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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백주민 박사의 '교통사고 보상 에세이'

100문 100답으로 풀어본 교통사고 이야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요즘 차량을 운전할 때 블랙박스는 필수품이다. 사고가 발생되면 현장의 기록들을 확인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고 과실율을 따져볼 수 있는 증거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만으로는 사고 기록일 뿐 기록물의 감별 방법이나 사각지대의 교통사고 등 갑작스런 사고의 후속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피해자들이 많다.

 

이 같은 교통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교통사고 보상 에세이’가 발간됐다. 사고 이후 처리 방법과 피해자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100개의 질문과 답으로 교통사고 이야기가 담겼다.

 

교통사고 보상 에세이는 교통사고 이후 경찰서 조사 대처부터 피해자의 치료 받는 방법, 합의하는 방법 등 피해자들은 잘 모르는 당연한 권리들에 대해 기술돼 있다.

 

저자인 백주민 손해사정사는 교통사고 후속 조치 전문가로 ‘백박사’로 불리고 있다. 백박사는 “이 책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주민 박사는 큰믿음손해사정 대표이사로 한국손해사정사회 부회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경찰대학을 비롯해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의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이밖에도 (사)한국 교통사고조사학회 상임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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