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38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3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20원 오른 1,3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80.10원과 비교하면 3.00원 상승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서울장 마감 후 런던장에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달러인덱스가 보합권에서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자 달러-원 환율도 보조를 맞춘 것이다. 뉴욕장에서도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자 달러화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의 여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과 완만한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가까워졌다는 안도감이 투심을 흔들지 않은 것이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지속된 급락세를 멈추고 보합 수준을 기록한 점도 달러에 호재였다. 하지만 월말을 맞아 조용히 마무리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1분기 말 K-ICS(지급여력) 비율이 120% 수준으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밑돌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1분기 말 경과조치 후 K-ICS 비율은 119.93%로 작년 말(154.59%) 대비 34.66%p 하락했다. 이는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에 대해 회사에 유리한 예외모형을 적용한 결과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원칙모형을 적용하면 K-ICS 비율은 94.81%로 법정 비율인 100%에도 미달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무저해지 예상 해지율 규제와 할인율 현실화 영향으로 K-ICS 비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하반기 제도 개선 등이 이어지면 빠른 시일 내에 권고치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고,자본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앞서 지난달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하려고 했으나 금융당국은 콜옵션 행사 요건인 K-ICS 비율 15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최근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취약)을 결정했다. 금융위는 롯데손보의 의견 제출 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의 제2금융권 비대면 금융 거래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30일 법무부와 금융결제원은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는 등록 외국인이 영업점 창구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신분증 확인이 필요한 금융업무를 할 때 금융회사에서 전송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포함) 정보를 법무부가 보유 정보와 비교해 진위 여부를 판단, 그 결과를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회신해주는 서비스다. 당초 서비스 도입 전에는 금융기관 직원이 육안으로 신분증 사진 진위를 확인해야 했고, 위·변조되거나 도난된 신분증 사용으로 인한 금융 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2023년 9월 도입돼 제1금융권에서만 시행돼 왔으나, 법무부가 지난 1월부터 제2금융권 내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한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부터 제2금융권 7개 기관 대상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달부터는 금융결제원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1금융권 13개사 포함 서비스 제공 기관 목록은 출입국외국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 일반사무관리 자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의 수탁고가 74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9일 하나펀드서비스는 이날 기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가 740조15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수탁조 1000조원,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1월 취임한 김덕순 대표이사는 취임 초기부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자산운용산업 특화 시스템·데이터 제공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펀드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다가 2024년에 업계 1위로 올라섰고, 김 대표가 취임한 2025년에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00조원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
(조세금융신문=한규홍 손해사정사)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이를 검토하기 위해 다양한 내부 절차를 거친다. 여러 절차 중 보험회사에 소속된 의사나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청구 서류 의무기록을 검토하고,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하는지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보험금 청구 건에 관한 의학적 판단을 보다 더 심도있게 하는 절차로 이 절차가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부당한 보험금이 나갈 경우 결국 모든 가입자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적정한 진단, 결과 등이 나왔음에도 보험회사 소속 간호사의 의견만으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보험사는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청구 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고용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 의한 의료심사를 거친 후 이를 토대로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간호사는 직접 피보험자를 진찰하거나 치료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작성한 진단서와 의무기록을 단지 문서로만 검토하여 의학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 물론 환자를 치료한 의사 진단이나 소견대로만 보험금 지급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약관에서 정한 기준이나 요건과 다른 진단이 나온 경우라면 이를 부정할 수 있음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또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분기 말(0.54%)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0.50%) 대비로는 0.09%p 오른 것인데, 2021년 3월 말(0.62%)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말(15조원)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1조7천억원), 가계여신(2조8천억원), 신용카드채권(3천억원) 등 순이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천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천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여신 쪽에서 부실채권 비율이 더 높았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5%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오른 데 반해 중소기업여신은 0.89%로 같은 기간 0.09%p 상승했다. 이중 중소법인은 1.08%, 개인사업자여신은 0.60%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29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불러 회동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나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 등을 포함한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연준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은 언급하지 않은 채, 정책의 방향은 경제 정보와 그것이 향후 경기 전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연준은 소개했다. 파월 의장은 또 자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통화정책 결정 기구) 동료들이 법에 따라, 최대한의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를 지원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설정할 것이며,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정치적 고려 없는 분석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관계없이 연준이 객관적 데이터와 자체 판단에 기반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기준 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은 실수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을 포함한 다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폭을 넓히며 1,37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30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40원 내린 1,37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75.90원과 비교하면 4.80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달러인덱스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으로 아시아 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법원 결정으로 관세 협상이 지연되고 트럼프 행정부가 우회로를 찾는 등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인덱스는 유럽장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히텔 글로벌 외환 부문 총괄은 "시장은 이번 판결이 다소 편협하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며 "트럼프는 관세 측면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아직 많기 때문에 달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에서 소비 둔화가 확인되고 미국 주간 신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에도 수천억원을 중간 배당으로 미국 본사에 보낼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전날 약 2천301억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은 7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중간배당(4천억원)과 결산배당(1천559억원)을 합해 약 5천56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순이익(3천119억원 추산)의 178%에 달한다.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한국씨티은행은 공시에서 "2021년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이후 기업금융 성장에 집중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증가세"라며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자본비율이 30%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며 "중간배당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전 세계 한인회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한인들의 지위 향상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모국과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자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최윤 회장은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2020 도쿄올림픽 부단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부회장, 세계한상대회 리딩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