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경영전략회의를 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가 올해 하반기 주요 환경 변화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우리은행이 27일 전했다. 외국환 거래 고객 기반 확대, 인공지능(AI) 시스템 내재화도 대응 방안으로 언급했다. 정 행장은 "생명보험사 그룹 편입에 따른 통합 자산관리 체계를 통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 4.5일제 도입, 초개인화 사회 도래와 관련해선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근로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영업 모델과 업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행장은 하반기 중 핵심성과지표(KPI) 절대 평가와 퇴직 직원 채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경기도의 올해 상반기 세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상반기 도세 징수액은 7조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507억원보다 278억원(0.4%) 줄었다. 이는 올해 전체 징수 목표액 16조1천55억원의 43.6% 수준이며, 작년 같은 기간 목표액 대비 징수액 비율(46.7%)보다도 3.1% 포인트 낮은 것이다. 6월 한 달간 세수는 9천765억원이었는데 이는 5월 한 달간 거둬들인 1조5천278억원보다 5천513억원(36.0%) 감소한 수준이다. 세목별로는 도세에서 비중이 가장 큰 취득세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 등으로 지난해 3조7천456억원에서 3조6천162억원으로 1천296억원(3.4%) 감소했다. 등록면허세는 274억원(8.2%), 레저세 105억원(4.6%), 지방교육세 152억원(1.9%) 각각 줄었고, 지방소비세는 1천126억원(6.0%) 늘었다. 경기도의 확장 재정 기조 속에 도세 수입이 소폭 감소하며 9월 예정된 2차 추경에서는 세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한 경기도는 추가 재원 확보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은 27일 '비대면 소상공인 대출' 상품을 통해 지금까지 7만여명의 소상공인이 2조원 이상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KB국민은행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신용대출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큰 축인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마트는 27일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분기별로 자체브랜드(PB) 일부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갓성비 추천템'은 롯데마트 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의 가공식품 중 고객 수요가 높은 20개 상품을 분기별로 선정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7월에는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입)', '요리하다 전라도식 포기김치(3.3kg)', '요리하다 찰통순대(500g), '오늘좋은 순두부찌개 양념(140g)' 등 20개 품목이 뽑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20개 품목의 누계 매출은 작년 동기의 두 배로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오늘좋은 백미밥' 등 13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16% 내렸고 6월에는 '오늘좋은 1A 우유'의 가격을 10% 낮추는 등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연주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2팀장은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4분기에도 주요 PB 상품을 추가 선정해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7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력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KOSA와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KOSA가 선정한 유망 기업과 우수 ESG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금융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증권대행, 기업공개(IPO)·경영·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 가속화를 위해 협력하고, 국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나 AI 모델 개발, AI 유망기업 발굴·육성·투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KOSA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도 "하나금융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 KOSA의 산업 전문성이 결합해 기업 성장과 E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질 거라는 전망 속에 서울 아파트 월세 수요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강남에선 전세보다 월세 물건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110.6) 이후 가장 높았다. 월세수급지수가 100을 넘는다는 것은 수요가 공급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작년 여름부터 이어진 아파트 월세 수요 우위는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반전세 등 월세로 떠밀린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빌라에 이은 아파트의 월세 전환 추세가 이미 뚜렷했던 상황에서 나온 6·27 대출 규제가 월세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주택 구입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과되기에 실거주를 해야 하는 집주인이 점차 늘고, 이는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집값이 높아 집주인의 실거주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며 전셋값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세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子曰;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자왈; 불여향인지선자호지 기불선자오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 사람 중에서 선한 사람이 그를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싫어하느니만 못하다.”_자로子路 13.24 어느 날 자공이 스승님께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그러자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아직 안 된다.” 다시 자공이 물었습니다. “고을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아직 안 된다.” 이때 공자는 명쾌하게 답을 제시했습니다. “마을 사람 중에서 선한 사람이 그를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싫어하느니만 못하다.” 군자는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허망한 인기에 불과합니다.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이 없기 때문에 ‘포퓰리즘’으로 전체 조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모두가 미워하는 사람도 군자가 아닙니다. 그러한 사람은 지나치게 탐욕스럽거나 가혹해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이들이 어떻게 되든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입니다. 결국 공자가 이야기하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대형마트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점포 내 입점한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곳곳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비치한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156개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천600여개 임대매장 중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은 960여개로 전체의 37% 수준이다. 이들 매장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 월계점에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등 20개 임대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서수원점은 미용실, 안경점, 자동차수리점 등 15곳, 트레이더스 연산점은 음식점과 카페 등 8곳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다. 이마트는 임대매장 활성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대매장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점포 내 입점한 임대매장 중 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경기도는 27일 올해부터 산하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턴십은 지난 3월 김동연 지사가 한 장애인 청년 행사에서 참가자로부터 청년 인턴제 정책을 제안받은 것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올해 산하기관 20곳에서 인턴제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장애인 청년으로, 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모집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10개 기관에서 내달 4일 접수를 시작해 16명을 선발, 9월 1일 이후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2차 모집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에서 9월 1일부터 접수해 15명을 선발한다. 모든 인턴십은 근무 평가,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12월 31일 이전 종료된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인턴십이 장애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인 고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이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한미 재무수장 간 협의가 난항 끝에 이번 주 다시 잡히면서 미 관세 협상이 막판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1일 25%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제조업 타격이 불가피한 데, 우리와 대미 수출품목이 비슷한 일본보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악의 내수 부진이 빚은 0%대 저성장에 미국 상호관세 위기감까지 커지면서 한국 경제가 '시계 제로'의 한복판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끝나기 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잇달아 만났다. 전날에는 러트닉 장관과 뉴욕에서 다시 협상을 이어갔다. 지난 25일 예정됐다가 연기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통상협의도 이번 주 열린다. 이번 막판 대미 통상협상에선 경쟁력이 높은 한국의 조선업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