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은 중국의 전력 생산량에 크게 뒤지고 있다는 점을 거듭 지적하며 원자력 발전을 크게 늘리겠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다. 늘어나는 원자력발전 능력은 사상 최대로 책정된 국방비를 활용해 양적질적으로 급격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핵무력을 초격차로 따돌릴 첨단 핵무기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5일(워싱턴 현지시간) “현재 중국은 미국보다 약 3배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의 발전량은 지난 20년간 정체돼 있어 문제”라고 밝혔다. 밴스부통령은 이날 미국의 보수 정치 평론가이자 방송 프로듀서 글렌 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3배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전력 생산량을 늘리는 변화가 바로 차세대 혁신의 핵심 요소이며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원자력발전소 용량을 현재 약 100기가와트에서 2050년까지 400기가와트로 4배 늘리는 것을 목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넘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0.32로, 3월(143.04)보다 1.9% 떨어졌다. 2월(-1.0%)과 3월(-0.4%)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광산품(-4.6%)·석탄석유제품(-4.2%)·1차 금속제품(-2.4%) 등이 뚜렷하게 내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7.4%)·벙커C유(-6.7%)·알루미늄정련품(-6.4%)·이차전지(-8.2%)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3월 72.49달러에서 지난달 67.74달러로 6.6% 하락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35.11)보다 1.2% 낮은 133.43으로 집계됐다. 3월 0.4% 올랐다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3월 1,456.95원에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오늘(16일)부터 29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 가전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예년을 뛰어넘는 폭염이 예보되면서 냉방 가전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나타나자 통상 6월인 행사 시점을 한달가량 앞당겼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매장별 에어컨 매출을 보면 지난 14일까지 이마트는 20%, 트레이더스는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8∼9년마다 돌아오는 에어컨 교체 주기까지 겹쳐 여름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속해 늘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조용옥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올해 냉방 할인 행사에선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최대치의 가격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제1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반도체·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현황과 대(對)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업계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기업도 세제 지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을 통한 신속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실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며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기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인용, 에미레이트항공이 기내에서 스타링크를 이용하면서 요금을 매월 결제하는 방안 등을 스페이스X 측과 비밀리에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가 세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이번 에미레이트항공과의 계약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나 취항 노선 등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항공사다. 다만 스타링크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지역 상공에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또 현재 스타링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양측의 계약 체결을 위해 해당 정책이 변경돼야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 동행 중인 머스크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스타링크를 항공기나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로스만스가 지난 14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가족愛 클래식, 함께하는 하모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열린 이번 무료 공연은 사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으며, 박동식 사천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이 올랐고,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진추가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영화 <미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 <시네마천국> 사랑의 테마인 'S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곡들로 구성했다.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살짜기 옵서예’, ‘임이 오시는지’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편안하게 즐겼다. 장일범 평론가의 쉽고 재치 있는 해설이 관객들의 몰입을 더했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공연은 사천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의 울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A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15일 경남 진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에서 공동주택 승강기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에서 승강기 안전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실무 교육부터 정보 공유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측에서 하원선 협회장, 박병남 부회장(서울시회장), 정일환 경남도회장, 윤권일 사무처장, 박미정 교육기획실장이 참석했으며, 공단 측에서는 고성균 이사장을 비롯해 디지털홍보이사, 승강기인재개발원장, 안전교육실장이 자리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주택관리사 법정교육 내 승강기 안전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강사 추천 및 강의 지원 ▲교육 운영을 위한 공단 시설 대관 협조 ▲승강기 관련 법령 및 안전관리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승강기 안전교육이 현장에 정착되고, 공동주택 관리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원선 협회장은 “공동주택에서 승강기는 입주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된 핵심 시설”이라며 “이번 협약은 주택관리사 대상 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1,256억 원 규모의 ‘동탄 11고 외 3교’ 신축공사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시도한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4개 학교를 통합해 발주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공사비는 1256억 원(부가세 별도)이며, 태영건설이 59%의 시공지분을 보유하고 플러스종합건설(24%)과 국제건설(17%)이 공동 시공에 참여한다. 설계는 디엔비건축사사무소,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이가ACM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수주 대상은 ▲동탄11고(화성시) ▲동탄13중(화성시) ▲양산1중(오산시) ▲봉담2-1초(화성시) 등 총 4개교이며, 대지면적은 5만5661㎡에 달한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경기도교육청이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첫 사례다. 기존의 개별 발주 방식을 탈피해 여러 학교를 한 번에 묶은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청은 개교 지연과 시공 하자 등 반복된 문제를 줄이기 위해 기술력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입찰 과정에서 ‘Edu Ground’라는 개념 아래 네 가지 설계 전략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지역 연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이 임직원과 함께 의류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자원 선순환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했다. 한전산업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본사에서 ‘의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인 및 아동용 의류, 신발, 가방, 수건 등 총 450벌의 의류를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옷캔(OTCAN)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가정에서 잘 입지 않는 옷을 직접 선별하고 분류하는 참여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한전산업은 의류 상자 1개당 1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이번 기부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ESG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전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은 이번 캠페인을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사업처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주택시장 불안과 상업용 부동산 위기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부동산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는 금융·정책·도시계획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조세금융신문·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민주금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개회사를 통해 박선원 의원은 “부동산 시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적 진단이 필요하다”며 “PF 연체율 증가와 임대시장 불안정성 같은 위기 요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상 조세금융신문 대표는 “최근 고금리 기조 속에서 PF 시장의 위기와 임대시장 양극화, 고령화에 따른 수요 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치와 경제, 금융이 함께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상무는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 리츠(REITs), PF(Project Fin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