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산하 발전공기업 임직원들이 음주운전, 향응수수 등 공직기강 해이 및 부패 관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전공기업들은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을 상대로 감봉 등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사례도 적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자부 산하 5개 발전공기업(남부·남동·동서·서부·중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징계현황(2022년 5월~2024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이들 발전공기업은 올해 9월 기준 총 140명이 내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를 받게 된 비위 사례별로는 ▲근무태도 불성실, 무사안일 등 직무태만이 88건 ▲횡령, 향응제공, 공금유용 등 경제비위 25건 ▲협력업체·부하직원 대상 갑질 행위 11건 ▲음주·뺑소니 등 도로교통법 관련 위반 비위 9건 ▲성비위 7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동발전 직원 A씨의 경우 면허취소 수준 음주 상태로 직원 31명을 태운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남동발전 직원 B씨는 음주운전으로 이미 1회 경고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또 다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11일부터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다.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 분양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실시한다. 면적별로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고 100%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원부터 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라는게 삼성물산측 설명이다. 이후 일정으로는 오는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에 진행하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위에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 및 염상원 신성통상 이사를 각각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오기형 의원은 이들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해 편법 증여 의혹 등을 면밀히 들여다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기형 의원에 따르면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은 현재 호반건설 지분 54.73%를 가진 최대주주다. 해당 지분의 주식가치는 2019년 기준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오기형 의원은 지난 2018년 호반건설과 호반건설주택간의 합병 과정에서 김대헌 사장에게 막대한 부가 편법 증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김대헌 사장이 보유한 호반건설주택 지분 85.7% 수준이다. 지난 2003년 호반건설주택 설립 당시 15세에 불과한 김대헌 사장은 회사지분 100% 보유한 바 있다. 때문에 오기 의원은 1988년생인 김대헌 사장이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게 된 배경에 부친인 김상열 회장이 관여해 회사설립·경영·합병 등 전반에 걸쳐 편법 증여 절차를 설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기형 의원은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김대헌 사장에 대한 호반그룹의 편법 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IPO(기업공개)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15일부터 17일까지는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인도법인의 주당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한화 약 2만9900~3만1500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가액 범위는 4조1734억1400만원~4조3923억9400만원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8일 현대차는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00%(8억1254만) 가운데 17.5%(1억4219주)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업계는 구주매출을 통한 지분 매각 규모는 2785억6000만 루피(약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개발 및 공장 자동화 추진을 통한 생산 물량 증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미국에 본사를 둔 제약사 바이오젠코리아를 상대로 비정기(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초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 위치한 바이오젠코리아 본사를 대상으로 비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978년 설립해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가 소재한 바이오젠은 신경·신경 퇴행성 질환 영역에 특화된 다국적 생명공학·제약기업이다. 지난 2017년 7월 바이오젠은 국내에서 바이오젠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바이오젠코리아는 의약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수입·수출, 마케팅 업무, 의약품도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바이오젠코리아의 지분 100%는 바이오젠 네덜란드 법인인 ‘Biogen Netherlands B.V.’가 소유하고 있다. 세무조사 대상이 외국계 제약사인데다 조사 관할기관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기에 업계는 세정당국이 역외탈세 및 리베이트 혐의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세청 출신 한 세무전문가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법인을 상대로 비정기세무조사에 나선 만큼 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를 펼친 결과 법인카드 사적유용, 직무 관련 정보를 통한 주식거래, 납품 업체로부터의 금품 수수 등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LH 내 한 부서 팀장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법인카드로 총 77회에 걸쳐 모두 1584만원 상당의 금액을 자택 인근에서 가족·지인들과 사적용도로 사용했다. 해당 금액은 A씨가 사적 사용을 인정한 금액으로 추가 사적 사용 의심액까지 포함할 경우 A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금액은 2000만원(총 98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감사과정에서 A씨는 “토지 판매 관련 극심한 민원 대응과 많은 외부행사 수행 중 적극적인 업무를 위해 주말 민원인 응대 및 외부행사 진행 과정에서 개인 비용을 다수 지출했고 이를 보전하고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자신을 두둔했다. 감사실은 A씨에 대해 파면 요청을 했고 현재 인사위원회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유지보수공사 관리 직원이 조명기구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행위도 발각됐다. 특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작황 부진으로 피해 입은 카카오 농장을 대상으로 묘목 기부 등 지속가능 경영에 나섰다. 10일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지난 8일 가나 수훔(Suhum)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의 가나 방문과 묘목 기증은 한·일 롯데가 공동 진행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Sustainable Cocoa Bean Projects)’의 일환이다. 신동빈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등 한·일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은 ‘가나 코코아 보드(Ghana Cocoa Board)’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가나 코코아 보드는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이다. 카카오 농장을 시찰한 뒤 묘목 기증식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가나 초콜릿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카카오를 생산해 준 가나 카카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GS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11월 분양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체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57가구 ▲84㎡B 325가구 ▲84㎡C 322가구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성성호수공원 주변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성성지구를 비롯해 부대지구, 업성지구, 부성지구 등의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 계획된 상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향후 약 2만 가구 이상의 규모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52만8140㎡ 규모(약 16만평)인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성성호수공원에 인접해 있어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등의 휴양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앞에는 향후 어린이 공원(계획)도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단지 앞과 인근에는 초등학교, 가람중학교, 호수고등학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대기업의 천안사업장 및 천안공장이 밀집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LIMITED)이 현지 기업공개(IPO) 절차 가속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8일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 중인 인도법인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억4219만주(17.5%)를 구주 매출로 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에 대해선 “당사의 자회사인 HYUNDAI MOTOR INDIA LIMITED의 인도 증권시장 상장(IPO)에 따른 당사 보유 구주 매출”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인해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은 기존 100%에서 82.5%(6억7034만주)로 변경된다. 구주 매출은 대주주·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중 일부를 공개 매각하는 것을 뜻한다. 이미 갖고 있는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본 조달이 용이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IPO으로 인해 최대 4조원 내외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구체적인 상장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 등은 이달 중순경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지난 6월 현대차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정부가 과학기술계를 ‘나눠먹기식갈라먹기식 카르텔’이라고 규정하며 올해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나 이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임자가 정해진 연구개발 ▲기업보조금 성격 연구개발 ▲뿌려주기식 연구개발 등 카르텔 유형별 사례를 요구했지만 과기부가 해당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연구재단 역시 이준석 의원의 동일한 요구에 대해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준석 의원은 “과기부에 ‘연구개발 카르텔 타파 성과’ 자료를 요구했으나 과기부는 ‘R&D 예산을 재구조화 및 효율화 했다’는 답변으로 대체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R&D 예산 삭감의 근거가 됐던 ‘카르텔’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R&D 예산이 작년 31조1000억원에서 올해 26조5000억원으로 대폭 삭감된 뒤 국민적 반발에 부딪히자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며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의 연구개발 포기가 속출하고 대학원생들이 생계를 걱정하는 등 과학기술 인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8일 롯데그룹은 지난 6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개최해 올해 9회차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행사다. 롯데그룹측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 지원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캠페인인 슈퍼블루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 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캠페인에서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장벽을 낮추고자 대회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회에 참석한 누적 참가자는 5만명에 달한다. 올해 대회의 경우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포항에 소재한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그간 자국 내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날 배터리 공급망 핵심소재인 음극재의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을 방문했다. 포스코퓨처엠측은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수명은 늘리고 충전시간은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 중으로 천연흑연 음극재와 달리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해 공급망 안정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음극재의 경우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중 비(非) 중국 기업으로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4G 사업 전국망 구축사업’을 진행 중인 KT가 르완다 정부로부터 4G 사업 독점권을 부당하게 취소 당한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같은 주장을 펼친 이해민 의원은 이번 사태를 ‘제2의 라인야후’ 사태로 규정짓고 정부가 조속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KT는 르완다 정부와 합작법인 KTRN(KT 51%, 르완다 정부 49% 지분 보유)을 설립해 향후 25년간(2038년까지) 4G 도매 독점권 유지 조건으로 ‘르완다 LTE 전국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 르완다 정부는 갑자기 KT의 4G 도매 독점이 자국 내 4G 확산 부진의 원인이라며 KT와의 아무런 합의 없이 독점권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의 통신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KTRN은 현지 법원에 정책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2023년 7월 르완다 정부는 KTRN 의 4G 독점권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현지 법원은 독점권 취소 통보 이후에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문제는 르완다 정부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가량 증가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전자가 공시한 2024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1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4조9672억원, 3조2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오른데 비해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이번 실적에 대해 LG전자측은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가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성장세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특히 올 3분기에는 해상운임 인상과 더불어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에 따른 판가 하락 요인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덧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8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고객·투자자·임직원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전영현 부회장은 자신 명의의 고객 등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를 늘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희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경영진)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현 부회장은 사과와 함께 회사가 처한 위기를 반드시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삼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전과 혁신, 그리고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지금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위기극복을 위해 저희 경영진이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며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다.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더 나아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가 달리 9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 등에서는 당초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7% 가량 증가했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연결기준 ‘2024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회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79조원, 9조1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6.7%, 전년 동기 대비 17.21%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84% 감소한 반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74.49% 급증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224조9800억원, 26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69%, 599.20% 각각 증가한 규모다. 앞서 증권가는 메모리 수요 둔화, 올 2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 규모 확대, 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부진, 경쟁사 대비 HBM 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달 초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만드는 ‘한글벽 프로젝트’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한글벽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졌으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처음 선보였다. LG전자측은 “‘한글벽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라며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선정된 1000점이 활용됐고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제작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820만여명에 달한다. 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서울 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일부 법인들이 법인 차량에 부착해야 하는 ‘연두색 번호판’을 회피하고자 다운계약서 작성, 자동차보험 가입자 바꿔치기 등의 꼼수를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이러한 꼼수 진행 과정에서 법인 차량에 대한 취득세·등록세·개별소비세 등의 탈세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일부 법인들이 법인 차량에 부착하는 ‘연두색 번호판’을 회피하기 위해 각종 편법 행위를 일삼고 이 과정에서 탈세의심 정황까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등록된 법인차 중 수입차 수는 총 4만7242대로 집계됐는데 이중 일반소비자 가격 8000만원 이상 승용·승합차는 1만8898대다. 이 가운데 차량가액을 8000만원 이하로 일반 소비자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은 차량 수는 6290대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등록된 차량은 모두 신차로 법인이 최초 취득가를 신고한 것이다. 예를 들어 A법인이 취득가 5690만9091원으로 신고한 BMW ‘M8 쿠페 컴페티션’의 경우 차량판매사이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컴투스 그룹이 생물 다양성 증진과 도심 속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비오톱’ 만들기 환경봉사활동을 최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컴투스 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 최초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그룹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공원 내 곳곳에 ‘비오톱’을 조성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비오톱’은 나무 기둥과 가지들을 활용해 만드는 인공 조형물로 곤충, 새 등의 여러 소동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며 생물종 다양성 보존에 기여한다. 이날 컴투스 그룹 봉사단은 기존에 부서지거나 방치된 ‘비오톱’들을 철거한 뒤 다시 나무 기둥으로 지주목을 만들고 잔가지들을 모아 동물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컴투스 임직원 및 가족들은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팽나무, 잉어, 수달과 같은 동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익히며 자연 생태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컴투스 그룹 한 임직원은 “‘비오톱’ 만들기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도심 속 자연 생태계 보전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 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4개 펀드를 통해 자국 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우리 정부가 신속하고 빠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 지원 사례를 공개하며 “국내 반도체산업 주무부처인 산자부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동진 의원은 미국이 4개의 반도체 펀드를 통해 지원 금액까지 반도체법에 명시해 기업들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실도 공개했다. 미국이 자국 반도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펀드는 ▲CHIPS for America Fund ▲CHIPS for America Defense Fund ▲CHIPS for America International Technology Security and Innovation Fund ▲CHIPS for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