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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장일현)이 6일 오전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모범납세자 등 수상자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직접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산지회장 등 초청내빈은 부산국세청 내 우수기관, 유공공무원, 장기근속 공무원 등에 대한 표창장을 전달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성실 납세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부산국세청은 각 지방청‧세무서 청사 현관과 누리집에 수상한 모범납세자 훈격과 사진, 주요 공적 및 성실납세자 우대혜택을 누리집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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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