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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광주상공회의소, 산단공 광주본부와 ' 제41차 광주경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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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기업체 임직원, 교육훈련기관 관계자, 특성화고등학교장, 훈련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하였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재복)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기업체 임직원, 교육훈련기관 관계자, 특성화고등학교장, 훈련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부가 교육훈련사업의 질적 향상과 고용률의 혁신적 증진을 위한 최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일학습병행제』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제구축사업』의 개념과 추진현황을 널리 알리고 열린 토론을 통해 발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정해주(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일학습센터) 센터장이 ‘한국형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개념, 독일의 사례, 지원제도 등의 설명을 선두로, 최지호(전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정현경(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연구원의 2014년도 광주지역 공동교육훈련 수요조사결과와 훈련추진현황 및 향후과제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홍성우(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의 주재로 김채진 광주인력개발원 처장, 정홍관 (주)에스디엠 이사, 정경식 광주공업고등학교 전문교육부장, 염해숙 밀라노직업전문학교 교장 등 각 사업추진 주체별로 활발한 토론이 있었고, 특히 여느 토론회와는 달리 객석에서의 수준높은 토론참여와 질문이 활발한 것이 이채로웠다.

한편, 정부가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한국형 일․학습병행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개념으로 “일하면서 돈받고 배운다”는 독일식 도제제도를 한국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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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