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조르단 어린이 칫솔’이 국내 판매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칫솔 카테고리에서 조르단 스텝 시리즈 칫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조르단 대표 제품인 ‘스텝 시리즈’는 유아의 연령대별 구강 구조와 양치 습관을 고려해 과학적으로 설계된 칫솔로 ▲0~2세용 스텝1 ▲ 3~5세용 스텝2 ▲6~9세용 스텝3 ▲스텝1의 친환경 버전인 그린클린 베이비 스텝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을 손잡이에 적용했으며, 특히 스텝 1의 둥근 치발기 형태 손잡이는 아이가 쥐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잇몸 발달과 양치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조르단 칫솔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레드닷 어워드’, ‘노르웨이 디자인 어워드’등에서 수상하며 구강위생용품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네이버에는 약 7,900개, 쿠팡에는 3만 개 이상의 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작년 9월 이후 최근까지 약 7개월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15일 철강업계 및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가장 먼저 현대제철 노조 충남‧순천 지회가 지난 13일 잠정 합의안을 가결한데 이어 인천‧포항‧하이스코 지회가 14일 잠정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 450% ▲일시급 10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사에 따르면 양측이 합의한 성과금은 평균 2700만원대 수준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7개월간 성과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파업, 직장폐쇄, 파업 철회 및 재개를 반복해왔다. 당초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기본급의 450%+1000만원’을 성과금으로 제시했으나 노조는 그룹 핵심계열사인 현대차와 비슷한 ‘기본급 500%+1800만원’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맞섰다. 현대제철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비록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 철강 시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헌일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이사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승강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오티스 코리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 136m 길이의 아시아 최장 무빙워크를 포함해 엘리베이터 20대, 에스컬레이터 80대, 무빙워크 72대 등 총 172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제품 인계 전 반조립 상태로 검수 후 이를 다시 분해해 현장에 배송하는 것과 달리, 136미터 장거리 무빙워크의 경우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으로 검수를 진행한 후 현장으로 배송했고 공항 설치 이후에도 총 여섯 차례의 추가적인 품질 검증을 시행했다. 또한 해당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무빙워크에 적용되는 싱글 모터 대신 오티스 제조팀이 설계한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 이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 최장 무빙워크라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품질과 안전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공항 인프라 확장에 성공적으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정부가 미국발 관세 현실화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를 공식화한 가운데, 지역별 인쇄·철강 중소기업들은 이미 한계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산 저가 공세, 원자재 가격 하락, 발주 위축, 고금리 부담까지 겹치며 “기계를 돌릴 이유가 없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3월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뭉뚱그렸던 경기 악화 원인을 이번엔 구체적으로 “미국 상호관세 부과”라고 못 박았다. 이 같은 정부의 공식 판단은 지역 제조업계의 현실을 뒤늦게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인쇄업계 “관세 25%면 미국 수출 전면 중단…내수도 죽어” 경기도에서 쇼핑백·패키지 인쇄를 전문으로 해온 한 인쇄업체는 미국 중소 유통업체와 대형 마트에 종이 쇼핑백을 납품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산 인쇄물에 상호관세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25%를 예고하면서 수출길은 사실상 봉쇄됐다. 다행히 미국 정부가 90일 관세 유예 방침을 밝혔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어 중소기업은 불안해 할 수 밖에 없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General Motors Co.)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을 열고 LG전자를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팀(Creativity Team Award)으로 선정했다. 14일 LG전자측은 “혁신적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솔루션 기술력 인정받아 GM으로부터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 2016년·2022년·2023년에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운영 측면에서 우수한 품질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급사에게 수여하는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수상하는 등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전장부품 솔루션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해 GM의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의 경우 고객 관리 및 A/S 부품 공급과 관련해서도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시 공급(On Time Shipping·OTS)상’을 수상했다. L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는 14일 4년 연속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1만8천여가구에 2025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의 에어컨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흐르는 물로 세척할 수 있는 필터를 탑재해 필터 교체 비용 부담을 낮췄다. 삼성전자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6만여가구에 고효율 에어컨을 공급해 왔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심화하는 상황에 에너지 취약계층에 삼성전자의 고효율 에어컨을 공급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진국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사업 여건을 지역에 만들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지역 인재 육성·유치,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조성, 파격적인 규제 완화, 인센티브 지원 등 4가지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사회로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이제형 스트라티오코리아 대표와 한 좌담회에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언급, "저출생, 지역 소멸, 교육 등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 이를 동시에 풀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AI가 모든 산업을 빠르게 바꾸고 있고 기술 혁명도 계속되고 있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델로 변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픈 AI는 10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챗GPT 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다"며 "우리 내부에서는 그런 기업이 탄생하는, 새롭게 일자리를 만들고 확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성장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풀 수 있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우수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2025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찾아 시장 검증, 사업 제휴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재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로, 삼성물산과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설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설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자유주제 분야 등이며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보유한 설립 10년 미만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신청은 14일부터 내달 6일까지 퓨처스케이프 홈페이지(futurescape.kr)에서 하면 된다. 총 12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서비스· 사업모델 검증, 공동 기술개발및 사업 협력 기회와 함께 최대 4천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등이 주어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가 올해에도 자립준비청년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11일 한화는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전용 공간인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박준경 구세군 서울후생원 원장,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한화 임직원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식 작년 12월 한화와 초록우산이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간 한화는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아동복지시설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이 성공리에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 내 공간 개·보수 작업을 수행해왔다.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약 60명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로 이곳에 한화는 총 101.19㎡(약 30평) 규모의 전용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신규 가전·가구를 설치해 쾌적하고 실용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자립준비청년에 해당하는 인원들은 한화가 조성한 공간에서 생활교육과 자립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게 된다. 이들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 가전업체 TCL에 매각한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매각대금이 당초 예정가액보다 높은 2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2024년 9월말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를 통해 중국 광저우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약 2조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일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의 처분금액을 기존 2조256억여원에서 2조2465억여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매각 대상은 ▲LG디스플레이 본사가 보유한 LG디스플레이 중국(CA) 법인 지분 51%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트레이딩(GT) 법인 보유 CA 지분 8.5% ▲본사 보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모듈 공장(GZ) 지분 100% 등이다. 이번 매각 대금 조정은 위안-원 환율이 상승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8월 30일에는 1위안(CNY)당 187.56원의 환율을 적용해 매각대금을 책정했으나 종결 매각대금에 대한 양사 간 합의일인 올해 4월 10일에는 1위안당 200.82원의 환율을 적용했다. 따라서 매각대금도 기존 대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