 유병서 ▲ 세제실장 박금철 ◇ 국장급 인사 ▲ 장관비서관 고광희 ▲ 장관정책보좌관 손웅기 ▲예산총괄심의관 조용범 ▲ 사회예산심의관 박준호 ▲ 복지안전예산심의관 천재호 ▲ 조세총괄정책관 조만희 ▲ 소득법인세정책관 박홍기 ▲ 국제조세정책관 이형렬 ▲공공정책국장 장정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 : 정순천(전 현대종합특수강 대표·향년 70세)씨 ▲ 별세 : 2025년 4월 17일 오전 5시43분 ▲ 빈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 발인 : 2025년 4월 19일 오전 4시40분 ▲ 전화 : 02-3010-20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6조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8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6천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8월부터 8개월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천24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는 5천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6천억원), 노르웨이(-6천억원)는 순매도했지만, 영국(7천억원), 미국(6천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3조9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3%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8천740억원을 순투자하며 2개월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상장채권 14조3천9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천35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9천억원), 중동(8천억원), 미주(4천억원) 지역이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6천억원), 통안채(1조2천억원)를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8조6천억원(상장잔액의 10.6%)으로 집계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그가 조기에 물러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결정이) 항상 늦고, 틀리는 연준의 파월이 어제 또 하나의 전형적인 엉망진창 보고서를 냈다"며 포문을 열었다. 파월 의장이 전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식료품(심지어 계란까지) 가격은 하락하고, 미국은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고 주장한 뒤 파월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면서 "그는 분명히 지금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파월의 임기는 빨리 만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재차 피력한 트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물가 인상과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연준이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관세는 최소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경제가 각 목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 (목표와 현실 간) 간극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최대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경제 성장을 촉진해 고용을 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트럼프발 관세 충격을 반영해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WTO는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와 그에 따른 파급 효과가 심화할 경우 세계 상품 무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WTO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이 0.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인 3.0% 증가와 비교할 때 크게 후퇴한 수치다. WTO는 이번 주 초까지 시행된 관세 조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철강, 자동차 등에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상대국들을 상대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이후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중국과는 보복성 관세 공방이 이어지며 양국 간 일부 품목의 관세율이 100%를 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WTO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일시 중단한 상호관세를 전면 재도입할 경우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은 0.6%포인트 추가 하락하고 그에 따른 파급 효과로 추가로 0.8%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