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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LH,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지원 협약 맺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지원사업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보증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한 한국증권금융의 총 지원 규모는 2억원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꿈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사업 예산을 기존 약 20억원 수준에서 내년 약 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지원 외에도 가전, 가구 등 자립 초기에 필요한 필수 품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 중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정각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내딛는 힘찬 발걸음이 성공과 희망으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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