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수)

  • 맑음동두천 5.8℃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8.6℃
  • 구름조금울산 8.7℃
  • 맑음광주 7.1℃
  • 맑음부산 7.7℃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與 권성동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달 중 반도체특별법 처리나서야"

이재명 대표, 지난 3일 반도체특별법 도입 관련 토론회에서 긍정적 반응 보여
노동계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시 제조업 및 협력업체 등 연쇄 영향 받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중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반도체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도체 경쟁력을 잃는 것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주요 국가들은 국가적 정책 지원과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초경쟁 체제에 돌입했는데 이는 반도체 산업이 연구 개발 및 생산이 24시간, 365일 지속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테크업계의 연구개발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를 뜻하는 ‘996’ 문화가 일반적이며 법정 근로시간이 있지만 노사 합의로 탄력적인 연장이 가능하다”면서 “세계 시가총액 1위 반도체 기업인 NVIDIA도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다. 지난해 새벽 1~2시 근무, 주 7일 연속 근무 사례가 특이한 일이 아니라는 블룸버그 보도는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감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좌장을 맡은 반도체특별법 토론회를 보니 눈앞이 깜깜하다.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았다”면서 “과거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에서 봤던 이재명식 ‘두길 보기’에 매우 유감이다.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한 지가 언제이고, 양당의 정책위의장들이 만난 것이 도대체 몇 번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이재명 대표가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다면 반드시 2월 중에 반도체법을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이 지지 세력의 눈치가 아닌 기업의 절박한 현실을 직시하도록 당과 정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적용제외 어떻게’ 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특정 중요산업의 특정 연구개발 분야, 그 중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주 52시간제 적용)예외로 몰아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면서 “예외를 가능하면 두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야기도 일리가 있다”며 반도체특별법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토론회 참석한 노동계는 “이미 다양한 유연근로제가 현행법상 규정돼 있는 만큼 반도체특별법이 따로 필요치 않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주 52시간제 적용이 제외되면 연관된 제조업, 협력업체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