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협회(회장 박찬중, 이하 서울주류협회)는 롯데칠성음료 주류측에 “현금리베이트가 장기화 됐을 경우 2차 거래선(업소)간에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기존 맥주 제조사까지 가세해 경쟁적인 이벤트를 행사할 경우 주류유통질서에도 심각한 문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롯데주류의 리베이트와 관련한 모든 행위를 중지해 달라"는 항의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롯데주류 관계자는 “영업파트쪽에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본 결과 실제 우리가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며 "서울주류협회쪽에 리베이트 살포한 사실이 없다며 항의한 결과 예방차원에서 공문을 보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류업계는 “롯데주류가 클라우드 맥주를 업소가 받아주면 박스당 얼마 정도의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반박,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등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롯데주류가 외부적으로는 세월호 사태 이후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클라우드 출시에 대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자제한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뒤에서는 ‘현금 리베이트’를 살포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펼쳤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는 롯데측이 현금 리베이트 살포가 롯데계열사 이외에서의 판매가 저조한 데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클라우드 맥주가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롯데마트 기준(4월23일~5월21일) 판매 비중이 13.2%에 달했고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에서는 국산 맥주 중 5.2%를 차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다른 유통업계에서의 판매율은 다소 저조하기 때문이다.
CU와 GS25에서는 점유율이 1%에 못미치고 유통가 라이벌 신세계 이마트에는 아직 ‘클라우드’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
또 일부 편의점에는 소용량 캔 제품만 공급되거나 병 제품이 최근에 공급되는 등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판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논란을 무릅쓰고라도 리베이트 살포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추측했다.
서울주료협회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사항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하지만 서울주류협회가 이사회 결의까지 하면서 현금 리베이트 제공 중단을 촉구한 사태까지 이어져 롯데주류의 현금 리베이트 제공 여부 의혹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세청은 주류제조업자가 주류공급과 관련해 장려금 또는 수수료등의 명목으로 금품 및 주류제공 또는 외상매출금을 경감함으로써 무자료거래를 조장하거나 주류거래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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