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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석박사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성황리 개최

임채룡 세무법인 민화 대표세무사, 신임 석박사회장 취임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 임채룡)는 18일 서울 강남구 상제리제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올 한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치사에서 “1980년대 12명으로 출발해서 현재 18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석박사회는 본회에 바탕을 이루고 여러 가지 연구와 제도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무사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과 연구를 통해 세무사회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임채룡 세무법인민화 대표가 정식으로 석박사회장에 취임했다.

임채룡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애써온 역대 회장들의 큰 뜻을 이어받아 임기 동안 석박사회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대한민국 세제발전과 세무사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태경 세무사가 석박사회 신임 감사로 선임되고, 기타 부회장 및 집행부 임원 선임은 선출된 회장단에 위임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올해 회무보고와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한헌춘·김완일·김광철·임순천 세무사회 부회장, 최원두 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형상·유영조 세무사회 감사,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정영화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이태야 여성세무사회장, 김승한 세무대학세무사회장 등을 비롯해 석박사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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