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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중소기업 밸류업 플랫폼’ 구축 협약

에코파트너스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
투자유치·기술사업화 등 지원 플랫폼 구축 주도
업계 최초 동반성장지수평가 5년 연속 최우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과 상생 선순환 구조 정착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중소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밸류업 플랫폼(Value Up Platform)’ 구축 협약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밸류업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정부 및 투자기관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선순환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SK에코플랜트와 동반성장위원회를 비롯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그라운드파트너스 등 투자기관 3곳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자로 여기는 SK에코플랜트의 동반성장 철학에서 기획됐다. 협약을 주도한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발굴, 사업화 추진을 뒷받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유치와 제품 마케팅 등을 돕는 노력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동반성장위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혁신창업(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등 정부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의 운영, 지원을 도맡는다. 투자를 위한 미팅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자원, 인프라를 활용,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투자기관으로 참여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그라운드파트너스는 투자 상담 및 검토를 통해 우수기업에 투자를 집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에코플랜트와 각 협력기관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같은 날 SK에코플랜트는 이날 동반성장위, 비즈파트너 협의체 ‘에코파트너스’와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3자 간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납품단가 인상요인의 적기 반영, 대금 조기 지급, 상생결제 활용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동반성장대여금 및 펀드 등 금융지원, 우수기술 보유업체의 매출확대를 위한 공동기술 개발, 우수기업 복리후생 지원 등 약 927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상생협력 생태계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발족한 이래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신뢰를 구축해왔다. 2022년 현재 사업형태 및 업종별 9개 분과로 구성돼 총 99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금융 지원, 교육 훈련 등 동반성장 방안도 적극 실천해 왔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2016년~2020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비즈파트너는 물론 직접적인 협력 관계가 없는 기업에게도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동반성장의 열쇠"라며 "지속가능한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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