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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납세에 감사"…광주세관, 엠코테크놀러지에 '관세청장 표창'

제57회 납세자의 날 맞이 기념식 개최…성실납세자 표창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광주본부세관은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성실납세로 관세행정에 협조해 준 국민과 수출입업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세정협조자로 선정된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수석 이문호)에 관세청장 표창과 함께 축하메세지를 전달하고, 관세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도 실시했다.

 

김용식 본부세관장은 “올해도 안정적인 세수확보로 국가재정을 튼튼히 하고, 기업 친화적 납세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세관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세금(稅金)을 아는 주간’으로 정하고 홈페이지에 ‘성실납세 감사문구’를 게제해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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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