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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일제 상향…올해도 호실적 전망

대신증권 "올해 역시 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입증할 것으로 예상"
삼성증권 "HBM 매출 작년 4배 이상 성장해…올해도 성장세 이어져 2배 성장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증권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24일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오른 2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SK하이닉스는 HBM‧DDR5‧LPP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경쟁력을 재차 입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멀티플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 중심의 AI 성장이 올해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1분기 계절적인 IT 수요 둔화와 함께 올해 상반기 PC‧스마트폰 OEM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올 2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DRAM 사업부 실적은 완만한 성장세를 예상하는데 이는 ▲작년 3분기 IT 성수기 효과 ▲DDR5‧LPDDR5와 같은 고용량 메모리 탑재량 증가 ▲12단 HBM3E 공급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 한 해 매출액 86조3000억원(YoY +31%), 영업이익 33조7000억원(YoY +44%)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4%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추정치에 대해 신석환 연구원은 “12단 HBM3E 공급 확대와 2H25 메모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며 “현 시점에서는 일반 IT 제품 수요 회복의 강도가 올해 NAND와 커머디티 DRAM의 실적 성장과 주가의 추가 상승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 또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가 달성한 매출액은 당사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HBM 매출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전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작년 4배 이상 성장한 HBM 매출의 경우 올해 역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조정해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오른 34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 NH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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