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이제는 재생치료!’ 정형외과 PDRN(DNA) 주사치료 알고 맞아야 한다

부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극심한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여 오래간만에 테니스장을 찾은 것이 화근이었다. 겨우내 쓰지 않아 약화된 팔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니 어느 새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정형외과를 찾게 된 A씨는 상과염, 즉 테니스엘보 진단을 받고 주사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 A씨처럼 팔,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가 부상을 입는 것이다. 가뜩이나 평소 사용량이 많은 팔과 다리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수직 하락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상과염,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상과염은 흔히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로 불리는 질환으로 팔꿈치 관절의 상과 기시부에 통증이 생기는 증후군이다. 주부, 목수, 요리사 등 손을 자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고 팔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지탱하고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 4개 중 일부가 찢어지거나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어깨뼈와 힘줄이 지속적으로 충돌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어깨충돌증후근을 방치해서 상황이 악화되어 생길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많이 활용하는 운동선수, 직업군에서 자주 발병한다. 

 

손목, 팔꿈치, 어깨 등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간혹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근골격계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SOS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한다.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할 수 있다.

 

여러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PDRN주사는 손상된 인대, 근육, 힘줄, 연골 등을 재생하여 통증을 뿌리뽑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의 의료 현장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널리 활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2008년부터 수입되어 근골격계 조직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손상된 부위에 직접 주사하게 되면 조직 속 섬유아세포, 연골세포, 골아세포 등을 증식시켜 새로운 조직이 생성되도록 촉진하며 염증이나 통증을 감소시킨다. 

 

PDRN주사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고 1회 시술만으로도 그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미 손상의 정도가 너무 심해 수술이 필요한 중증 질환에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적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상 증세가 나타난 순간,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 바란다.

 

글: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박희상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