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넥슨게임즈가 2일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신규 선정됐다. 이번 인증은 자녀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운영, 가족 돌봄 제도 등 가족친화 정책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되며 인증 효력은 3년간 유지된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심사에서 넥슨게임즈의 직원 만족도, 가족 돌봄 휴직, 유연근무제 운영, 가족 휴양시설 및 비용지원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했다. 넥슨게임즈는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가족친화 정책을 자사 복지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다. 육아휴직은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난임치료 휴가도 지원한다. 출산 전후 휴가 90일간 급여 100%를 지급하고, 출산 지원금, 사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입학 선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 돌봄 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선택적 근로시간제, 여가지원 프로그램, 리프레시 휴가 및 휴가비 지원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장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이현민)는 지난 11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 바이오산업의 날'에서 바이오 혁신성장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 혁신성장기업은 국내 바이오산업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되며, 중소·중견·대기업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한 번에 통과하며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임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태국, 영국, 브라질 등 9개국 GMP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부터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생산해 미국과 유럽 양대 의약품 선진시장에 공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현민 에스티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기술 혁신과 생산 역량 고도화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오는 11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2025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연다. 협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전국 대의원 400여 명과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가 제10대 집행부의 반환점에 해당하는 만큼,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도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관리사제도가 도입된 지 35년이 된 만큼, 변화하는 공동주택 관리 환경에 맞춘 새로운 35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도 담았다. 총회는 창립 35주년 기념식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성원보고 및 감사보고 순으로 이어진다. 이어 ▲2024년도 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되며, 모든 안건은 대의원 전자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된다. 협회는 올해 공동주택관리법 제도 개선에 집중해 ▲과태료 상한액 조정(제102조) ▲포괄규정 삭제(제63조제2항) 추진 ▲회원 참여형 ‘1인 1정당 가입 캠페인’ ▲공동주택 관리 상담사례집 발간 ▲회원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폰 앱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 대응력 강화와 디지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는 산업안전문화 조성의 선두에 서겠다’ 이는 지난 8월 1일 포스코그룹이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짐한 내용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건설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서 4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1건을 포함해 총 5건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산재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이 당시 발표한 ‘안전관리 혁신계획’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의 ‘안전특별진단TF’ 신설 ▲안전관리 컨설팅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설립 ▲안전예산 대폭 확충 ▲선(先)집행 후(後)보고 원칙 하에 안전예산 집행 ▲다단계 하청구조를 통한 ‘위험 외주화’ 방지 대책 준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중 장인화 회장 직속으로 설립된 ‘안전특별진단TF’의 경우 학계·공공기관 등 외부 전문가, 직원, 노동조합, 현장 대의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구성원으로 포함시켜 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시장이 섹터별로 뚜렷하게 갈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는 수요 둔화로 공실이 늘어나는 반면, 물류센터는 공급 과잉 국면을 지나 조정기에 접어들며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AI 수요 급증에도 전력·인허가 제약으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며, 주택·오피스텔 시장은 전세 구조와 규제 변화가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2일 ‘2025~2026 부동산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오피스·물류·주택·데이터센터·오피스텔 등 5대 부문의 내년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단기 가격 변동보다 수요 구조·공급·비용 체계의 변화가 시장 재편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자와 업계가 장기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26년까지 공실 증가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5~2031년 사이 서울에서만 약 230만 평의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이 중 90만 평 이상이 CBD(도심권)에 집중된다. 문제는 공급보다 수요다. 경기 둔화로 오피스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임차인의 이전 패턴도 상향 이동에서 비용 절감 중심으로 바뀌면서 C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전체 회원 수에 육박하는 337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매출액의 3%인 최대 '1조 원대' 과징금 부과를 예고하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받게 될 손해배상액은 과거 판례인 '1인당 10만 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형 보안 사고 때마다 반복되는 '솜방망이 배상'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 "매출 3% 룰 첫 적용되나"…쿠팡, 창사 이래 최대 위기 2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가동하고 지난달 29일 발생한 쿠팡 사태와 관련해 고강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는 물론 배송지 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됐다. 관심은 제재 수위에 쏠린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기업의 고의·중과실로 정보가 유출될 경우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올해 쿠팡의 추정 매출액인 40조 원을 대입하면, 산술적으로 최대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이미 당국은 지난 8월 SK텔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1월 28일 개최된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혁신형 제약기업 중 국민 보건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에스티는 국가발전 기여, 국민생활 향상, 고객 만족,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등 전반에서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환자와 의료계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를 목표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다. 자이데나, 슈가논, 시벡스트로 등 자체 신약과 스티렌, 모티리톤 등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했으며, 당뇨, 비만, MASH 등 대사질환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송도 바이오연구소 설립,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ADC 플랫폼 신약 연구 등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바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강원 지역에서 주목받는 기술 기반 벤처기업 (주)지노랩(대표 윤진호)이 최근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강원형 소공인’에 선정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노랩은 설립 초기부터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을 직접 관리하며 기술 중심의 운영을 고수해 왔고, 이에 따라 정부지원사업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되고 있다.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혁신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진호 대표는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제품 기획부터 가공 방식, 품질관리,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해 왔다. 이 같은 경영 방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노랩이 받은 메인비즈 인증은 기업의 경영관리 능력과 기술 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평가받는 절차여서, 인증 자체만으로도 외부 기관과의 협업·투자·조달 과정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강원형 소공인 선정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지노랩의 성장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중심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소재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회사는 2일 SK㈜머티리얼즈 산하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반도체 소재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SK㈜머티리얼즈는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번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소재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이어지는 종합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신규 자회사들은 포토레지스트·식각가스·증착·금속배선·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의 필수 공정과 OLED 증착 등 디스플레이 핵심 단계에서 사용되는 첨단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편입된 산업용 가스기업 SK에어플러스를 포함하면, 핵심 소재 전반을 포괄하는 포트폴리오가 갖춰진 셈이다. 앞으로 각 자회사는 AI·DT 기반 생산 혁신을 통해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관리(SCM) 효율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HBM(High Bandwidth Memory)과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신규 소재 개발 역시 추진된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 경험과 소재 기술력이 결합되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2일,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철근 양중 작업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양중리프트’ 기술을 현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터널 현장에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널 공사 현장은 시야가 제한되고 공간이 협소한 데다 소음 환경이 열악해 중량 자재 운반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 기존 방식은 굴착기·크레인 등 중장비로 자재를 들어 올리고, 근로자가 바로 옆에서 수동으로 보조하는 구조여서 추락·끼임·충돌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지적돼 왔다. 롯데건설이 이번 현장에 적용한 양중리프트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비로, 근로자가 철근 옆에서 직접 작업하지 않아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동·반자동 운반이 가능하다. 고하중 대응이 가능하고, 리프트 외부에 자재 이탈과 낙하를 방지하는 방호장치도 갖췄다. 특히 롯데건설은 터널 내부 작업에 사용되는 일체형 작업대차에 양중리프트를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협소한 터널 환경에 맞춘 형태로, 기술연구원과 외부기관을 통해 사전 구조 안전 검토를 거쳐 적용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터널이라는 특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