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중 육아휴직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5000명에 근접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892명으로 조사 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 등의 조사를 최근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많은 곳은 ▲기업은행(1391명)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년(4470명) 대비 422명(9.4%) 증가했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로 2023년 724명에서 2024년 1004명으로 육아휴직자 수가 1년 새 280명(38.7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육성녹음 3530개 등 13만여개 자료를 27년 만에 디지털화하는데 성공했다. 2일 SK그룹은 그간 그룹 수장고에 장기간 보관해 온 30~40여년 전 경영철학과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발굴해 디지털로 변환한 뒤 영구 보존·활용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지난 3월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복원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형태 약 5300건, 문서 3500여건, 사진 4800여건 등 총 1만7620건, 13만1647점이다. 이중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음성 녹취는 오디오 테이프 3530개 수준인데 이는 하루 8시간을 연속 청취해도 1년 이상 시간이 걸릴 만큼의 분량이다. 특히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음성 녹취록에는 과거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 제시와 혜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실제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지난 1982년 신입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도 인재라면 외국 사람도 쓰는 마당에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연‧학연‧파벌을 형성하면 안된다”면서 한국 내 만연한 관계지상주의를 깨자고 임기 내내 수차례 강조했다. 또 1992년 임원들과 간담회에서는 “R&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코카-콜라사가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온보충음료 토레타!의 얼굴로 인기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를 2년 연속 선정하는 등 4월 벽두부터 성장행보에 스퍼트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신제품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 출시 소식을 알리더니 2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를 2년 연속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힌 것. 이 같은 행보가 올 한해 코카-콜라사의 실적에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신제품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을 지난 1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비타민B3)을 함유해 파워풀한 수분 보충은 물론, 보다 가볍고 산뜻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라임 특유의 상쾌한 향은 물론 형광 그린컬러로 시각적인 활기와 산뜻함을 강조했다. 특히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칼로리 부담 없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 신제품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코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의 디지털 전환 체험 공간 DTEC이 ATEC(AI Transformation Experience Center)으로 거듭났다. 디지털 전환(DX)은 물론, 이를 넘어 AI 전환(AX)까지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AX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TEC은 기업이 AI 도입과 활용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AX 종합 전시·체험공간이다. 지금까지 더존비즈온은 서울 을지로 오피스 중심 지역과 부산, 광주, 대구, 경남 등 전국 주요 도시 DTEC을 통해 기업의 DX를 선도해왔다. 이제는 DX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업과 전 산업계의 AX 지원에 나선 것이다. ATEC은 AI 활용에 대한 명확한 답을 스스로 찾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각 산업 특성과 목표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별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AI 시대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AI의 적용과 활용에 대해서는 불분명하거나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ATEC에는 AI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기업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는 1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리더십 공백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직책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한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항공대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 혁신제품개발팀장과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20년부터 MX사업부(구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으며, 2022년부터 디자인경영센터장도 겸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천리그룹과 삼천리 스포츠단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고자 총 4억원 규모 후원에 나섰다. 1일 삼천리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2억7000만원을 기부해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천리그룹은 1억원 상당의 한식 밀키트 약 1만7000인분을 피해가 컸던 경북 안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들도 삼천리그룹이 산불 피해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는 것을 보고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삼천리그룹에 따르면 스포츠단이 기부하기로 한 후원금은 지난달 23일 KLPGA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지우, 마다솜, 서교림, 이세희, 이재윤, 전예성 프로 등 삼천리 스포츠단 출전 선수 6명이 획득한 준우승 상금이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달 16일 2025 시즌 KLPGA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 프로가 기탁한 성금도 후원금에 추가됐다. 삼천리그룹은 후원금과 함께 화마로부터 다급히 대피한 피해지역 주민들이 영양을 균형적으로 섭취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간편하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경제 8단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1일 경제 8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것을 다행스럽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법 개정안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입법 목적은 달성하기 어려운 반면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 저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 등 기업 경영에 미칠 부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냈다”며 “상법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처방이 기업의 합병·분할 과정에서 일반주주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부가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제계도 이러한 논의과정에 참여해 건설적인 제안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제 8단체는 “경제계는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 경영에 더욱 노력함과 동시에 저성장, 통상문제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과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대행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두고 경제계가 환영하는 반면 소액주주, 시민단체, 야당 등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덕수 대행이)직무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bhc 치킨, 아웃백,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최근 사상 최대의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2억 원 상당의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1일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우선,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원의 후원금과 약 2만 5천세트의 간식을 지원한다. 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될 후원금은 이재민 대상 생필품 및 주거 지원,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 작업, 지역사회 재건 지원 등 다양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재민과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대표 메뉴인 부시맨 브레드와 음료로 구성된 간식 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간식 후원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하동군, 경상북도 청송·영양군 등의 지역에 총 2만 5천여 세트가 전달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해 지역 단전, 단수 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bhc 치킨 및 큰맘할매순대국 가맹점주들을 위해서는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롯데그룹이 모빌리티쇼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롯데그룹은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계열사가 ‘2025년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 소개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 주제로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시관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배송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존 ▲수소를 통해 전기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존 등 3개존으로 구성한다. 이중 수소 밸류체인존에서는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수소 비즈니스를 방문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생산부터 충전, 활용까지 전 과정을 그래픽‧모형‧영상 등 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정부는 한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1일 정부로 이송됐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과 재계는 주주들의 소송 위험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어려워지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며 개정안에 반대했다. 한 권한대행은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유와 관련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기업의 경영 환경‧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잇는 상황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안의 취지는 이사가 회사의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배주주 등 일부 집단의 이익만이 아니라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며 “현실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총주주나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인지 법률안의 문언만으로는 명확하게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