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을 위하여 / 김희선 내게 절실했던 그 계절 속엔 서로가 간절히 원했던 그때의 우리가 있었지 많아도 없는 것처럼 없어도 있는 것처럼 그리 보이고 싶을 때가 있지 새장 안에 갇힌 새처럼 아주 가끔은 견고한 틀을 벗어나 훨훨 날고 싶은 꿈도 꾸었지 너에게 이끌려 내게 소중한 것이 다 소진되어 마지막 결절로 드러난다 해도 무의미한 일은 아니었듯 내가 가진 것 중 어느 하나라도 너에겐 필연적 끌림이었을 테니까 [시인] 김희선 부산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부산지회) 저서 : 시집 “인연의 꽃”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아가면서 어떤 무엇을 위해 나의 전부를 걸고 함께 했던 시간이 있다. 그것이 사랑이든, 성공이든, 물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든, 자녀나 부모, 또 나를 위해서든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투자했던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님을 깨닫는다. 가끔은 후회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또한 살아가는데 자산이 되고 삶의 한 부분이고 그래야만 했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지금이라는 이 순간도 더없이 소중함을 깨닫는다. 매일의 순간이 나의 삶에 있어 기적이길 소망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2009년 좋은 흥행을 거뒀던 <아바타>에 이어 13년만에 속편으로 나온 <아바타:물의 길> 역시 만만찮은 흥행을 구가하고 있다. 기자의 취향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서 첫 상영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과 함께 봤다. 미국 영화에 대한 기자의 편견대로 이야기의 힘은 약했다. 성격이 급해 동영상 콘텐츠도 잘 안보는 바, 컴퓨터그래픽 볼거리에 대한 찬사는 별로 와 닿지 않았다. 버릇처럼 영화 내용구성에 똬리를 틀고 있는 프레임을 추정해봤다. 하지만 별반 흥밋거리를 찾지 못했다. 1편에서 환경오염으로 인간이 살기 힘든 지구를 떠나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 ‘판도라’ 별로 원정을 떠난 우주 제국주의자들의 국적은 미군으로 추정된다. 미 해병대원이 판도라 생명체들을 식민지화 하는데 반발, 영혼과 신체를 비교적 쉽게 분리융합하는 능력을 지닌 나비족 편에서 미군과 싸우다 죽었다. 그런데 판도라 별에는 신비하고 놀라운 생명 치유능력이 있다. 그래서 그 해병대원의 영혼이 나비족의 신체에 스며들어 부활한다. <아바타>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로 추정된다. 속편은 이 나비족으로 부활한 해병대원이 나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아트불(ARTBULL) 김륜희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4일 갤러리인사에서 열린 김리원 작가의 26th 개인전 구름속의 산책(Healing Querencia)의 오프닝 리셉션에 아트불 운영진들과 함께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022년 7월에 출범한 K미술의 선두주자 아트불은 600여 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미술품거래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인사, 청담)을 시작으로 전주, 대전, 제주까지 지속적으로 지역지점이 확장되고 있는 아트불 신임 대표이사직을 맡아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아트불은 일본의 중견 콘텐츠 기업인 그레이스원 합동회사(대표사원 코다츠 카즈노리 )와 플랫폼 수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지난 30일 체결했으며, “아트불의 일본 합작법인 설립은 K미술의 세계화의 변화와 혁신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며 더 많은 국가와 협업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김륜희 대표이사는 전했다. 한편, 아트불은 “아트불 위대한 여정” 특별전을 지난해 11월 라움 아트센터에서 성료했으며,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아트엑스포 2023" 일정을 수행하는 (사)한국미술협회의 공식 파트
그곳에 어머니가 계신다 / 윤인성 이른 아침 동틀 무렵 부엌으로 가 가마솥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놓고 까칠한 보리쌀 섞어 밥 지으시며 따듯한 도시락 함께 준비하신다 거친 밥 먹일 수 없어 당신 입에 되새김 질 하시어 아이들 입에 넣어 주시며 언제나 행복해하신 어머니 우물가에 모여든 동네 아주머니들 자식 이야기와 남편들 흉봐가며 속이 후련하다는 듯 그렇게 수다 떠시는데 빙그레 미소만 지으시며 물 길어 오신 어머니 더럽혀진 옷가지 커다란 함지박에 담아 빨래터로 바삐 가시어 저 위쪽 한편에 자리 잡고 쪼그려 앉아 대한 추위 꽁꽁 언 얼음도끼로 깨트리며 갈라 터져 시린 손 호호 녹으라 불어가며 산더미 같은 빨래를 방망이질 하신 어머니 연년생 동생들 추위에 차가워진 어머니의 작은 젖을 움켜쥐고서 허겁지겁 빨아먹을 때 일에 지친 몸을 벽에 기대고 곤히 단잠 청하셨던 어머니 언제나 그곳에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신다. [시인] 윤인성 경북 영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정월 대보름이 되면 어릴 적 깡통에 불을 피워 뱅뱅 돌리던 쥐불놀이 했던 추억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밤에 몇몇 집
겨울나무 /김정윤 세월의 톱니바퀴에 갈가리 낡은 수피 자락을 훈장처럼 걸치고 속살 파고드는 칼바람에 비틀거리며 달빛에 쓰러진 발가벗은 그림자를 밟고 서서 봄여름가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떨어져 나간 그 많은 이별을 감내하고 닳아버린 연골 휘어진 팔을 흔들며 마지막 남은 잎새의 이별을 배웅하고 있다 한평생 자식만을 위해 살아온 눈물로 얼룩진 어머니의 삶 같은 인생사를 순리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숙명처럼 여기고 삶의 희망으로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 차디찬 겨울을 버티고 서있다. [시인] 김정윤 울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울산지회) 저서: 시집 “감자꽃 피는 오월”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춥고 고통스러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잎새를 떨구어 내는 앙상한 겨울나무를 보면, 더 나은 자식의 삶을 위해서라면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희생하는 어머니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겨울나무가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꿈을 펼칠 수 있고, 다시 싹을 틔울 수 있는 희망의 봄이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계묘년 새해에는 좀 더 따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앨런의 인생 1막이 볼 제작자로 유명세를 떨쳤다면, 그의 인생 2막은 골프로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통상 챔피언 골퍼는 디 오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칭호다. 1860년 디 오픈이 생기기 전에 챔피언 골퍼라고 자타가 인정했던 골퍼가 앨런이다. 앨런은 생계를 위해서 돈 내기 골프, 캐디, 골프 볼 제작, 골프 클럽 제작, 골프 강습을 했으며, 당시 대부분의 프로들도 생계를 위해서 똑같은 일을 했다. 이러한 프로들 중에서 최초의 프로 골퍼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사람 또한 앨런이다. 앨런을 골프 신이라고 말하는데, 그를 신의 위치까지 올린 이유가 바로 그가 한번도 돈 내기 시합에서 져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골프 타수를 조절하면서까지 내기 골프를 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가 28살이 되던 1843년 6월 윌리 던 시니어(Willie Dunn Sr., 1821-1878)와의 역사적인 시합 이후부터 챔피언 골퍼로 불리게 된다. 이 시합은 기록에 남아있는 최초의 골프 별들의 전쟁이었다. 1843년 머셀버러 출신이면서도 특이하게 잉글랜드의 블랙히쓰에서 1851년부터 1865년까지 활동했던 22살 윌리 던 시니어가
야생화 / 김현주 가꾸지 않아도 피어나는 꽃들 외로운 이름들이다 숲속 길 걷노라면 소담스러운 미소 절로 걸음이 멈추어진다 살며시 고개 숙여 안부를 물으니 파르르 바람 한 점 눈물이 글썽인다 사색에 무심히 지나치는 날들 비로소 미안해졌다 또 어느 날 우리의 남은 사연 이름 모를 풀씨로 바람결에 날려 환한 미소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시인] 김현주 경남 밀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누군가 심고 가꾸지 않아도 어느 곳에서든 활짝 피어나는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다. 그 꽃과 식물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바람이 불며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뜨거운 빛이 내리쬐면 뜨거운 대로 자연이 순리에 따라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이겨내고 극복했을 때 활짝 꽃이 피거나 열매를 맺기도 한다. 그러기에 그 생명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고 귀할 것이다. 올 한해도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려움을 대처하고 그것을 지혜롭게 해결하여 삶의 꽃이 활짝 피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는 삶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스스로
쑥버무리 떡 / 강순옥 팝배꽃이 필 무렵 햇살 문지방 넘나드는 고향 집 툇마루에 걸터앉아 따끈따끈한 쑥버무리 먹고 싶다 쫄깃쫄깃한 쑥 개떡 찹쌀가루 부꾸미 화전도 먹고 청명에 파릇파릇한 봄 내음 향긋한 쑥버무리를 먹고 싶다 팝배꽃 소담스럽게 필 때면 동구 밖 소 풀 뜯는 소리 산 아래 아이들 웃음소리 디딜방아 소리가 들린다 절구통에 쌀 방아 쿵더쿵쿵더쿵 쿵쿵 찧어 쑥과 쌀가루 살살 버무려 떡시루 김 모락모락 쪄낸다 우리 엄마는 쑥버무리 소쿠리에 확 부어 식히며 벌떼처럼 달려가 꿀떡 먹던 그때 그 시절 꽃고무신 신고 달콤한 쑥버무리 떡 먹고 싶다. [시인] 강순옥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아름다운 추억은 두고두고 이야기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어린 시절 마음에 담은 이야기는 더욱 그렇다. 오랫동안 이야기할 수 있고 회상할 수 있는 매개체가 많이 있다는 것은 글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큰 자산이라고 본다. 강순옥 시인의 ‘쑥버무리 떡’ 작품 속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 들어있고 어릴 적 정겨웠던 배경이 그림으로 그려져 따뜻함이 느껴진다. [낭송가] 박영
씨감자 사랑 / 정찬경 네 쪽을 잘라내어도 싹을 틔우는 모성 심장도 내어주며 썩어간다 사랑의 빛 흔적 남기며 어두운 흙 속에서 뽀얀 생명을 잉태하고 종달새 울어 한철 지나면 탐스러운 아가들 얼굴 보라색 꽃대 밀어내며 보릿고개 탈출을 꿈꾼다 [시인] 정찬경 경기 부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癸卯年 새해가 활짝 열렸습니다. 반복되는 삶의 시작이겠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잡고 올 한해는 모두가 좀 더 좋아지길 바라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 따뜻한 미소를 건네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멋진 날들이 되길 희망하면서 정찬경 시인의 ‘씨감자 사랑’ 시향에 마음 함께합니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사랑은 행복을 꽃피웁니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앨런 로버슨 이야기 챔피언 골퍼(Champion Golfer), 최초 프로골퍼(First Professional Golfer), 골프 볼(페더리 볼) 명인, 골프 클럽 제작자, 내기 골프에서 져본 적이 없는 골퍼, 캐디, 올드 톰 모리스의 스승,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최초로 80타를 깬 골퍼, 디 오픈 우승 기록이 없는 위대한 골퍼,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 클럽의 캡틴, 이 모든 수식어는 오로지 한 사람을 가리킨다. 바로, 앨런 로버슨(Allan Robertson, 이하 ‘앨런’이라 칭함)이다. 현대 골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앨런을 설명해야 한다. 그는 1815년 9월 15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파이트, 세인트앤드류스에서 데이비드 로버슨(David Robertson)과 앤 벨(Ann Bell)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800년대 초반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시니어 캐디이자 캡틴으로 활동했으며, 페더리 볼 제작자이자 최고의 플레이어였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골프 관련으로 이름을 떨치던 집안으로는 로버슨(Robertson), 굴레이(Gourlay), 모리스(Morris), 앤더슨(Anderson),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오랜만에 샹송을 들고 왔습니다. 겨울엔 꼭 한 번 들어 주어야 하는 노래. ‘눈이 내리네’입니다. 첫 가사는 무척 자주 들어봤을 겁니다. “Tombe la neige(똥브~라 네쥬~)” 프랑스어의 원어 발음이 익숙치 않던 옛 시절에는 그 뭉글뭉글하고 생소한 발음이 개그의 소재가 되어 웃음을 주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눈 내리는 날 오지 않는 연인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추위와 침묵, 절망으로 새까만 맘과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듯 내리는 새하얀 눈의 대비. 거기에 슬픈 가사의 내용만큼이나 구슬프고 낭만적인 멜로디를 베이스로 놓은 명곡입니다. 살바토르 아다모(Salvatore Adamo) 작사 작곡을 한 살바토르 아다모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자란 작곡 작사가 겸 가수입니다. 그는 비록 가난한 광부의 아들이지만 부모의 교육열 덕분에 카톨릭 부속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문학에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 오디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이미 십대에 1962년 “샹 뚜아 마미(Sans Toi Ma Mie-그대 없이는)를 히트 시킨 그는 이듬해 1963년, 연이어 ‘눈이 내리네’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 기영석 나는 당신을 믿으니까 어떤 잘못이 있어도 나를 믿어준다는 것을 믿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어떤 일이든 따라주고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내가 어느 날 힘겨워할 때 말없이 보듬어 주었지! 사랑으로 맺어진 인연인 것을요 한때는 길 한복판에서 갈 길을 몰라 갈팡질팡할 때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거 알아요 때론 좋은 일에는 웃었고 나빴던 일엔 울기도 했었는데 세상은 그렇게 사는 것이라 했어요 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모든 걸 내가 귀신처럼 당신의 애틋한 마음을 다 압니다. [시인] 기영석 경북 예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지도자 자격 취득 [공저] 명인명시 특선 시인선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고 알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해 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나를 믿어주고 좋아해 준다는 것은 큰 힘이 되고 또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또 새롭게 다가오는 2023년에는 웃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문학전문 플랫폼 시마을(대표 강태승)과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하는 한국금융예술진흥회(대표 전홍연)가 공동주최한 ‘2022 전국시낭송 페스티벌 『시(詩), 낭송愛 빠지다』가 지난 17일 오후에 합정동 소재 뉴스토마토 아르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2년 한 해를 총결산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 지역에서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15명의 낭송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향일화 심사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재영 전문낭송가 겸 MC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장보영, 박성현 낭송가는 시 ‘소백산’과 ‘늦게 온 소포’를 혼성 합송으로 연작시 형태로 낭송함으로써 시낭송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열린 시낭송 경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허만하, 신석정, 안도현, 유치환 시인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낭송해 코로나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아름다운 내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치열한 경연을 마치고 조정숙, 황주현, 채수덕, 김은주, 조정식, 이루다, 최예연 낭송가로 이뤄진 7인의 멋진 시극공연이 펼쳐졌는데,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라는 주제로 유치환 시인의 치
흩어진 시간 / 이의자 녹음이 짙어가는 칠월 엊그제만 하여도 연둣빛으로 살랑대던 봄 냄새도 내리쬐던 햇살 속으로 묻혀 꽉 다문 입술처럼 연정은 흘러내리고 묻혀버린 심장 소리는 고요하기만 하다 빈 가슴 두들겨 보지만 소식은 캄캄해 뜨거운 햇살에 녹아 바람으로 변형되었는지 스치는 바람결은 매섭기만 하다 푸른 바다는 무엇이든 수용하듯 온화하기만 하다 폭풍처럼 밀려올 땐 태산 같은 파도로 나를 삼키고 썰물처럼 빠져나갈 땐 잔잔한 모래알까지 쓸어가 버리는 무심한 영혼 다시는 그 자리에 휩쓸려 가지 않으려 일렁이는 파도를 붙잡고 매달렸지만 몰아치는 바람을 누가 막으리오 이미 강화된 퇴적물 고이 흩어진 마음 접어 샘솟는 맑은 수정체로 차근차근 채워 순응하리라. [시인] 이의자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부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바다는 참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또 내뿜는다.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함께 울어주고, 같이 가슴을 치기도 하며 답답한 마음 파도로 함께 쓸려 보내기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뜰히 보낸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날들이 많이 있다. 그 후회로 멈추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따뜻한 동행과 진행한 '독거 장애 어르신 10가정 집수리 지원 후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건설의 ESG경영 확대에 따른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독거 장애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돕고, 장애인 도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원 대상인 어르신들은 지체장애나 시각장애 등 중증 장애가 있으면서 대부분 수십 년 된 노후 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반도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따뜻한동행과 협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 노인 편의시설 전문가를 재능기부 자문위원으로 투입해 각 어르신별 맞춤형 편의시설이 지원되도록 했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 3주년으로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뿐 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후원사업으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