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수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이 올해에만 벌써 1조6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 이런 추세라면 2조원대를 처음 기록한 작년 지급 보험금 규모를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31일 손해보험협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1조5천620억2천만원(784만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조8천468억원(936만2천건) 수준이던 비급여 물리치료 실손보험금은 2022년 1조8천692억원(986만건), 작년 2조1천270억원(1천152만건)으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의 2조원대 초반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 비급여 물리치료 종류별로 살펴보면 도수치료가 9천451억7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체외충격파 치료가 3천484억8천700만원, 증식치료가 1천761억9천600만원, 기타가 921억5천9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급여 물리 치료는 처방 및 시행하는 의사의 범위도 정해져 있지 않고, 치료비도 의료기관별로 천차만별이라 보험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회 예산정책처는 30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으로 향후 5년간 19조5천60억원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전망한 세수 감소 규모(19조7천942억원)보다 2천882억원 적은 수치다. 예정처는 이날 펴낸 '2024년 세법개정안 분석' 보고서에서 2025∼2029년 누적 기준 세수를 이같이 분석했다. 예정처가 세수 감소 규모를 정부 전망치보다 적게 전망한 것은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추계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정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세목별로는 상속세·증여세(20조2천억원), 소득세(1조1천억원), 법인세(6천억원) 등의 세수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부가가치세(1조6천억원) 등 세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계층별로는 서민·중산층은 1조7천억원, 고소득자는 20조원 각각 세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소득자의 세 부담 감소는 상속·증여세 최저세율 과세표준 구간 조정 및 최고세율 인하(11조7천억원), 상속세 자녀공제 확대(8조5천억원)를 통해 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세 부담은 7천억원가량 줄고 대기업은 약 2천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예정처는 세법 개정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자본잠식으로 정지됐던 태영건설의 주식거래가 7개월여 만에 재개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30일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태영건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면서 오는 31일 태영건설 주권의 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앞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13일 자본잠식 상태에 처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자본잠식이 된 종목은 매매가 즉시 정지되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최종 감사의견 결과에 따라 확정되게 된다. 상장폐지 사유 통보를 받으면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최대 1년의 개선 기간이 부여된다. 이후 거래소가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심사해 상장유지 또는 폐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태영건설은 산업은행과 기업개선 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맺고 기업정상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주식 감자와 주 채권의 출자전환 및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재조정에 나섰다. 자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도 마무리 수순이다. 태영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메자닌)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기업 중 이른바 '민희진 사태'를 겪는 하이브가 가장 많은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한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 현황 조사 결과 올해 1∼10월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는 총 28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57곳)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두드러졌다. 올해 1∼10월 코스닥 상장사 중 주식연계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24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0곳) 대비 16.7% 늘었다. 발행 규모 역시 증가했다. 올해 1∼10월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 발행 규모는 5조4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2천182억원) 대비 3.5% 늘었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대다수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반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2천달러선을 넘어 7만3천달러선도 돌파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7만3천달러선을 넘은 것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이후 7개월 반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3천6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천800달러대 경신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이 매물이 나오면서 7만3천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40분(서부 시간 낮 12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2천70달러(9천983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親)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 대 1로 흥행했으나, 우리사주 청약에선 미달에 따른 실권주가 발생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8천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천421건, 청약 수량은 6억9천551만9천240주로 집계됐다. 당초 더본코리아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75만주를 배정했으나 이날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90만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증권 인수업무 규정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이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 우리사주조합원의 청약 수량을 제외한 물량을 총 공모주식(300만주)의 5% 내 범위에서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의구심이 우리사주 청약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청약 물량 60만주에 공모가 3만4천원을 곱한 뒤 이를 증권신고서상 정규직원 수 713명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동남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인 '알타 익스체인지'의 회원 자격을 국내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타 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소재의 대체자산 디지털 거래소로, 비상장 주식과 펀드 등의 대체 자산을 디지털 토큰(디지털 증서)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알타 익스체인지의 우량 대체 자산과 관련해 투자 및 매각 거래 기회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은 "알타 익스체인지와의 협력은 해외의 역동적 대체투자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윤 사장은 또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소매 영업 강화를 위해 현지 트리메가자산운용과 펀드 판매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나스닥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가 주식 전자거래플랫폼(NYSE Arca)의 일간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BC 방송 보도를 인용, 미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시간 연장을 승인할 경우 일간 거래시간은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6시간 늘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익일 오전 9시)까지를 거래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까지가 정규장이며, 정규장 앞뒤로 개장 전 거래와 시간 외 거래 시간이 운영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개장 전 거래 개시 시간을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시간 외 거래 시간을 11시 30분(한국시간 익일 오후 12시 30분)으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거래시간 연장이 승인될 경우 한국에서도 낮 시간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을 거래하기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케빈 티럴 시장
◇일시 : 2024년 10월 28일 ◇ 실장 신규 보임 ▲ PF솔루션실장 홍석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 : 정혁진(향년 86세) 씨 ▲ 별세 : 2024년 10월 28일 오전 10시50분 ▲ 빈소 : 삼척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 ▲ 발인 : 2024년 10월 30일 오전 8시 ▲ 전화 : 033-572-1141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천6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1천95억원)보다 325.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1천5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한투운용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 투자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움직임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이 실제 제공하지 않는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 광고를 소비자에게 노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27일 '부킹닷컴'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사업자 부킹닷컴비브이에 과징금 1억9천5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부킹닷컴비브이는 숙박·항공권·렌터카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 여행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업자다. 부킹닷컴은 2022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실제로 제공하지 않는 '무료공항 택시' 프로모션의 광고 문구를 소비자에게 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공항 택시 서비스는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하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부킹닷컴은 2022년 4월 시작한 무료공항 택시 서비스를 같은 해 6월 중단했지만 이후 광고를 계속 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부킹닷컴의 광고가 소비자가 오인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거짓 광고'라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법 위반 행위에 대해 플랫폼 차별 없이 엄정하게 조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
▲ 고인 : 최경례 씨 ▲ 별세 : 2024년 10월 27일 0시53분 ▲ 빈소 :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30호실 ▲ 발인 : 2024년 10월 29일 8시40분 ▲ 전화 : 02-3010-20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약 38.5%를 확보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이르면 이달 28일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확인 뒤 곧바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MBK와 영풍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기 위해 다수의 신규 이사를 선임하고, 실질적인 기업 경영과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임시주총 안건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이르면 28일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들 연합은 고려아연이 지난 23일까지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를 보고 의결권 지분을 확인한 뒤 임시주총 소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주총 소집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최 회장 측 인사로 채워졌다. MBK·영풍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이사회가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 결정을 받아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하고 결정을 받아내는 절차에는 최소 1∼2개월이 걸려 주총이 실제 개최되는 시기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 탈환을 눈앞에 뒀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8% 오른 141.54달러(19만6천8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4천710억 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1위 애플(3조5천210억 달러)을 500억 달러 차이로 추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에 2% 이상 상승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시총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러나 시총 1위 탈환 뒤 곧바로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신 AI 칩 블랙웰의 1년 치 공급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에는 4.25%를 돌파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2% 아래로 떨어지는 등 주춤하면서 2% 이상 상승했다가 국채 금리가 다시 4.2%를 넘으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 주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럽연합(EU)이 이달 말께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관세를 대체하기 위한 양측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화상통화로 전기차 관세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EU는 통화가 끝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참석자들은 8차례 열린 기술 협상에서 이뤄진 진전과 함께 아직 남은 상당한 격차(significant remaining gaps)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상호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조만간 추가 기술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상호 간 핵심적인 관심 사안에 있어서는 중대한 입장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협상을 통해 가급적 빨리 실질적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추가 협상을 위해 EU 협상팀을 중국 베이징으로 초대했다. 앞서 EU는 중국산 전기차를 상대로 반(反)보조금 조사를 벌인 결과 과잉 보조금을 받고 값싼 가격에 유럽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일본 정유업체 코스모오일과 합작해 세운 화학 자회사 HD현대코스모를 합병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지분을 50% 보유한 HD현대코스모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코스모의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한 코스모오일로부터 다음 달 1일 지분을 취득, 최종적으로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30일이다. HD현대오일뱅크 측은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역량을 강화하고 거래소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관련 주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거래소는 상장법인 250여개 사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소개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미현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코스닥 기업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시장의 정책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코스닥 기업들 스스로 주주의 이익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거래소는 밸류업 우수기업 포상, 밸류업 지수 및 펀드 도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스닥 우수 가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KB금융은 25일 자사 주가가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금융은 전장 대비 8.37% 오른 10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만3천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2008년 10월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다. 전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6천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또한 내년부터 13%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밸류업 방안도 발표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증권가는 호실적을 기록한 KB금융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주주환원, 밸류업 공시까지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며 "회사 측이 주주환원율 상향을 위해 CET1(보통주자본비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율 상승 시마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SK하이닉스가 24일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역대 최장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1년 9개월여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12% 오른 19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만2천원까지 오르며 지난 8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20만닉스'를 회복하기도 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 낙폭이 3%까지 커지기도 했으나, 실적 컨퍼런스콜 이후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감에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HBM과 AI(인공지능) 모멘텀의 강한 수요에 대한 회사의 언급이 시장에 반영되며 컨퍼런스콜 이후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이날 개장 전 공개한 3분기 영업이익은 7조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조8천145억원)를 3.2%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일축하며 "내년 HBM 수요는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