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한때 1,430원을 넘어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공격 자제 태도를 바꿔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위협한 영향이다. 1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지난 2일) 서울환시 종가 대비 27.00원 급등한 1,4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21.00원 대비로는 6.0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주간 거래가 끝난 뒤 1,420원 부근에서 횡보 양상을 보이다 뉴욕 오전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즉각 뛰어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이 순간 검토하는 정책 중 하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massive) 관세 인상"이라며 "마찬가지로 다른 많은 대응 조치도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M뱅크는 10일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 1천1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민간자본 참여 유도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목적으로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토양정화시설 등 관련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했다. 또 외부 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의 적합성 검토를 거쳐 녹색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iM뱅크는 녹색채권 뿐 아니라 다양한 ESG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위한 금융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호 데이터 교류, 네트워크 확대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업 대출 상담 단계에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가능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자금 운용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고 적시에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Easy-One 보증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해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전자약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금융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안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 보증’ 기반의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10일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출산 초기 가정의 실질적 양육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부모에게 전문적인 육아교육 자료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기존 텍스트 중심의 육아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QR코드와 연계해 책자에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시청하며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을 총괄하고 육아정책연구소는 교육자료 개발을, KB국민은행은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제작된 책자는 전문가 감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전국 산후조리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작될 육아책자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가정에서 꾸준히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양육 길라잡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삼성화재가 인천국제공항 내 출국객들을 위한 ‘포토 키오스크(Photo Kiosk)’를 설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포토 키오스크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25·29번 게이트, 제2터미널 250·251번 게이트에 각각 한 대씩 비치돼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나 앱에서 해외여행보험의 보험료 계산을 완료한 고객은 하루 1회 포토카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이용하면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즉시 출력할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치료비로부터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출국을 앞둔 고객들이 간편하게 사진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의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불안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0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파급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연휴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 프랑스 정치 혼란, 주요 테크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요 가격변수가 소폭 등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 부총재는 “FTSE 러셀이 10월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재확인함에 따라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8월 ‘제주 갈 땐 보험’을 한 단계 확장한 ‘CREW 국내여행 갈 땐 보험’을 선보였다. 10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국내 여행객들이 전국 어디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만 0세부터 79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친구·가족·동호회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 10인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2박 3일 기준으로 1인 2000원 수준이다. 주요 보장 내용으로는 여행 중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진단 ▲수술 ▲깁스 상해 치료비외에도 식중독으로 인한 입원 시 입원 일당을 보장한다. 또 호텔 투숙 중 발생한 배상책임 사고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행 중 집을 비울 때 생길 수 있는 도난 피해에 대비한 보장도 담았다. 아울러 골프 여행객 수요를 감안한 ‘골프 플랜’도 마련됐다. 해당 플랜에 가입하면 홀인원 축하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국내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마주할 수 있는 실제 위험 요소를 분석해 생활 속 보장을 강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넉 달 만에 세 번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되레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대출, 세제, 구제지역 확대를 모두 포함한 ‘패키지형 후속 대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추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달 29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기자간담회 중 “(추가 대책이) 필요하면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종합 대책으로 발표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정부가 재차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7% 상승, 9‧7 대책 이후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인 성동구(0.78%), 마포구(0.69%), 광진구(0.65%)와 수도권 주요 지역인 성남시 분당구(0.97%), 과천시(0.54%) 등의 상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10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부산메세나협회와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후원 물품 전달식을 한다.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BNK부산은행이 출연한 후원금으로 후원 물품을 마련해 시에 기부하는 것이다. 방석, 응원용 짝짝이, 식혜 등인 후원 물품은 17일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입장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금융기업인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았고 올해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후원금을 쾌척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둔화하며 지난 6월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천억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에게 국회 입법조사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일평균 2천38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에서 거래된 달러화 스테이블코인(USDT, USDC, USDS) 거래대금을 집계한 수치다. 국내 스테이블코인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지난해 7월 1천741억원에서 점차 늘어 10월 3천41억원, 11월 6천381억원, 12월 1조229억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올해 1월 9천238억원, 2월 8천794억원에서 3∼5월 3천억원대로 줄었고 6월에는 2천억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 둔화 영향으로 국내 스테이블코인 증가세가 최근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대금(일평균)은 올해 6월 중 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7조1천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국내 가상자산 보유 금액 역시 6월 말 기준 89조2천억원으로, 1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