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K푸드테크 세계주도 창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으로 최근 선진국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7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45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2022년 설립된 이후 K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놘 협력, 국제협력, 기술발전지원, 포상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약 167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한 338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 기업컨설팅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활용한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또한 우리은행의 특화채널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자체의 푸드테크 육성전략을 도울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푸드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성장과 ESG 분야에 지원을 더욱 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내수 회복 지연 우려가 계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은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0.8p 떨어졌다. 한은은 이처럼 9월 CCSI가 하락한 배경에는 최근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내수회복 지연 우려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CCSI는 100보다 높을 경우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 경우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100.9로 전월 대비 2.5p, 7월 103.6으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가 지난달 2.8p 하락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중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달과 동일한 93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CS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앞다퉈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와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 모집 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가리킨다. 은행 관계자는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은행 창구를 통한 대출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입주자금대출 등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일 대출모집인들이 소속된 모집 법인별로 월별 대출 취급 한도를 부여해 관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은 거래 중인 3개 대출 모집 법인의 이달 대출 취급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다음 달 말까지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IBK기업은행도 다음 달 2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유치를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은행들이 대출모집인 통로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8월 폭염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119.56)과 비교해 0.1% 하락한 119.41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농림수산물이 전월 대비 5.3% 상승했다. 농산물(7.0%)과 축산물(4.2%) 등이 오른 영향인데 그 중에서도 배추가 73%, 시금치가 124.4% 올랐다. 쇠고기는 11.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도시가스(7.3%)가 오르면서 1.2%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을 중심으로 0.8% 낮아졌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와 운송서비스(0.4%)의 등락이 엇갈리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8월에 폭염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면서도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과실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해 사전검사를 개시한다. 금감원은 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사전검사를 거쳐 다음달 초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날 예고했다. 당초 금감원은 내년에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앞서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은 최근 4년간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개인사업자 차주들을 대상으로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고, 이 중 350억원이 부적정 대출로 파악됐다. 저축은행, 캐피탈, 증권(전 우리종금) 등에서도 대출이 실행됐다. 금감원은 지주와 은행 업무, 계열사 등 전반을 검사하면서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등 여신 취급 및 내부통제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와 관련한 적정성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정기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으면 자회사 편입이 어려워질 수 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핵심소재산업의 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국내외 시설투자, 수출입금융과 해외사업 등 주요 투자계획과 연계해 은행권 단독으로 향후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금융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에 광석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해쏘 현재 건설 중인 2공장까지 완공 시 연간 4만3000톤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제철보국의 창립이념 아래 철강산업으로 국가 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참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3년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고 올해 초 공포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 마련했고,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을 도입해 임직언들의 점검활동과 개선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내부통제를 위한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은 23일 오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에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두 기관이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서는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정부 지원사업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다. 부산시와 산업은행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 특화단지 입주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 ▲ 정보 공유 ▲ 금융 자문 제공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6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아이큐랩 신규 공장 건립을 위해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 630억원을 지원했다. 박 시장은 "한국산업은행은 부산시와 함께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등 신성장 산업과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 5대 시중 은행장들이 올해 말로 일제히 임기를 마치게 되면서 후임을 정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올해부터 적용됨에 따라 예년보다 한 달 이른 시점에 인사 레이스 막이 오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들은 올해 12월 31일에 일제히 임기가 만료된다. 은행들은 저마다 차기 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를 물밑 준비 중으로, 기존 은행장의 연임이나 교체 여부는 이르면 11월부터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먼저 지난 2022년 1월 취임한 이재근(58) KB국민은행장은 첫 2년 임기에 이어 1년을 추가, 5대 은행장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3년 차 임기를 지냈다. 2017~2021년 재임한 허인 전 행장의 사례를 들어 두 번째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지만,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KB금융지주는 이번주 중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향후 이 위원회에서 낙점하는 최종 후보는 KB국민은행의 은행장후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이 내일(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 서비스 운영 지점을 41곳으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점심시간 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종합창구 모든 직원이 근무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작년 12월 서울 교대역·서소문 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이 근무 체계를 시범 도입했고, 이번에 수도권·부산·광주·경북·충청 등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내 '지점 안내' 또는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 내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 안내·찾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시범운영 지점에 대한 만족도가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높았다"며 "앞으로 계속 고객 편의를 늘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