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3 (금)

  • 구름조금동두천 20.0℃
  • 구름많음강릉 27.5℃
  • 구름많음서울 20.3℃
  • 구름많음대전 22.7℃
  • 구름조금대구 26.6℃
  • 맑음울산 26.1℃
  • 구름많음광주 24.3℃
  • 맑음부산 26.3℃
  • 흐림고창 20.6℃
  • 구름많음제주 25.7℃
  • 구름조금강화 19.5℃
  • 흐림보은 21.5℃
  • 흐림금산 21.9℃
  • 구름많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주택시장 거래절벽 심화...금리 인상·집값 하락 우려 아파트 '원정매입'도 줄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타지역의 주택을 매수하는 '원정매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미국의 소위 '빅스텝'(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 이후 더욱 가열된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연합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1천950건으로 전국 전체 거래량(2만8천147건)의 6.9%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0년 11월 6.1%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집값이 강세였던 지난해 9월 9.6%까지 높아졌다 올해 4월 8.2%에서 5월 7.7%로 낮아진 뒤 6월 들어 7%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서울 사람들의 경기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 6월 15.4%로 2020년 5월(15.1%)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다.

 

월별로도 지난 3월 19.6%에서 4월 19.3%, 5월 18.3%로 하락한 뒤 6월에는 15%대로 떨어졌다.

 

지난 3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33.8%에 달했던 남양주시는 6월 들어 23.6%로 내렸고,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하락 중인 시흥시는 올해 1월 17.0%였던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이 5월 12.3%에 이어 6월에는 10.2%로 떨어졌다.

 

올해 5월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이 20.7%였던 용인시도 지난 6월 15.0%로 내려왔다.

 

이에 비해 분당·고양시 등 신도시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는 여전히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 거래 가뭄 속에서도 지난 6월 아파트 거래 중 21.4%를 서울 사람들이 사들여 전월(19.0%)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도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9.7%로 전월(27.5%)과 비교해 다시 확대됐다.

서울 사람들의 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 5월 11.6%에서 6월 10.9%로 낮아졌다.

 

지방 등 서울 이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도 줄었다.

 

올해 3월 대선 효과로 26.0%까지 높아졌던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 5월 21.8%로 떨어졌고, 6월에는 19.6%로 하락했다.

 

외지인의 강남구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 5월 20.8%에서 6월에는 16.8%로 줄었고, 아파트값이 나 홀로 강세인 서초구는 이 비중이 5월 22.0%에서 6월에는 5.8%로 급감했다.

 

이에 비해 대통령실 이전 호재와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는 지난 3월 대선 효과로 서울 외 외지인의 매입 비중이 47.8%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5월 21.6%로 떨어졌으나 6월 들어 35.3%로 다시 높아졌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 5월 미국의 빅스텝 이후 금리 인상이 가팔라지고, 한국은행도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해 6월 들어 지역 간 매수심리도 동반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7, 8월에도 전반적인 거래 가뭄이 극심하게 이어지고 있어 원정매입 수요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대통령의 국정 독대보고, 故김우중 회장 본받아야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민생문제, 코로나문제, 국제적문제 등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중차대한 시기에 취임 후 첫 번째 이루어지는 대통령의 국정보고가 마치 조그만 가게의 운영방식을 답습하는 듯하다. 진행된 국정보고의 문제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외한인 장관과 문외한인 대통령의 일대일 독대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형식적인 국정보고를 하고 끝낸다는 의미와 다름없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끼리의 보고는 자칫 오도된 결론을 끄집어내 국민을 혼돈에 빠트릴 위험이 크다. 불교경전에 나오는 군맹평상(群盲評象)이 회상된다. 코끼리를 보지 못한 맹인이 코끼리를 만지고는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코끼리를 평했다. 상아를 만진 맹인은 무와 같다, 코를 만진 맹인은 방앗공이, 다리를 만진 맹인은 나무토막, 등을 만진 맹인은 널빤지, 꼬리를 만진 맹인은 새끼줄 같다며 코끼리의 극히 일부를 말할 뿐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 유관부처의 실무자들이 빠져있다. 실질적으로 실정을 파악하고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부처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공무원들이다. 흔히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아닌 늘공(늘 공무원)들인 것이다. 어공인 장관
[인터뷰]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전문위원, 첫 세제개편안…"반시장주의적 요소 넘쳐난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위기에 대응해 감세정책의 시동을 걸었다. 법인세 인하와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 폐지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찬성 측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곳간에 쌓여 있는 돈을 투자 등으로 흐르게 할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 반면, 거꾸로 돈이 한 곳에 더 고일 것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다. 우리의 행동은 앞으로 수년,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1000조에 가까운 사내유보금이 풀려 경제회복을 이끌어낼지 감세 조치로 인한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인지 조세·재정 전문가이자 시장경제주의자의 진단을 들어봤다. 법인세 Q. 시장주의 입장에서는 돈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제일 나쁘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이 고여 있는 돈을 풀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가. 그렇지 않다. 돈이 고이는 거는 촉진하는데 돈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Q. 정부는 법인세를 내리면,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데. 개인적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감세를 해도 장단점이 있고 증세를 해도 장단점이 있다. 감세를 했을 때 장단점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장점은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