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문학전문 플랫폼 시마을(회장 강태승)과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하는 (사)한국금융예술진흥회(이사장 전홍연)가 공동주최한 ‘2023 전국시낭송 페스티벌 『시(詩), 낭송愛 빠지다』가 지난 18일 오후에 합정동 소재 뉴스토마토 아르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린 전국단위 시낭송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약 300여명의 예비 시낭송가들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15명의 낭송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향일화 심사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재영 전문낭송가 겸 MC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낭송작가 서수옥, 채수덕 낭송가는 시 ‘모든 그리운 것은 뒤쪽에 있다’와 ‘그 겨울 남춘천역’을 혼성 합송으로 연작시 형태로 낭송함으로써 강당을 가득 채운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열린 시낭송 경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이용악, 복효근, 곽재구, 공광규, 이근배 시인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낭송해 복잡하고 힘든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아름다운 내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치열한 경연을 마치고 낭송가로 이뤄진 6인의 멋진 시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제1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 마구마구 전국 리틀&여자야구 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마구마구2023 모바일'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다. 국내 리틀야구, 여자 야구 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84개의 리틀야구팀과 27개의 여자야구팀이 경기를 펼쳤다. 리틀야구 부문에서는 남양주시리틀 팀이 경산시리틀 팀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야구 경기에서는 창미야 팀이 후라 팀을 19대 6으로 꺾으며 1위에 올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붉은 가을 앞에서 / 조한직 붉은빛 앞세워 낮은 자세로 어둠을 베고 누웠던 태양이 사박사박 이슬을 밟으며 아침을 걸어온다 아린 가슴을 움켜쥔 채 미련에 떨고 있는 붉은 잎 찬란했던 푸른 날들 더 없이 살려낸 한 줌 햇살에도 붉은빛 찬연하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떨어지는 잎을 바라보는 마음 애잔함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잎이 지듯 지면 그만이라 언제나 슬픈 건 인생이니 살아서 붉은 잎보다 진한 참사랑을 하자 아! 인생아 네 앞에 지금 찬연한 가을이란다 한 생 꽃피운 날들 찬란하게 불사르자 붉게 붉게 더 붉은 빛으로. [시인] 조한직 대전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제 1시집 <별의 향기>, 제 2시집 <고독 위에 핀 꽃>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붉게 물드는 나뭇잎을 바라보면서 나의 삶은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잠시 돌아본다. 참으로 화려했던 시절, 꿈 많고 열정이 넘쳤던 시간 뒤로하고 이제는 하나둘 물들어 가는 나뭇잎이 되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도 떨어지는 계절 앞에 와 있다. 그럼에도 마음은 청춘이고 지치지 않은 시적 화자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화사하고 밝게 빛나는 가을처럼 나의 삶을 뜨겁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3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회째를 맞은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의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가동 중단 등 현안들이 유독 많았다”며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바람직한 인터넷신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AI 기술이 확산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저작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생산한 소중한 콘텐츠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은 8인의 심사위원들이 2주간의 심사를 거쳐 6개 언론사와 기자 부문 1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천 심사위원장(글로벌경제신문 대표)은 “인터넷신문들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협회가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에 부응해 열과 성을 다해 취재현장을 뛰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며 “활동 내용의 충실성, 사회적 파급력, 혁신성, 시의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체 부문은 여성경제신문이
하늘의 기둥 / 윤만주 하늘의 기둥으로 웅장한 태산의 고요 무너지지 않는 그리움은 가을색 취기에 빛 내림이 뜨겁다. 구름이 밟고 가는 징검다리 산마루의 디딤돌은 대머리의 억새꽃 은빛 가발 다채롭다. [시인] 윤만주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겨울 문턱에 와 있는 자연을 본다. 윤만주 시인의 ‘하늘의 기둥’ 작품을 감상하면서 돌고 도는 시간 속에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지금 내게 주어진 삶을 의미 있고 아름답게 채색해 가고 있는지 생각에 젖는 오늘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 대만 신베이시, 구재회 기자) 타이완(대만) 대표 관광지인 예류지질공원의 ‘여왕 머리’ 바위가 아무리 길어도 앞으로 7년 뒤(2030년) 이전에 부서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진도 6.5 정도의 지진이 잦은 대만에서 3도 지진 정도만으로도 무거운 머리 부위의 무게 때문에 예상 외로 빨리 부서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수십만년간 모래지층 위로 용암이 굳어 지층을 이룬 암석지대가 전체적으로 융기한 뒤 비바람, 파도에 상대적으로 연한 모래지층이 먼저 침식되면서, 잘룩한 모가지를 가진 이집트 여왕머리 모양의 바위가 생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교육비 전액 무료로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부설 KINA교육센터(센터장 김창영, 세이프타임즈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제4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은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 취재와 기사 작성,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실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교육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에게 인터넷 언론사 채용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우수한 언론인 육성을 위해 연 2회 채용연계형 기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기까지 총 8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제4기 교육은 내년 1월 3일부터 9주간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지원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놀란 가슴을 채 진정시키기도 전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동시다발적으로 투하한 미사일 5000발. 이로 인해 최대 명절인 ‘초막절’ 축제를 즐기고 있던 민간인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로켓에 포격되거나, 그 자리에서 인질로 잡혀가는 참상을 당하게 되었고, 이것이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또 한 건의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그간 여러 형태로 간간이 크고 작게 일어났던 일이지만 이번 전쟁은 21세기에 인간이 이렇게 야만적이고 잔혹할 수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정말 인류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사상자를 양산한 잔인한 전쟁입니다. 대니 보이(Danny Boy)-전장에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노모의 노래 1913년에 나온 아일랜드의 노래로서 아일랜드의 항구도시인 ‘런던데리(Londonderry)’의 전통 가락에 영국의 ‘프레데릭 웨덜리(Frederic Weatherly)’가 가사를 붙인 곡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 목동아’라고 알려져 있는 이 노래는 영국과의 전쟁에 나가 소식이
기억 저편에 화가 / 최하정 축 처진 어깨 등에 메고 늦은 귀가하는 아랫방 노총각 물 말은 국수를 허기진 뱃속으로 순식간에 감춘다 툇마루에 걸쳐진 단물 빠진 옷가지들 계절이 바뀌어도 색 바랜 옷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장대비 쏟아지는 날이면 슬레이트 지붕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빗물 따라 그의 한숨이 더욱 깊게 흐른다 그 시절 돌아보면 내 삶의 틈새로 먹먹한 애환이 밀려와 펜 끝에 눈물방울 맺힌다. [시인] 최하정 천안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전충청 지회)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기억 저편에 화가’ 작품을 보면 가난이라는 의미를 담아 시적 화자의 시각으로 잘 묘사되어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화가를 회상하면서 시적 화자의 힘들었던 삶을 돌아보며 현재의 삶에서 지나온 시간을 詩로 풀어내며 위로 받고 있다. 그 펜 끝에서 나오는 시심이 이 가을 아름답게 물들이길 바라면서 시향에 젖어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2일 발표했다. 언론윤리대상 심사위원회는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에서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2주간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개 수상 매체와 14편의 기자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체부문 대상은 여성경제신문이 선정됐다. 여성경제신문은 언론윤리헌장의 창발적 해석을 통해 이룬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언론윤리헌장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외에도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기사를 가장한 광고를 일절 싣지 않는 등 취재와 보도에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북돋우는 언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부문에서는 더스쿠프 김정덕·이혁기 기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덕·이혁기 기자는 ‘반론에 다시 반론: 댓글에 답하다’ 코너를 통해 독자들에게 심층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언론과 독자의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댓글의 긍정적 기능만큼이나 사회적 부작용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댓글을 통한 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의 '정다운 집'이 올해의 한옥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을 열어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의 '정다운 집'을 올해의 한옥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옥 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다. 준공 부문 대상을 받은 '정다운 집'은 여백이 느껴지는 한옥의 고유 공간을 잘 구현했고, 완성도가 높아 현대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준공 한옥 금상은 강원 원주 천일한의원과 경기 화성 화림원이 수상했다. 대학생들이 참여한 학생공모 부문에선 경기 고양 창릉 신도시를 대상으로 상업·주거·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리면서 각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어 미래 한옥 도시의 모습을 설계한 동서대학교 팀이 대상을 받았다. 사진 부문에선 24점, 영상에선 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한옥박람회와 연계해 5일까지 전시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비하인드 바이아웃’(이중욱 회계사 지음, 더올림컴퍼니 펴냄)’은 기업들이 M&A를 성장전략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창업을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면서 M&A가 회계지식처럼 성공을 위한 필수 지식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투자 및 M&A 업무 종사자들 또는 스타트업 관계자들 혹은 이러한 일들에 관심있는 직장인, 학생들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투자와 M&A의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가상의 한 대기업인 ‘로지’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플랫폼 스타트업을 M&A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경영권 확보 및 M&A 경쟁, 기업의 성장전략, M&A의 과정, M&A 이후의 기업운영, 성공적인 브랜딩 및 스토리텔링, 그리고 ESG이슈까지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긴박감 넘치는 사건들이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찾고자 용기를 내는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회사를 둘러싸고 벌이는 기업들의 인수 경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사람들은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얘기한다. 정말 그럴까? 돈을 벌려면 일단 부동산은 제쳐두고 주식이나 채권, 코인 같은 것들에 관심을 쏟아야 할까? 이 책의 저자들은 대한민국에서 단지 사는(live) 목적으로 집을 사는(buy) 경우는 여전히 매우 드물다고 단언한다. 이는 곧 주택시장에서 명징하게 드러난다. 고금리와 수많은 규제 속에서도 서울‧수도권 요지의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짧은 하락기를 마치고 상승장에 진입한 곳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웬만한 지역 아파트 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5제곱미터) 기준 이미 20억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강남3구의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집을 잘 사면 수십억 대 자산증식이 가능하지만, 잘 못 사면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 '믿을 건 집밖에 없다'는 어떻게 하면 집 한 채로 수십억 자산증식을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벼락거지'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는지에 관한 90여 가지 알토란 투자지식을 담았다. 부동산 전문기자인 저자들은 집값이 롤러코스터를 탄 최근 몇 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지역과 분양 현장 곳곳을 돌며 아파트 투자에서 반드시
(조세금융신문=김동식 와인칼럼니스트) ‘축제와 열정의 나라’ 스페인으로! 지난달 말, 노트북과 고프로 등 취재 장비를 챙기고 비행기 트랩에 올랐다. 14시간의 지루함 끝에 드디어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 일상 업무가 한창인 오후 4시 10분, 이방인을 향한 무심한 푸른 눈길이 차라리 마음 편하다. 스페인의 포도 재배 면적은 160만 헥타르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와인 생산량은 세계 3위에 머물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이베리아 반도의 고온·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토양이 포도 생산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마드리드 도착 이튿날부터 라만차와 알리칸테 볼베르 와이너리를 거쳐, 바르셀로나 인근 호메세라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호메세라는 가성비 좋은 까바(스파클링 와인의 스페인 명칭) 산지로 스페인 최대 규모 와이너리다. 이어서 고전과 미네랄 맛 가득한 도시, 카탈루냐 프리오라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베리아 반도 북동부지역, 비록 규모는 작지만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유명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곳이다. 실제 프리오라트는 리오하와 함께 스페인에서 딱 두 곳뿐인 최고등급 와인(DOC/DOQ) 생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레드 93%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짬뽕 이야기다. 짬뽕은 자장면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다. 전국의 모든 중화요리집 뿐만 아니라 전문점까지 가장 많은 식당에서 팔고 있는 메뉴일 만큼 짬뽕은 국민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짬뽕의 시작은 자장면과 함께 20세기 초 개화기 무렵이라는 게 유력한 설이다. 일본 나가사키에 살던 천핑순이란 화교가 유학 온 중국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 팔던 ‘나가사키 잔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하고, 그 무렵 인천에 들어선 차이나타운에서 팔던 탕러우쓰[湯肉絲麵]라는 중국식 요리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한다. 초창기 짬뽕은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붉고 얼큰한 맛이 아닌 ‘나가사키 잔폰’처럼 맑은 육수에 국수를 넣어 먹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짬뽕의 원조는 ‘탕러우쓰’보다는 ‘나가사키 잔뽄’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식성에 맞춰 고춧가루 넣어 얼큰하게 변형시킨 게 오늘날 짬뽕의 형태다. 충북 충주에는 노은면이란 곳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주시에 속하나 통합되기 전까지는 중원군에 속했던 곳이다. 이곳에도 독특한 스타일의 짬뽕으로 유명한 중화요리집이 있다. 중앙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