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크래프톤은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28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렐루게임즈에 따르면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되어 사건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렐루게임즈측은 “이번 데모 버전에서 게임 유저는 스탠리 메이슨 회장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 치명적인 독극물이 사용된 도구는 무엇이고, 사건으로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나열해 단서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 종료 후에는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는다.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을 찾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그래비티 서울판교 호텔에서 헬스‧의료 등 관련 업계 리더들을 초대해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Samsung Health Partner Day)’를 최초로 개최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헬스케어기업, 전문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삼성전자는 개방형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개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 ▲수면‧스포츠 테크‧의료AI(인공지능)‧혈당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 소개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올해 2월 ‘MWC 2024’에서 처음 전시된 ‘갤럭시 링(Galaxy Ring)’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해당 제품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와의 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컴투스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유저 스펙트럼 확대에 나섰다. 28일 컴투스 측은 “2014년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스킬과 외형의 몬스터를 수집하고 즐기는 전략 전투의 묘미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RPG의 인기를 주도해왔다”며 “높은 난이도의 전략 플레이가 요구되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플레이로도 수집·육성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성장 방식 등으로 신규 게이머부터 마니아 층까지 남녀노소 두루 유저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컴투스는 최근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영상에 출연한 독일의 소환사 ‘Schneeflocke21’이 ‘서머너즈 워’의 넓은 유저 풀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Schneeflocke21’는 70대 고령에도 ‘서머너즈 워’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실버 게이머다. 그의 일상을 담은 영상은 글로벌 누적 39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5년차 간호사인 ‘Schneeflocke21’는 6년 전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럭셔리,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포르쉐, 아우디, 애플 등에서 근무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했다. 28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약 25년 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글로벌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여기에 애플에서도 근무 중 연구개발(R&D)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특히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에는 포르쉐의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해 포르쉐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까지 주도한 이력이 있다. 이번 인사로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제네시스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 현대차에서 ‘N’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골프장 솔트베이GC를 운영 중인 성담솔트베이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 착수 배경이 회사의 주식 변동과 관련된 사안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성담솔트베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주식 변동 등과 관련된 증여세 관련 이슈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국세청 관계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탈세 등 기업의 범칙 행위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한다면 조사3국의 경우 양도‧상속‧증여세 등 재산제세 등과 관련된 세무조사를 전담하고 있다”며 “특히 조사3국은 주식 변동 조사가 주요 업무인데 법인이 발행한 주식 이전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통한 명의신탁, 저가 양수도, 주식 평가 오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상장사에 속한 중소‧중견업체들은 주식 이전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이 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이 서울에 모여 한 목소리로 3개 국가가 상호간 경제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5년 전 청두에서 진단한 지정학적 갈등이나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 나라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또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한 뒤 “앞으로는 협력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급한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3국 정상회의 합의 사항의 후속 조치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일본측 개회사를 맡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공통 과제 대응을 위해선 3국이 경제 토대를 강화하고 연대해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녹색 분야 대응,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상호 의사소통 및 이해 증진, 출입국 절차 원활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증가 등의 수혜로 인해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작년에 비해 24%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27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B2B(기업간 거래) 냉난방공조시스템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4000억원을, 오는 2025년에는 16% 늘어난 5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지난 7년(2017~2023년)간 거둔 연간 2~3조원대 영업이익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이 공랭식, 수랭식, 칩 직접 냉각 및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측봤다. 또 이를 근거로 다양한 냉각 시스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한 LG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는 수랭식,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이라며 “LG전자의 경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B2B 분야에서 냉난방공조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제표준에 맞는 환경경영 체계 구축과 활동 성과 등을 인정 받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27일 카카오게임즈측은 “‘ISO 14001’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인증 받았다”며 “인증은 오는 2027년 5월 23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ISO 14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07)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환경경영을 기업의 중요 방침으로 삼고 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앞서 2023년 5월 카카오게임즈는 환경경영 정책 수립 및 이행 전담부서인 ‘ECO Play 팀’을 신설해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REC)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연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환경경영 현황 공유 ▲기부 이벤트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원' ▲환경경영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 성과를 인정 받은 회사는 지난해 국내 ESG 평가기관 중 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2023년 총 4조9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SV 측정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452억원 ▲‘환경성과’ -8258억원 ▲‘사회성과’ 76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중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액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2022년 대비 35% 감소했다. ‘환경성과’는 전력 고효율 제품 개발, 온실가스 배출 총량 저감으로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21%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지난 2022년 사내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설립한 이후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다운턴(하강 국면)으로 투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으로부터 구매한 금액이 줄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하지만 사회적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면서 ‘사회성과’ 내 제품‧서비스(삶의 질) 항목의 경우 전년 대비 19% 증가한 SV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V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의 6년간 성과 추이를 보면 업황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6일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담소를 나눴다. 리창 총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별도로 방문했다. 리창 총리는 앞서 지난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이재용 회장과의 만남은 당시로부터 19년만이다. 이재용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운항 허가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중단 방지 ▲상하이 봉쇄 기간 중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 지원 등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는데 협력했다. 리창 총리는 “경제무역 분야 협력은 한‧중 관계의 ‘밸러스트 스톤(배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싣는 돌)’”이라며 “중국과 한국의 산업 공급망은 서로 깊이 연결돼 이익공동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대(對)중 협력은 양국의 호리공영(互利共赢, 상호이익)과 협력 발전의 생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R&D(연구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통한 ‘무(無)탄소 선박 솔루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200kW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의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와함께 공동연구기관인 한화오션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품질‧성능 검증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다수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으로 기술‧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고자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 HBM이 발열 및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 대해 엔비디아는 논평을 거부했다. HBM은 지난 2013년 처음 생산됐으며 칩을 수직으로 쌓아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인 반도체다. 최근 AI(인공지능)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해졌는데 이 때 HBM이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수요가 급등하는 추세다.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일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최한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의 미래’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바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태원 회장이 전날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 제조장치 및 재료 제조업체와 협업‧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HBM 등 반도체를)제조할 수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새로운 R&D(연구개발) 시설 설치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4조원을 투자해 지분을 보유 중인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와 미국 반도체 업체 웨스턴디지털간 합병에 대한 질의에는 “투자자로서 키옥시아의 성장을 바란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작년 10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양사는 합병을 추진했으나 키옥시아 최대 주주인 베인캐피털과 합병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결렬됐다. 이보다 앞선 2017년 베인캐피털은 한·미·일 컨소시엄을 구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를 대전에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한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삼성이 현재까지 열은 11번째 센터이기도 하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면서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주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대전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김미애 의원은 “삼성 임직원의 기부로 이뤄진 희망디딤돌센터와 멘토링 참여 덕분에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 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해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카오가 정부로부터 151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전날인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카카오에게 과징금 151억4196만원, 과태료 780만원을 각각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처분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23년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그간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익명채팅이라고 홍보하며 오픈채팅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일반채팅 및 오픈채팅 이용자를 동일한 회원일련번호로 식별할 수 있게 이용자 식별체계를 구현했다. 다만 오픈채팅 참여자는 오픈채팅방 정보(오픈채팅방 ID)와 회원일련번호로 구성한 임시ID를 메시지 송수신시 사용했다. 2020년 8월 이전 생성된 오픈채팅방은 참여자의 임시ID를 암호화하지 않아 임시ID에서 회원일련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2020년 8월 이후 생성된 오픈채팅방은 임시ID를 암호화했으나 오픈채팅방 게시판에 암호화된 임시ID를 입력하면 암호화를 해제하고 평문으로 임시ID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AI(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으로 연관 산업인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자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및 육성 방안 마련 본격화에 나섰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에 총 26조원을 지원하는 반도체산업종합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금융, 인프라, R&D(연구개발)을 포함해 (반도체 관련)중소‧중견기업까지 아우르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1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해 시장 내 유망한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폭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올해 일몰을 앞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지원도 연장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대규모 지역) 조성을 위해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를 뒷받침할 전기·용수·도로 등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빠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시 우리나라의 대(對)미 철강 수출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철강과 관련된 자동차, 가전, 기계 등 우리나라의 주요 대미 수출품목도 함께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미국 대선 이후 국제경제 환경 변화 가능성과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김지선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철강의 경우 오랜 기간 (미국에서)수입규제의 주요 타겟이 된 상황에서 현 미국 경제·정치적 여건, 글로벌 상황 등을 고려하면 바이든·트럼프 누가 당선되던지 간에 자국 철강산업 보호기조·정책은 확대·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트럼프가 집권하면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뒤집을 가능성이 높아 정책적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파급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산 철강에 대한 AD·CVD(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 등 고율 관세 부과, 철강 232조(Section 232) 쿼터 축소 시 대미 직접 수출에서의 추가적 타격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김지선 수석연구원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11월 5일 치뤄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내 금융기관 및 수출기업들에게 가해지는 불확실성이 대폭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성국 의원이 주최하고 ‘조세금융신문’이 주관한 ‘미국 대선 이후 국제경제 환경 변화 가능성과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송두한 KDI(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책 자문위원은 “향후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슈퍼관세’ 현실화 등 수출입 및 산업금융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송두한 자문위원은 “당선 이후 트럼프가 IRA(인플레 감축법)를 폐지한다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을 포함해 역내 투자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면서 “삼성‧SK 등 반도체‧배터리 수출 대기업들은 이미 IRA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상태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수출규제 여파로 인해 대한민국 수출경제 역시 전반에 걸쳐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추구했던 기존 대중국 수출 충격에 이어 대미 수출 급감까지 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오는 11월 실시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차기 미 행정부가 관세 등 대(對)중국 제재 수위를 강화하는 한편 달러 약세·위안화 절상 등을 협상 카드로 내놓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진선미 의원과 홍성국 의원 주최로 열린 ‘미국 대선 이후 국제경제 환경 변화 가능성과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집권 2기에 들어설 경우 전임자 바이든이 행한 관세 등 대중 제재 강도를 더욱 높이면서 이같은 악순환을 모면하기 위한 카드로 달러 약세와 위안화 등 타국가 통화 절상을 추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 트럼프 집권 당시 미 정부는 트럼프 경제책사였던 로버트 라이시저 중심으로 달러 약세 정책을 논의했으나 금융피해를 우려한 월가 출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콘 NEC 의장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수출확대로 미국의 불만이 크지만 미국의 대중 투자규제 등이 외자이탈로 이어져 위안화 약세를 부추긴 점을 감안하면 중국입장에선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한 위안화 절상은 수용 가능한 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에듀테크(EduTech)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23일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곳에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 1만여 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오디샤주를 3대 IT 투자지역 중 한 곳으로 지정한데 이어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현재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가 오디샤주에 공급한 LG 전자칠판(모델명 : TR3DK)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된다. 또한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까지 적용돼 있어 수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Laksheswar) 공립 고등학교의 프라마트 나트 데(Pramath Nath Dey) 교장은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