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3.8℃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0.0℃
  • 흐림보은 4.5℃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정책

금융개혁 자문단 출범… 6개 해외 분과로 나눠 운영

금융개혁자문단.jpg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정부의 금융개혁 과제를 검토하고 자문하는 '금융개혁 자문단'이 공식 출범했다. 

31일 예금보험공사 19층 대회의장에서 학계와 연구원, 업계, 애널리스트·세제·법률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 및 의원 등은 1차 자문단 회의를 열고 분과 구성 및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자문단은 혜외 사례 등을 연구해 국내 여건에 맞는 벤치마크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개혁 과제에 대한 사전 검토와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금융개혁회의와 자문단은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공급자 위주의 금융개혁에서 벗어나 민관 협치를 통해 외환·연금·세제 등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문단이 금융개혁의 싱크탱크이자 네비게이터로서 금융개혁의 '첩경(捷徑)'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벤치마크해 해외진출을 위해 외환 등의 규제가 어떻게 달라져야할지 아젠다를 창출해달라"고 부탁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자문단이 단순한 조언자가 아니라 금융개혁의 주체라는 소명감을 가지고 금융당국과 혼연일체가 되어 금융개혁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축구에서 수비와 공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리베로와 같이 금융당국과 금융현장을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개혁이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자문단은 총괄·감독쇄신, 은행·지주, 자본, 보험·기타 업권, 자산운용·연금, 금융세제 등 6개 해외 분과로 나눠 4∼5월께 금융개혁 회의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