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사단법인 한국국제조세협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에서 ‘2017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진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18년 9월 2일 서울에서 열릴 IFA 2018 연차 총회를 한국국제조세협회가 주관한다”고 밝히며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IFA 2018 총회의 예행 발표로서 다수의 법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함에 따라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원조세커뮤니티 함상훈 회장(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은 축사에서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IFA 2018 준비를 위한 Judge Seminar(판례 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조세커뮤니티는 조세법에 관심 있는 판사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소속 판사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법원과 학계가 서로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주제는 ‘광고선전비의 관세평가에 관한 연구’로 박설아 판사(서울중앙지법)가 발제했다. 박 판사는 “다국적기업 중심으로 본사 등으로부터 재화를 수입하는 구매자인 자회사가 관세의 과세가격을 낮추기 위해 판매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국제무역에서 다국적기업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과 건전한 납세환경 조성을 위해 수입물품 과세가격 결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1일부터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은 본지사간 실시하는 사후보상조정에 따른 잠정·확정가격신고 절차와 운영방안 규정 신설이다. 사후보상조정은 다국적기업 본지사간 국제거래 시 사전 약정에 따라 목표이익율을 설정하고 회계연도 종료 후 실현된 이익율이 목표이익율을 초과하거나 미달되는 경우 본지사간 약정된 목표이익율을 달성하기 위해 본지사간 국제거래가격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국적기업은 회계연도 종료 후 사후보상조정을 통해 납부할 세액이 수입통관 당시 납부한 세액보다 많아지거나 감소하는 경우 추가로 납부하거나 환급을 받고 싶어도 현행 규정상 통관 이후에 신고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고시 개정으로 사후보상조정에 관한 잠정신고와 확정신고 규정을 명확히 삽입해 다국적기업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또 고시개정으로 확정가격신고 처리기간 및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확정가격신고기간 연장신청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중국 관세당국과 함께 올 1분기 AEO 수출입 화물의 검사율 및 통관소요시간이 지난해 대비 각각 33%, 35%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AEO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국은 2014년 4월 1일 AEO MRA(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한 이후 ▲수입검사율 축소 ▲우선통관 ▲서류간소화 ▲세관연락관 활용 등 MRA 혜택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주기적인 이행실무회의를 통해 통계를 교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왔다. 금년 이행실무회의 결과 한국 AEO기업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의 검사율은 1.97%로 지난해(2.9%) 대비 33% 축소됐고, 통관소요시간은 13시간으로 지난해(20시간) 대비 35%가 단축됐다. 관세청은 또 우리나라 AEO화물이 중국세관의 수입 검사대상으로 선별되더라도 MRA 혜택 중 하나인 ‘우선통관 제도’를 활용하면 통관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통관 제도는 AEO 화물을 일반화물보다 우선해 검사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검사 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지난 달 30일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 개통 1주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이 우체국 택배를 통해 신속하게 국내배송 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해외직구 물량은 1740만건이다. 이 중 우체국 택배를 통해 국내로 배송된 건은 1227만건으로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특송물품은 특송물류센터 화물관리인의 반출확인 후 우체국의 택배 접수절차를 거쳐 수도권 집중국(물류센터)에서 배송 목적지별 분류가 이뤄져 왔다.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는 화물관리인과 우체국에서 각각 시행하던 반출확인과 택배접수를 우체국에서 원스탑 통합 시행되도록 통관정보 공유 및 전산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특송물류센터 자동분류시설을 활용해 반출시점에서 최종 택배 배송지역 집중국별로 분류·배출되도록 개선함으로써 연간 11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신속 배송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박설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2017년 한국국제조세협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제1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제1주제는 ‘광고선전비의 관세평가에 관한 연구’이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진영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2017년 한국국제조세협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총 2개의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박설아 판사(서울중앙지법)와 윤준석 판사(창원지법 통영지원)가 각각 ‘광고선전비의 관세평가에 관한 연구’와 ‘외국법인의 국내원천소득에 관한 원천징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과장급> 1상임심판관 1조사관 김수종(2상임심판관 4조사관) 1상임심판관 3조사관 나종엽(5상임심판관 10조사관) 2상임심판관 4조사관 오광표(4상임심판관 8조사관) 2상임심판관 5조사관 오상휴(국세청) 3상임심판관 6조사관 배용현(1상임심판관 2조사관) 4상임심판관 8조사관 정해범(국세청 인사교류 복귀) 5상임심판관 10조사관 유진재(행정실) <사무관> 행정실 이종철(1상임심판관 3조사관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30일 전체 매장을 재개장했다. 이날 재개장으로 월드타워점의 특허면적은 기존 1만1411㎡(3457평)에서 1만7334㎡(5252평)으로 확대돼 국내 시내면세점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됐다. 또 이같은 규모는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 이어 아시아 2위 규모이며, 세계에선 하와이 DFS면세점의 뒤를 이어 3위에 해당된다. 앞서 월드타워점은 면세사업권 재심사에서 탈락해 지난해 6월 영업을 종료했다가 관세청으로부터 사업권 재승인을 받고 올해 1월 5일 일부를 재개장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월드타워점 타워동 공간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 지역 특산품 등 국내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중소 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관’과 팝업 매장을 새로 조성했고, 국산 화장품 매장 평균 면적도 크게 늘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 탓에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전하며 “하루 빨리 사드문제가 해결돼 면세점 시장이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토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 탓에 30일 확장오픈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매장 확장 공사를 끝내고 30일 확장오픈했다. 이날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월드타워점의 면적은 1만7334㎡(5252평)으로 국내 시내면세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 “일을 하는게 아니라 악으로 버티는 겁니다” 인천세관 공무원 A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 후 하루를 쉰다. 24시간 2교대 근무자이기 때문이다. A씨의 월 평균 근무시간은 288시간으로 일반 근로자(월 160시간)의 1.8배이다. # 김해공항 휴대품과 공무원 B씨의 월 평균 근무시간은 285시간이다. B씨는 첫날 18시간(5시30분 ~ 23시30분), 둘째 날은 15시간(5시30분 ~ 20시30분) 근무 후 하루를 쉰다. 지난해 김해공항 연간 이용자 수가 8000만 명을 돌파하며 5년 새 2배가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휴대품과 근무인원은 불과 5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 세관 직원의 15%, 월 근무시간 ‘288시간’…“건강상태 악화 우려” 관세청 공무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신음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 입수한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관세국경관리 강화 방안’ 자료에 따르면 세관 직원의 15%(613명)가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24시간 2교대 근무는 정부 부처 중 관세청이 유일하다”며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진 소방서, 경찰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9일 UNI-PASS 해외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고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UNI-PASS는 수출입신고, 세금 납부 등 모든 통관절차를 전자적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의 브랜드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자치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현대오토에버, 한국무역정보통신, 엔티로보틱스, 데이터월드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이날 현재 수출 협의 중인 현안사업 진행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UNI-PASS 시스템 수출 확대 전략으로 유무상 원조자금과 연계, 다자개발은행(IDB, ADB) 활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각 기관 및 업체 관계자는 UNI-PASS 수출사업에 대한 정보공유를 비롯해 민관 협력을 통한 신규 사업발굴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종우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은 “유니패스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원조와 시장 인지도를 앞세운 선진국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니패스 해외수출 시 국제 관세행정의 표준화 주도와 중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우리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7 사회적기업 10주년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포상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되는 정부 포상이다. 포상대상은 ▲사회통합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사회적기업 ▲사회적 기업 육성에 기여한 사업주 및 임원 ▲금융지원, 경영자문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지원 및 경영자문을 통한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은행은 2005년 이후 사회적 기업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고 맞춤형 여신상품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2013년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각종 사업 지원, 물품 구매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사회통합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중국으로부터 시가 61억 원 상당의 짝퉁 프라모델(PLAstic Model) 9만2180개를 부정수입해 국내에 공급·판매해 온 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프라모델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난감이 아닌 성인용 고가의 장난감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의 키덜트(kidult) 시장 규모가 2014년 500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에는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분석에 따라 국내 짝퉁 피규어·프라모델 상품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했다”고 전했다. 관세청은 이 과정에서 가짜 건담 프라모델을 통상적인 장난감으로 수입신고해 평택항으로 반입한 뒤 서울·대구 등 대도시로 공급하던 수입총책 및 유통·판매조직(4개) 11명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이들을 저작권법(8만3840점, 시가 55억 원), 상표법(8340점, 시가 6억 원) 및 관세법(1만6185점, 시가 2억 원)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혐의가 확인된 추가 업체(4개)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주범인 김 모씨(43세)는 특허청·저작권위원회에 등록된 건담의 상표·저작권을 침해하는 중국 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인천항을 통해 불법물품의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화물정보분석과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짝퉁물품 등의 적발건수(105건)가 전년 동기(43건)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농산물이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주요 적발물품이었다면, 최근에는 ‘인형 뽑기방’의 유행을 틈타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인형이 대량으로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요즘 반입되는 불법물품의 특징 중 하나로 ‘밀반입’에 성공하면 곧 바로 ‘택배회사’에 넘겨 즉시 발송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포장을 해 온다는 점을 꼽았다. 세관당국은 이로 인해 이미 현지에 내국인 범죄조직이 진출해 국내조직과 온라인으로 연락하며 은밀히 범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세관 한성일 조사국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국산담배 중 인기있는 예쎄의 경우 담배갑에 한글로 ‘흡연경고문구’나 ‘금연사진’이 없는 것은 모두 밀수담배로 보면 된다”며 “보관하고 있거나 유통조직을 아는 사람은 전국 세관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KEB 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28일 네이버의 통번역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파파고’와 외국인 손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파파고’는 네이버에서 자체 개발한 통번역 서비스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6개 언어를 대상으로 음성 및 텍스트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대만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파파고’ 앱에 ‘KEB하나은행 회화’ 메뉴를 추가해 외국인 손님과 영업점 직원간의 창구 거래 시 필요한 기본적인 용어부터 예금 신규, 입출금, 송금 등에 필요한 필수 예문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파파고앱’을 다운로드 하고 ‘파파고 파트너’ 메뉴를 통해 ‘KEB하나은행 회화’를 선택하면 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개의 언어 모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 손님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번 네이버와의 제휴는 외국인 손님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단초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외국인 손님과의 소통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8일 베트남 관세당국과의 상호협력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제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관세당국은 늘어나는 불법·부정무역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사협력 이행계획’을 체결했다. 또한 양 당사국은 FTA 활용률 제고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으로 전자원산지증명(e-C/O) 교환 도입에 합의했고, 이를 위해 실무자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자원산지증명은 전자적 수단을 통해 작성·교환되는 원산지증명을 말한다.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양 관세당국은 이번 합의로 위조 원산지증명의 유통 방지와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아세안/베트남 FTA 특혜를 받기 위해서는 인쇄된 원산지증명을 현지에 제출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수출기업의 통관애로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전자원산지증명 교환 도입을 통한 통관애로해소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관세당국은 무역원활화에 관세당국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지 기업 간담회 등 향후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인적교류를 활성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부산세관 접견실에서 부산항보안공사 및 부산신항보안공사와 ‘관세국경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총기류 등의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밀수입 방지를 위해 영상(CCTV) 화면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적발·인계사항에 대한 결과를 신속히 통보하기로 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기존에 체결된 부산항의 주요 유관기관(업체)과도 감시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현행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 감시체제를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사회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육수진 사무관이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WCO) 업무의 핵심인 품목분류를 담당하는 정규 직원(기술전문관, Technical Officer)으로 채용됐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WCO는 지난해 11월부터 180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품목분류 담당 정규직원을 공모했는데, 관세청 육 사무관이 최종 선발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관세청 김성채 사무관이 WCO 품목분류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WCO는 관세행정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품목분류를 위한 국제협약(통일상품명 및 부호체계에 관한 국제협약, HS협약)을 정하는 곳이다. 품목분류는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각종 물품들에 대해 관세·통계 등의 목적으로 물품에 코드번호를 부여하는 절차와 방법을 말한다. 6자리까지는 전 세계 공통이며, 각 국은 품목번호를 기준으로 관세율을 정하고 있다. 육 사무관은 1994년 관세청에 임용된 이후, 20여 년간 품목분류 분야의 길을 걸어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직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외국어 구사능력, 국제경험 등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라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육 사무관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27일 ‘6월의 인천세관인’으로 조사3관실 신석현 관세행정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신 행정관은 여행자의 신체(항문)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금괴 총 2348kg(시가 1135억원)을 밀수한 일당을 적발한 공로로 수상했다. 밀수 조직은 최근 한·일 간에 금 시세 변화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리고 소형으로 제작된 금괴를 항문에 삽입해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통관분야’에는 제3국으로 수출했다가 미국에서 수리 후 국내로 재수입된 물품이 한·미 FTA 특례 세율 적용대상이 아님을 사전에 안내해 부족세액(3억원)을 자진납부토록 유도한 임지연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휴대품통관분야’에는 입국장 동태감시 중 불안한 행동을 보이는 여행자를 정밀 검사해 숨겨온 메트암페타민 75.6g(시가 2억2천만원)을 적발한 방지영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심사분야’에는 국내 다국적 기업이 본사와의 이전가격 정책에 따라 지급한 사후보상 조정비 등에 대해 8억5천만원의 세금을 추징한 이정희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또 ‘일반행정분야’에는 자체 정보통신망을 종합 점검해 회선정비 및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