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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아파트 최고가 찍은 ‘한남더힐’…작년 77억5000만원에 거래

최고가 100위에 강남구 53개 올라…용산구 26개·서초구 25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한남더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이후 서울지역 최고가는 모두 한남동 한남더힐이 기록했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000만원에 팔려 작년 한 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했다.

 

한남더힐은 2014년 65억6500만원(전용 243.642㎡), 2015년 77억원(전용 244.749㎡·244.783㎡), 2016년 82억원(전용 244.749㎡), 2017년 78억원(전용 244.783㎡), 2018년 81억원(전용 244.783㎡), 2019년 84억원(전용 244.749㎡)에 이어 7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매매가 자리를 유지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50억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선으로 크게 높아졌다는 게 직방측 설명이다. 지난해 최고가는 77억 5,000만원으로, 최근 5년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

 

서울의 지난해 매매가 상위 100위(동일 순위 포함 110개)에는 강남구 아파트가 5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산구 26개, 서초구 25개, 성동구 6개 등이었다.

 

2019년에도 이들 지역의 아파트가 상위 100위를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강남구의 비중(48%)이 50%에 가까워졌으며 서초구는 용산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0.2%) 상승했다. 구별로는 용산구 59억 2,692만원, 성동구 50억9,590만원, 강남구 50억 2,658만원, 서초구 48억 4,3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2019년보다 상위 100위 내 아파트 비중은 줄었으나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 대비 11.3% 상승했으며, 성동구도 2.5% 올랐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는 2019년 대비 각각 -0.3%, -0.6%로 소폭 하락했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북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지의 강세로 높은 거래 건당 평균가격을 보였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었으며,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

 

강남구는 특히 압구정동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7차(73~77,82,85동)가 각각 7건, 현대1차(12,13,21,22,31,32,33동)는 6건, 한양8차(81동)와 현대2차(10,11,20,23,24,25동)는 5건씩 거래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가 각각 8건씩 거래됐다.

 

실거래가격이 발표된 2006년~2008년까지는 한강이남이 최고 23억2,500만원까지 격차를 벌이는 등 20억 이상 차이로 압도적인 최고가격을 기록했으나 2009년 들어 2,000만원 차이로 한강이북이 역전한 이후 2014년까지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2014년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2020년까지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한강이북에서는 앞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642㎡가 77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강이남에서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73~77,82,85동) 전용 245.2㎡가 최고가격(67억원)에 거래됐다. 두 지역 간의 최고 가격 격차는 2016년 28억8,000만원에서 2020년 10억5000만원으로 2016년 이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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