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최근 5년간 시장별 불공정거래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를 전혀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거래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불공정거래 적발종목 수가 2011년 139종목에서 2012년 143종목, 2013년 146종목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유형별 불공정거래 적발현황을 보면 부정거래, 미공개정보이용, 보고의무 위반 등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세조종은 2010년 136종목에서 2012년 92종목으로 감소하다가 2013년에는 오히려 143종목으로 증가했다.이에 대해 거래소는 2013년 9월 사이버 시장감시센터를 구축하였지만, 2014년 8월까지 부정거래 적발내역은 인터넷 포탈게시판 8건, 증권방송 및 증권사이트/카페 각1건 등 총 13건에 불과했다.또한, 거래소가 증권방송, 카페 등 총4개 매체를 대상으로 1-3개월 동안 회원비 430여만원을 들여 유료회원에 가입하여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였음에도 적발건수는 단1건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의동 의원은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에 따른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불공정
(조세금융신문) 한국거래소가 ‘12년부터 총6차례의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거래소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여 “한국거래소가 지난 12년 1차례, 13년 3차례, 14년 2차례 등 연속적으로 6차례의 전산 장해가 발생했다”며 “더구나 593억원을 투입한 新시장시스템(EXTURE+)가 14년 3월 3일부터 가동되었지만 4월 10일에 장비접속 불량으로 19분간 장종료 정보가 지연 종신되었다”고 지적했다.또한, “코스콤 운용비용은 거래소 IT예산의 62%인 491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코스콤은 12, 13년 4차례에 걸쳐 전산장애에 대한 위약금으로 약 7,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사정에도 거래소는 코스콤에 대해서 전산장애 예방을 위해 사전감사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코스콤과 계약 체결시 계약서에 감사실시 근거를 삽입해서 장애 발생후 사후감사만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허술한 전산시스템 관리는 시장에 충격을 주고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한국이 세계금융의 중심지로 진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거래소의 전산관리 능력에 대해 정밀한 원인분석
(조세금융신문) 자영업자가 5년차가 되었을 때 생존율이 평균 3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서울·중부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5년차 생존률이 평균 33%에 불과하고 인천(31.56%), 경기(31.22%), 대전(30.91%), 서울(30.37%)에 소재한 자영업자는 전국 평균 생존율 보다 낮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개인사업자 시도별 패업현황을 보면 서울과 중부청이 관할하는 지역의 자영업 폐업자 수는 383만명으로 전체 폐업자(712만명) 중 절반이 넘는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세무당국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세수 실적을 채우기 위해 무리하게 영세 자영업자들을 더 어렵게 만든 것은 아니냐”며 서울청장과 중부청장을 질타했다. 이어 “고소득층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 서울·중부지방국세청의 무리한 징세행정 결과로 2012년 이후 국세 관련 행정소송에서 국세청패소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그 결과국세청의부실과세에 따른 불복 환급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서울·중부청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건수 기준 서울청의 행정소송 패소율은 2011년 18.3%에서 2012년 21.5%, 2013년에는 23.1%에 달했다”며 “중부청의 경우도 2011년 3.4%였던 건수 기준 패소율이 2012년 6.3%, 2013년에도 6.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2012년 서울청의 불복 환급액은 7,701억원으로 전년대비 83.5% 급증했고 2013년에는 9,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며 “중부청 역시 2013년도 연간 불복환급액이 1,806억원으로 2012년 대비 178.7% 가까이 초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수치를 통해무리한 징세행정에 대해 지적하면서 두 청장에게 “세무조사가 세무를 간섭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했으며,그에 대해 이학영 중부청장은 “세무조사도 세무간섭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질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 중부청장에게 “국민
(조세금융신문) 국세청의 지하경제 양성화가 고소득 개인사업자에 비해 중견·중소 개인사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13년부터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고소득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소득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과세액 증가분에 비해 중견·중소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과세액 증가분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매출액 5억 초과의 고소득 개인사업자의 경우 ‘12년 2억 5,900만원에서 ’13년 2억 6,300만원으로 400만원 증가했다”며 “이에 비해 매출액 1억원~5억원인 중견 개인사업자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6,4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2,600만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매출액 1억원 이하 중소 개인사업자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억 7,600만원에서 3억 1,300만원으로 1억 3,700만원 증가했다”며 “정부가 세무조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후진적인 과세행정으로 시대흐름에 역행하다보니 고소득층보다 중소 개인사업자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정부가
(조세금융신문) 국세청이 외부에서 평가하는 청렴도는 최하위권인 것에반해 자체 청렴도는 독보적인 1위라고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국세청은 여느 타 기관보다 자체적으로 가장 청렴하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평가하는 청렴도는 2년 연속 측정기관 14개 중 하위권에 머물러 종합 12위로 최하위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지난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공무원은 29개 중앙 행정기관 가운데 경찰청(148명), 국세청(118명), 국방부(102명) 순으로 국세청이 2위로 상위권에 위치해있다”며“수십 개의 정부부처 가운데 최근 3년간 발생한 강력범죄와 절도, 폭력과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 역시 경찰청(879명), 법무부(549명), 국세청(328명) 순으로 국세청은 빠지지 않고 세 번째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세청은 비위·범죄·금품수수·기강해이 등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최상위권에 기록되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느 타 기관보다 자체적으로 가장 청렴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냉철한 자체 진단을
(조세금융신문) 모범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제도가 오히려 탈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임환수 국세청장이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8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이 “모범납세자 지정이 세무조사 3년 유예 혜택을 주니까 오히려 탈세를 조장하고 탈세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임 청장은 "일리가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모범납세자 신청은 세무서와 지방청, 본청 등에서 공적 심사를 받아 지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청장도 책임이 있다"며 "모범납세자들이 실제 자격을 제대로 갖췄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됐던 연예인 송씨와 관련하여 “유명 인사 혹은 한류스타라고 해서 과세문제라든지 세무조사에 너그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진짜 모범납세자라기보다 홍보도우미로 사용하는거 아닌가”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차후 선정도 신중하게 할 것이며 혐의가 있으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모범납세자의 선정 기준을 보다 객관화·정형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며 “‘세무조사유예제도’는 폐지 혹은 전면적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 국세청이 잘못 징수한 세금을 돌려주면서 지난 한해 약 1,500억원의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세청의 잘못된 세금부과에 불복한 국민에게 돌려준 세금이 1조 2,227억원에 달했으며, 돌려준 세금의 이자로만 1,493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5년간 납세자의 불복이 받아들여져 국세청이 돌려준 세금도총 4조 2,2511억원이었으며, 이 중이자만 3,847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2012년 이후 정부의 재정확대폭이 늘어나면서 세원징수에 사실상 어려움이 생기고 국세청이 역외탈세, 고소득자영업자 등에 대한 추징에 집중하면서 고액불복 소송이 늘어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며 “사상 초유의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국세청의 잘못된 세금부과로 인해 연간 1,500억원이라는 혈세가 낭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세청은 2012년 이후 불복에 의한 환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원인분석을 통해 세금 부과시부터 제대로 된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며 “고액소송에 대한 승소율 제고 등 불복으로 인한 환급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세수 확보를 위해지하경제 양성화에 주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이 고액자산가 및 고액탈세자 등에 대한 관리·감독 보다는 일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낮은 수준의 세무조사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법인사업자 세무조사 비율은 0.91%인 데 비해 선진국인 일본은 3.37%, 미국은 1.5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도 한국 0.12%, 일본과 미국이 각각 0.22%와 0.25%로 선진국의 세무조사가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국세청이 공정세정 구현과 탈세·탈루 방지를 위해서는 지하경제 양성화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특히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액재산가, 고액탈세자와 같은개인과 법인 최상위 소득계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공무원에 대한 실적 성과를 강화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활성화 하는 등 투명한 세정실현을 통해 세무비리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세무비리를 막
(조세금융신문) 세금 납부 등을 안내하는 고지서의 반송으로 인하여 길바닥에 뿌려지는 국민의 혈세가 연간 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8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납세고지서 등 발송 및 반송현황’에 따르면, 등기 우편물의 반송률이 2011년 15.2%, 2013년 18.2%,올해는 8월까지 20%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길바닥에 뿌려지는 우편요금을 등기우편의 반송율을 적용해 추산해 보면 등기우편은 5년간 140억원, 일반우편 8억 9,000만원으로 총 148억 9,000만원으로 연간 31억 9,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여건을 따라가지 못하는 행정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가 길바닥에 뿌려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며 “고비용 우편발송을 저비용 내지 제로비용 전자고지 방식으로 최대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매년 수천만 건에 달하는 지방자치 단체의 지방세 고지, 경찰청의 과태료 고지 등을 통합해 고지할 수 있는 정부 통합 전자고지 시스템도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의 지원단이 공무원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총리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개에 불과했던 총리실 지원단은 2013년 이후에는 9개로 늘어났으며, 별도 정원과 비별도 정원 역시 2008년 각각 35명, 59명에서 2014년에는 각각 50명, 69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별도정원들 중 파견기간이 만료되어 원 부처로 복귀하게 되는 경우, 해당부처에서는 다시 다른 인원을 국무조정실에 파견을 보내는 시스템으로 인력이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결산심사 당시 김 의원은 “세종시지원단은 2011년 설립 이후 연평균 2번의 회의를 갖는데 그쳤다”며 “연간 단 2번의 회의를 여는 위원회를 지원하기위해 19명이나 되는 인력과 1급 상당의 고위공무원이 지원단에서 근무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지원단은 존립에 대한 당위적 요인이 전혀 없고 꼼수로 고위공무원단 자리늘리기에 악용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며 “국가와 국민을 섬
7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조세금융신문)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 중반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성장률 전망치를 3%대 후반으로 봤는데 낮춰도 3%대 중반은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답했다. 이에 오는 15일 수정 발표될 예정인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은 지난 7월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8%로 낮춘 바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질문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원·엔 환율 하락을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조세금융신문)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7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상반기 기준 ‘LTV·DTI 동시적용 주택담보대출 잔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출잔액 82조원 중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 초과하거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50% 초과하는 ‘위험한 대출’이 30조7,000억원(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홍 의원은 “LTV·DTI가 동시에 적용되는 수도권 지역에서 LTV 60%를 초과한 대출 잔액은 총 20조 9,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동시규제가 적용되는 대출의 25% 수준으로 집값이 떨어질 경우 깡통주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대출이다”고 지적했다.이어“DTI가 50%를 넘는 대출만 14조 7,000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빚 갚는 데에 할애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집이 있어도 가난한 ‘하우스푸어’로 전락하기 쉽다”고 경고했다.특히 LTV 60%, DTI 50%를 동시에 초과해 위험이 중첩된 대출이4조 9천억원에 달한 것도향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규제 동시적용 대출의 37%가 위험한 대
(조세금융신문) 한국은행의 금 투자에 대해 사실상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 옥천, 영동)이 7일 국정감사를 앞두고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외화보유 다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큰 폭으로 금을 매입하기 시작해 2013년까지 총 90톤의 금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한국은행은 세계금위원회(WGC)에서 파악한 국가별 금 보유량 통계에서 총 보유량 104.4톤으로 세계 34위를 기록했다”며 “값이 폭락하면서 한국은행의 금 투자 실패론이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마냥 좋은 결과만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트로이온스당 1,565달러(한화 166만309원)를 기록하며 금값이 상승하기 시작했던 2011년에 40톤의 금을 약 21억 달러(한화 약 2조 2,279억원)에 매입했고, 트로이온스당 1,615달러(한화 약 171만3,400원)를 기록한 2012년엔 30톤의 금을 15.7억달러(한화 약 1조6,656억원)에 매입한 이후 20톤을 10.5억달러(한화 약 1조1,139억원)에 매입한 2013년엔 트로이온스당 1,253달러(132만9,307원)로 폭락했다.
(조세금융신문) 정책금융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는 정보집중 및 분석시스템 개발과 이를 통한 사후관리 강화로 이어지는 정책자금 선순환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금융 정보집중과 성과평가’ 보고서에서 “중소기업금융과 같이 정보비대칭이 큰 분야에서는 시장실패로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금융은 단기적으로 이러한 시장실패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장기적으로 정책자금 지원과 관련한 평가시스템을 민간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구 연구위원은 “정책자금 지원 기업의 경우 자금집행 이후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용도, 사용 이후의 성과 등에 대한 정보를 일정 기간 자금집행기관에 보고하도록 의무화 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성장성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의 성과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민간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노하우 축적에 따른 자체적인 지원 실적 및 정책자금 집행 이후의 사후관리 실적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정책자금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
(조세금융신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친박 인사 이른바 박피아의 공기업 잔치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공공기관 박피아 친박인명사전 2집’을 통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1년 6개월 동안 총 132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감사, 이사 등 213개 직위에 걸쳐 모두 205명의 친박 인사 투입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지난 3월 발간한 1집에 수록된 84개 공공기관, 117개 직위, 114명에 대비해보면 공공기관 친박 인사 투입이 6개월 만에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친박 인사 205명 중 새누리당 출신이 92명(44.9%)으로 가장 많고, 대선캠프 출신이 64명(31.2%), 대통령 인수위원회 출신이 14명(6.8%)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관장 부문에서는 대선캠프 24명(40%), 인수위 5명(8.3%), 합계 48.3%로 새누리당 출신 19명(31.7%)에 비해 16.6% 높은 비중을 보였다.민병두 의원은 "대선 후보 시절 '아무 원칙 없이, 전문 분야와 상관없는 곳에 낙하산으로 임명되는 관행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던 박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 '공언(空言)'이 됐다"며 "현 정부의 공공기
(조세금융신문) 치약 및 비누, 손세정제 등 생활용품 전반에 포함된 ‘트리클로산’ 성분의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안전 책임 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이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6일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소비자원의 트리클로산 대응 실태를 파악했으나, 소비자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6월 구강청결제 품질비교 보고서에서 2011년도 식약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트리클로산은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정자의 형성 및 운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다양한 단백질 합성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준다”라는 사실을 이미 인지한 바가 있었으나, 정작 후속 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한국소비자원은 해당물질에 대한 연구조사 사업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시중 유통제품에 대해 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인지하거나 해당 제품의 리콜조치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 의원은 “‘트리클로산’ 성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한국소비자원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조세금융신문) 금융감독원이 2일 공개한 ‘201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향후 여전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자산은 88조 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1조 2,000억원)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783억원으로 15.7%(888억원)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할부금융, 시설대여 등의 고유자산(38조 2,000억원)이 전년말 대비 4.8%(1조 7,000억원) 증가하였고 대출금(38조 9,000억원)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6%(6,229억원) 늘어났다”며 “유가증권(3조 9,000억원)은 보유주식 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8.5%(1.6조원) 감소했다”고 말했다.반면 “유형자산처분손실은 △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816억원)보다 100.9% 줄었다”며 “할부금융이익(5,662억원)과 시설대여이익(7,006억원)도 각각 4.7%, 2.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달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1조 3,275억원)이 줄었다”면서도 “이자수익(2조 839억원) 역시 2.9%(614억원) 감소해 순익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여전사의 총
(조세금융신문) 국내 금융사의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일 열린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과 향후 과제’세미나에서 “빅데이터는 고객의 단순한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신용정보, 위치 등 방대하고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한다”며 “유출사고 발생 시 사고규모가 대형화되고, 특히 피해액 규모가 막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방대한 고객 정보 수집 및 집중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이 연구위원은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지나치게 강조되다 보면, 빅데이터 활용 및 이를 통한 금융산업·서비스의 발전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조화로운 추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안문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정영수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인정보보호단 책임연구원, 정지만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 김종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정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박동규 PwC컨설팅 이사 등 200명에 가까운 금융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권에서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빅데이터 활용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빅데이터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조화로운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세미나에서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위원이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 및 이슈’ 그리고 정영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금융업권의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이어 삼성카드 허재영 부장이 ’빅데이터로 만드는 실용적인 혜택‘, 마지막으로 교보생명 김욱 상무가 ’보험사, 빅데이터에 답을 묻다‘를 발표했다.이어서, 정지만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주제에 대한 종합 토론이 진했됐다. 정지만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김종현 우리금용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김현정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박동규 PwC컨설팅 이사,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