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상호금융권과 만나 ‘지역‧서민금융기관’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찾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열린 상호금융권간담회에서 “최근 상호금융권이 외형 성장에만 치중에 본연의 역할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위원장의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7번째 일정으로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최근 상호금융권이 외형성장에만 치중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호금융권이 그간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 받아온 점을 꼬집었다. 현재 상호금융권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신협에만 적용된다. 그는 “‘동일 업무-동일 규제’라는 대원칙 하에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의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라며 “지배구조, 영업 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산운용 역량과 자금운용 계획이 뒷받침 되지 않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주택 구입자금 또는 전세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출시 6개월 만에 7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6개월 간 총 2만8541건, 7조2252억원의 대출 신청이 이뤄졌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 또는 1주택 가구(대환 대출)에 최대 1%대 저리로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은 1만9196건으로, 5조4319억원 규모였고, 이 중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용 구입자금 대출이 45%(2조4538억원)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을 받은 가구의 31%(4195건)가 경기도에 집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천 디딤돌 대출 신청이 7.7%(1041건), 서울이 7.7%(1033건)였다.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1억3000만원, 자산 기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 4일 발표한 연금개혁 정부안에 대해 “정부안은 정말 고민하고 또 고심한 끝에 작성한 안이다. 2023년 이후 21년 만에 최초의 단일안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의 언급과 같이 정부가 21년 만에 모수개혁 수치가 들어간 연금개혁안을 내놨다. 하지만 국회 입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법안이 국회를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포함된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연금 삭감을 위한 꼼수’라며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6일 이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브리핑을 열고 “100세 시대에 걸맞는 연금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100세 시대 국민연금을 만들기 위해 정부 개혁안을 토대로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연금개혁 정부안을 통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 세대별 차등 인상, 자동조정 장치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은 50대의 경우 1%p, 40대는 0.5%p, 30대는 0.33%p, 20대는 0.25%p씩 각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2분기 산업대출이 전 분기와 비교해 2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등 주요 기업 영업실적에 따라 운전자금 수요는 둔화됐으나, 부동산업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94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5조원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폭은 축소됐고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늘어났다. 제조업의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6조8000억원 늘어난 47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이 1분기(12조2000억원)와 비교해 반토막 수준으로 축소됐다. 제조업 중 화학‧의료용 제품 대출 증가액이 전 분기 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1조1000억원으로 줄었고, 전자‧컴퓨터‧영상음향‧통신에서 8000억원, 기타 기계‧장비에서 7000억원 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대기업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운전자금 수요는 둔화됐다. 제조업 대출 중 운전자금 대출 증가폭은 1분기 8조2000억원에서 2분기 2조7000억원으로 줄었고 시설자금 대출 증가폭은 4조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C제일은행이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6일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여러 차기 행장 후보자 대상 리뷰를 거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MBA)를 마쳤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친 후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 이 부행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균형 잡힌 수익 성장 및 자산 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이 350억원대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에 연루된 가운데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지난 5일 횡령과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씨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매계약서상 매매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하게 대출을 받고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범죄 중대성이 인정되고 김씨가 조사에 출석하지 않으려 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내준 616억원 규모 대출 중 350억원을 부당하게 대출해 준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발생하게 된 경위를 살피고 동시에 손 전 회장을 포함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권을 향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수도권 중심 대출 쏠림을 해소해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을 포함해 8개 저축은행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의 당면위기 극복을 통한 시장신뢰 제고와 본연의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 회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먼저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저축은행이 최근 부동산 PF 문제로 인한 시장의 경영건전성에 대한 우려 등 신뢰의 문제에 직면한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면서 “저축은행 업계가 자체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관리 중요성을 되짚었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PF 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 6개월 내 경‧공매, 재구조화‧정리 계획 이행,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등 자금 선순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저축은행 본연의 지역‧서민금융 공급 기능 회복을 위해 신용평가역량 등 여건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 등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수협은행 입사 후 최연소 여성부장, 최초 여성 부행장, 최초 여성행장 등 잇따라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강신숙 현 수협은행장이 이번에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수협은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강 행장을 포함해 총 6명의 후보자가 차기 수협은행장 자리에 도전한다. 강 행장 이외 인물은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다. 내부 출신인 강 행장, 김 전 부행장, 박 부행장, 신 수석부행장 이외 강 교수와 양 전 하나은행 부행장은 외부 출신이다. 평소 수산업에 관심이 맣은 것으로 알려진 강 교수는 앞서 두 차례 은행장 공모에도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양 전 하나은행 부행장은 업계에서 도전장을 내리라 예상치 못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모범관행에 따라 현 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하는 Sh수협은행은 지난달 29일 은행장 후보 공개모집에 돌입했고, 이날까지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서류를 접수받았다. 이후 일정은 행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선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대구‧경북 지역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5일 DGB금융은 iM뱅크 제2본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 주관한 ‘2024년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3년째로 대구‧경북 지역 내 ESG 경영문화를 확산하고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의 주요 앵커기업, 공공기관,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환경 분야에 특화된 강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은 지역 내 공공 및 민간기업의 환경 부냐 ESG 대응 방안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기관별 ESG 대응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 기관들도 각자의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DGB금융 관계자는 “DGB금융과 LH 대구경북본부는 2022년부터 지역사회 ESG 역량 강화를 목표로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내 ESG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은닉재산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부실관련자의 국내외 은닉재산에 대해 우편,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은닉재산이 회수되는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주요 신고대상 재산은 부실관련자가 차명으로 은닉한 부동산, 주식, 예금, 급여 등이다. 부실관련자의 미수령 배당금이나 대여금청구권, 손해배상처구권 등 채권도 포함된다. 집중신고 기간 신고인은 홈페이지 배너, 홍보 포스터 QR코드 등을 통해 쉽게 인터넷 신고화면에 접수할 수 있으며, 예보는 신속‧정확한 상담 안내를 위해 전담데스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예보는 2002년 5월부터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조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은닉재산에 대한 국민 신고를 유도했다. 신고센터 설치 이후 지난 6월까지 672건의 신고를 받아 총 888억원을 회수했고, 회수에 기여한 신고인에게 총 64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p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기준 연 3.754%가 된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업자등록 후 영업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최소 1년부터 최대 10년 동안 최대 1억원까지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을 합친 총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잔액 1조원과 비교해 1.5배까지 급성장한 것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출시하고 보증서 대출 상품 종류를 늘린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금리를 0.4%p까지 인하했다. 금융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전통시장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장금이 결연’을 연내 전국적으로 50곳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장금이 결연은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상생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광장시장과 금융권 첫 장금이 결연을 맺었고, 이후 현재까지 총 17개 전통시장과 결연을 맺었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전담 영업점과 전용 상담창구를 지정하고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가입, 기업대출 최대 연 2%p 금리 지원,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계층 개인대출 및 예적금 최대 1.5%p 금리우대 등 실질적 금융지원을 실시해 왔으며 보이스피싱 피해 시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은행-금융감독원’ 핫라인도 구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장금이 결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그뮤사기 피해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경영 및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기한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내달 4일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도 함께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사 업권 확장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운영위험’ 관리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업권에 걸쳐있는 플랫폼업체, 금융 중개 및 대리업체 등 비금융사에 대한 운영위험 관리강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티메프 사태와 같이 기존에는 금융사 관리 영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기 보단 이들과 사업중인 금융사에 관리의무를 부여해 간접 규제하는 방식이다. 5일 금감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운영위험 관리강화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은행‧보험‧카드‧IT 등 업권별 운영위험 관리강화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은행‧보험‧카드‧IT 등 업권별 운영위험 관리강화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이 부원장은 이와 관련 “최근 전통적인 금융사 외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규제 금융영역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비정형적 금융위험이 금융사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회의의 핵심 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4일 BNK금융은 이날부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성별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형식이며 취업지원 대상자, 등록 장애인 등은 법률에 의거해 우대한다. 또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최종학력(대학원 졸업 이상자는 학부학력)이 부울경 소재 학교를 졸업한 자를 대상으로 모집 직군별 지역전형도 실시하기로 했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종합면접, 인턴십(기업문화적합도 심사) 및 최종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직무별 역량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일반직군 및 D-IT 직군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특히 부산은행의 경우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채용하는 전문직군을 신설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은행 모두 인턴십 과정을 진행한다. BNK금융 채용 관계자는 “인턴십 과정은 지원자에게 직무 경험 기회는 물론 타 전형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본인만의 자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형 기간 장기화에 따른 지원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올해는 1~2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7년간 15대 국내은행 임직원이 챙긴 횡령액이 15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서 내부 통제 강화 기조가 형성되고 있으나, 은행권 횡령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15대 국내은행 임직원 횡령액이 1536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액이 735억원(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남은행 596억원(4건), 하나은행 65억원(24건), 기업은행 32억원(14건), 농협은행 31억원(19건) 순이었다. 반면 횡령액 환수액 실적은 해당 기간 전체 횡령액인 1536억원의 6.9% 수준인 106억원에 그쳤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횡령금 환수율이 은행건에서 가장 낮은 10억원(1.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의 부실한 대책과 구멍 뚫린 금융권의 내부통제 관리는 물론 경영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금융사고를 키우고 있다”며 “대형사고에 금융사 최고경영자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조기 도입하고 임직원 윤리교육과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린다. 인상 속도는 세대별로 차등 적용해 어릴수록 천천히 올린다.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연금개혁 추진계획은 이날 오전 ‘2024년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됐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은 50대의 경우 1%p, 40대는 0.5%p, 30대는 0.33%p, 20대는 0.25%p씩 각각 인상한다. 즉 보험료율은 현재 9%에서 13%까지 세대별로 차등해 올린다. 연금 수령 시기가 가까운 중장년층부터 인상해 세대간 형평성을 맞추는 식이다. 예컨대 내년 20세인 2005년생의 경우 국민연금 가입자일 경우 2025년부터 0.25%p가 올라 16년째가 되는 2040년에 보험료율이 13%가 되는 식이다. 결과적으로 모든 가입자가 보험료율 13%를 적용받기까진 16년이 소요된다. 이후 나이 상관없이 모든 국민연금 가입자가 소득의 13%를 낸다. 또한 지급 보장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 개정을 병행하고 출산 및 군복무 시 보험료 납입기간 추가 산입제도(크레디트)도 확대한다. 청년 세대 중심으로 미래에 연금을 지급받지 못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부업체 대상 특별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4일 금감원은 부당 추심행위 방지 및 ‘개인 채무자 보호법’ 시행 준비사항 점검 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약 한달여간 대부업체 특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에 있는 30개 대부업자 대상으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10월17일) 직전인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현장 점검에는 금감원에서 6개반, 연인원 122명이 투입된다. 이는 대부업자 대상 현장점검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추심절차의 적정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추심 예정통지 절차와 7일에 7회 이내 등 연락 횟수 제한 준수를 위한 통제체계를 마련하고 있는 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또한 개인채무자보호법상 개인채무자 보호를 위해 신설되는 제도를 중심으로 내부통제체계가 마련됐는지도 살핀다. 개인채무자보호법은 자체 채무조정, 연체부담 완화, 추심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부당채권 추심행위의 적발 및 예방은 물론 개인채무자보호법상 개인채무자 보호를 위해 신설되는 제도를 중심으로 대부업자의 내부통제체계를 면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이달부터 부실채권(NPL) 정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4일 신협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상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악화한 개별 신협의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NPL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건전성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이번 NPL 정리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지난 2일과 3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4년 회원조합 채권매각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전국 신협의 상임이사, 실무책임자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해 유형별 채권을 분석하고 하반기 동안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채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NPL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 매각 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 NPL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관련 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해 회원조합의 부실채권 매입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협은 설명회에서 5000억원 규모의 NPL 매입 펀드를 조성하고 최근 운용사 선정을 완료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매각 자문사를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도 실행에 옮긴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AI 활용 시 발생할 사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 4일 신한금융은 그룹 내 AI 활용 범위 확산에 따른 AI 분야 내부통제 체계 강화 차원에서 AI 거버넌스 구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사회적 잠재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 체계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금융권 AI 협의회를 만들어 생성형 AI 윤리지침 제정을 논의하고 있고, 지난달 13일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관련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AI 윤리원칙, 조직별 역할 정의, 관련 내규 및 업무 매뉴얼 작성, 위험관리방안 수립 등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그룹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 지주사가 먼저 전 그룹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원칙 및 각종 기준을 정의하고, 각 그룹사는 AI 기술 개발 및 운영 등 전 단계에서의 위험 식별 및 통제 방안을 담은 내규 및 매뉴얼을 마련해 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AI 거버넌스가 구축될 예정이다. 지주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