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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제7대 배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한다”

슬로건 ‘회원을 존중하고, 가슴으로 섬기는 세무사석박사회’
명실공히 연구하는 세무사석박사회 만들 터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지난해 11월 19일,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배정희 세무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그동안 연말과 연초에 걸쳐 집행부를 구성하고 을사년(乙巳年) 새해 회무에 대한 기치를 높이 올렸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한다’는 신념의 사나이, 배정희(裵貞熙) 신임 회장.

 

그는 올해 추진할 2025 사업계획에 큰 포부를 담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소통하면서 수립한 사업계획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제시했다.

 

우선 ▲미국 한인회, 캐나다 한인회 등과 업무협약(MOU) 체결 ▲대전지방세무사회 석박사회 출범 ▲석박사회 고유번호 등록 ▲AI기반 홈페이지 개통 ▲각종 위원회 활성화 ▲세법개정(안) 경진대회 및 우수판례사례 표창‧시상 등 사업계획의 방향타를 던졌다.

 

이에 앞서 배정희 회장은 불철주야 고뇌하면서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제1회 임원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묵묵히 회무를 수행하고 있는 배정희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를 통해 임기동안 나아갈 방향 등 회무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一問一答) 내용이다.

 

Q. 취임 100일을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회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임 후 작년 12월과 올해 1~2월을 지나오면서 집행부를 구성해 1월에 1차 임원회의를 하면서 ‘어떤 단체나 회직을 끌고 나간다는 게 정말 만만치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구성원들의 공통분모를 이끌어내고 해야 하는데 2년 임기동안 정말 잘 해낼 수 있을까(웃음)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동안 석박사회 행사가 국내‧외 학술토론회, 송년회, 정기총회 등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전임 회장들께서 기반을 마련했고, 제6대 변정희 전임 회장님께서 2400여명 회원명단을 확보하는 등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이에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전문지식을 통해서 회원과 납세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집행부 구성에 특징이 있다면.

 

이번에는 부회장단들이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포진했습니다.

 

‘법제분야’에 나성길‧김상술‧박정호‧이은자 박사를 통해 조세판례를 연구개발하고, 우수한 판례집을 출간하여 이를 회원들에게 분기별 토론하고, 전국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도 무료‧배포할 생각입니다.

 

회원들과 일반세무사들이 겪고 있는 조세소송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조세판례 등을 분석하면서 우수한 조세판례를 판결한 판사, 심판관 등을 발굴하여 표창‧시상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조세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술분야’의 경우, 김연정‧안성희 박사를 통해 회원들의 석박사 논문을 심층분석하여 실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활용함은 물론, 우수 논문을 선별해 표창‧시상하고 회원들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제분야’는 정용헌 석사가 재외동포들의 양도소득세 및 상속세 등을 국내세법 및 해외세법을 연구개발하고 이 일환으로 금년 11월경 미국 한인회‧캐나다 한인회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 재외동포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홍보분야’에서는 우동호‧염홍렬‧김경옥 박사가 ‘AI를 접목한 홈페이지’를 개통하여 예규‧판례, 회원 논문 등을 쉽게 발췌하여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회원분야’는 문명화‧박일중‧황희곤‧조근열 박사가 전임 변정희 회장께서 확보한 회원명부를 토대로 회무활동을 알리고, 홍보하면서 신규 회원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총무분야’는 조휘래‧조덕희 박사가 각종 행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방분야’은 김현주 석사가 지방국세청 별(別)로 지방세무사 석박사회를 창설하여 지방조직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재무분야’는 도보미‧지하정 석사가 고유번호등록, 통장계설을 통해 투명한 재정관리 및 세입세출예산(안) 및 집행현황을 회원들께 정기총회에서 보고할 예정입니다.

 

 

Q. ‘2025년 비젼 선포식’을 준비 중이신데요. 일정이 궁금합니다.

 

“청남대로 모시겠습니다. 회원님들을 존중하면서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4월 29일 오전 10시에 충청북도 문의면 소재 ‘청남대’(대통령 별장)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AI 홈페이지’ 창단식 ▲나성길 박사 특강(판례사례분석) ▲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 창단식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한다”는 신념(信念)에 대한 특별한 각오는.

 

이것이 누구도 안 해본 것이잖아요. 사실은 처음이자 최초죠. 그래서 그것을 좀 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1차 임원회의에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서로 힘을 합쳐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렵다고 포기하면 이룰 게 없지만, 해보고 실패하면 언젠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 동안에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언제가는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누군가는 앞서 걸어가 줘야지, 후임 회장단이 왔을 때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종환 시(詩) ‘담쟁이’에서 담쟁이처럼 어쩔 수 없는 벽에 절망하지 않고, 수없이 오르려 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는 모든 임원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야말로 차별화된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연구하는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필] 배정희 회장

▲청주대학교 무역학과(학사), 회계학과(석사), 경영학과(박사) ▲1980년 세무사시험 제17회 합격 ▲충청대학교 조교수 역임 ▲한국세무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역임 ▲청주시업무평가위원회 위원(현) ▲청주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현) ▲관세심사위원회 위원(현) ▲세무법인 현우 대표세무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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