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글로벌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주거 임대 프롭테크 기업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하며 공식 진출했다. 블루그라운드는 1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호텔 이상의 편의성과 집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를 내세운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그라운드는 현재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만5000실을 직접 운영 중이며, 누적 이용 고객은 12만 명, 파트너 건물주는 5000명을 넘어섰다. 서울 1호점은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 '아스티 논현' 오피스텔 24개실에서 시작해 본격적인 예약 접수와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루그라운드는 '짐만 가지고 와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무는 곳'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각 유닛에는 가구, 가전은 물론 침실과 욕실, 주방, 조리도구, 식기류, 세탁기까지 완비돼 있으며, 방과 거실은 반드시 분리되고 침실에는 창문이 있어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서울 1호점에는 이탈리아산 MODULNOVA 키친 시스템, 독일 Miele 냉장고, 이탈리아 FANTINI 수전, 프랑스 Tarkett 바닥재 등 고급 가전과 마감재가 기본으로 설치됐다. 이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19% 증가한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기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5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6205세대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도 입주물량이 8436세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광명시와 의왕시 등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9,277세대)도 전월 대비 221% 급증했다. 서울은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571세대), 성북구 석관동 '상월곡역장위아트포레'(191세대),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동동문디이스트'(79세대) 등 소규모 단지 위주로 총 841세대가 입주한다. 인천은 5월 중 입주 예정 단지가 없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3804세대),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2633세대) 등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집중된다. 이 외에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젠느'(862세대), 파주시 탄현면 'e편한세상헤이리'(1057세대)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지방은 전월(1만698세대)보다 35% 감소한 6928세대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조합원 혜택을 제시했다. HDC현산은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 20억원(LTV 150%)을 약속하며 경쟁에 나섰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이 제시한 이주비는 과거 최고로 평가됐던 한남4구역 삼성물산(12억원)보다 8억원 높고, 이번 경쟁자인 포스코이앤씨(16억원)보다도 4억원 높다. 특히 HDC현산은 추가 대출 시에도 LTV 150% 조건을 고수했으며,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LTV 160% 대비 실질 체감 수령액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조건도 업계 최저 수준을 제시했다. HDC현산은 사업비 조달 금리를 CD금리+0.1%로 제안해 포스코이앤씨(CD금리+0.7%) 대비 0.6%포인트 낮췄다. 사업비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이자 비용에서 수십억 원 절감이 가능해 조합원의 부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 또한 파격적이다. HDC현산은 평당 공사비를 858만 원으로 제시해 포스코이앤씨(894만 원) 대비 평당 36만원 저렴하며, 조합이 산정한 예정공사비(960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은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사랑의 집수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소외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및 근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반도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분기별 1회, 연 4회에 걸쳐 서울시 소재 장애인 재활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근로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노후화된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근로 환경 개선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장애인 재활시설로 시설 내 작업장 도장과 현관 인테리어 등이 진행된다. 선정 방식은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시설을 선정하고, 시설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개보수 계획을 수립한다. 반도건설은 2006년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집’ 건축 후원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2019년 반도문화재단 설립 이후에는 독거 장애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을 위한 노후주택 보수 공사를 활발히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지난해에도 4곳의 장애인 시설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도시정비사업의 첫 단계이자 가장 위험한 철거 공정에서 안전사고가 반복되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제29조 제11항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조항은 시공자와의 계약에 철거공사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의무화한 강행규정이다. 하지만 법의 존재와 달리 현장의 위험은 줄지 않고 있다. ◇책임 떠넘기기 막기 위한 입법 취지 도정법 제29조 제11항은 2010년 구)도정법 제11조 제4항 신설 당시 규정되었고, 이후 법 체계 정비를 거쳐 현재 내용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부터 시공자 계약에 철거공정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했다. 즉, 철거공사 책임의 명확화는 2010년부터 사실상 시작된 것이다. 당시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조합이 별도로 철거를 발주하거나, 철거 책임이 불분명한 하청구조 속에서 공사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 주체가 모호해 보상과 처벌이 어려운 문제가 반복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는 “시공계약 체결 시 철거공정, 석면조사 및 해체·제거 등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시공사에게 초기공정부터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개정을 추진했다. 현행 도정법 제29조 제11항은 다음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이 디지털 전환(DX)과 신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HDC그룹은 오는 21일 지주사 HDC와 자회사 부동산114를 합병하고, 부동산114의 핵심 사업부문을 IT 전문 계열사인 HDC랩스에 양도한다고 18일 밝혔다. 합병 절차는 오는 4월 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2018년 HDC가 인수했던 부동산114는 법인격이 소멸하지만, HDC그룹 내 브랜드로는 계속 유지돼 기존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이어가게 된다. HDC그룹은 부동산114가 보유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와 중개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사업 연관성이 높은 HDC랩스에 넘기고, 부동산114의 자회사 미래비아이의 부동산 자산(판교오피스 등)은 지주사 HDC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그룹 내 부동산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는 동시에, HDC랩스의 사업 확장에도 탄력을 붙이겠다는 전략이다. HDC그룹 관계자는 "HDC랩스는 부동산114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HDC는 지주사로서 그룹 내 자산 운영과 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C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모은 성금 1억6163만원을 18일 MBN을 통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협회 김종호 회장과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협회는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제14대 회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취임행사 예산 전액과 회원 참여로 조성된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액 기탁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성금 기탁식에서 김 회장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것이 회장 취임식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자격사 단체로서 공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피해 지역과 주민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분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 대도시에서는 입지에 따라 선별적인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정부의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 다만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재고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어, 지역별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5377가구(일반분양 397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청약 단지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하이루프33’, 경기도 용인시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 등 6곳이다. 또 경기도 하남시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공공분양)’, 의왕시 ‘제일풍경채의왕고천’ 등 6개 단지가 견본주택 오픈을 예정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주요 분양 단지 효성중공업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87-903번지 일원에 산곡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해링턴스퀘어산곡역'을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14개동 총 247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미래형 주거 모델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House of THE H)’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2025)’ 위너(Winner)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주거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 내에 선보인 미래 주거 모델로, 공간 솔루션과 웰니스 기술을 융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를 통해 공간의 유연성과 정서적 웰빙을 극대화했으며,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와 차량에서 집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주거 생활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 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건설자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점도 수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이번 레드닷 수상 외에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파이널리스트, 아시아 최대 디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인 의왕초평 A-4BL 모듈러 견본주택 품평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날 모듈러주택 제작사인 엔알비 군산공장에서 열린 품평회에는 모듈러 전문가들이 모여 주거 성능과 마감 품질 등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논의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부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운반해 설치하는 주택으로, 공사기간 단축과 탄소·폐기물 저감, 현장 작업 최소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안전사고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지난해 연말 착공한 이 단지도 철근 콘크리트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이 4개월가량 짧아 2027년 7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22층 높이인 이 단지는 모듈러주택으로는 국내 최고 높이다. 모듈러 특성을 살려 외관에 입면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내부에도 천장형 에어컨, 발코니 전면 확장, 수납공간 특화 평면 등을 반영한다고 LH는 소개했다.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제로에너지 5등급,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등 주거비용 및 생활 소음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도 적용된다. LH는 품평회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품평회로 모듈러주택 고층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