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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교통사고 확률과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조세금융신문=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상륙한 것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이다. 고종황제 즉위 40주년 기념 칭경식(稱慶式)에서 첫 선을 보였다.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였다.

 

1915년에는 민간인으로 손병희가 캐딜락을 탔고, 1928년에는 서울에 최초의 시내버스 부영버스가 운행됐다. 또 1933년에는 첫 자동차 매매사인 경성 자동차 판매회사가 등록됐다. 1980년 자동차 등록건수는 53만 건이었다. 1985년에는 100만대(113만대)를, 1997년에는 1,000만대(1,047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2025년 6월 통계로 우리나라 인구는 5,168만명이고, 자동차는 2,640만대가 넘는다. 국민 1.94명당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1.7명당 1대이고, 서울과 경기권은 2.3명당 1대다. 대신 수도권은 전철이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다. 거리에는 많은 사람이 걷고, 도로에는 자동차가 넘쳐난다. 이는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부정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그 중 좋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교통사고다. 한국인이 일생을 살면서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35.2%다. 이는 암에 걸릴 확률(남자 37.7%, 여자 34.8%)과 비슷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이 평생에 한 번 이상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약 35.2%였다. 또 교통사고가 나면 사망하는 확률은 1.02%였다. 국민 3명 중 1명이 교통사고를 경험하는 통계다. 교통사고로 1분 30초마다 1명씩 부상하는 게 현실이다. 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보다 경각심을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나면 크게 세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 즉시 정차, 사상자 구호, 현장보존이다.

 

사상자 구호에는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하는 게 포함된다. 심한 외상이 아닌 경우에도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는 게 좋다. 사고 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무시하면 자칫 화를 키울 수 있다. 큰 충격이 가해지는 교통사고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부상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내상이 자주 있다.

 

가벼운 부상은 사고 발생 순간의 통증도 약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충격이 가해진 신체에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사고 환자의 절대다수는 정밀검사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는 좌상, 염좌로 통증 후유증을 앓는 게 현실이다.

 

교통사고 직후나 일정 시간 후에 근육이나 건, 인대의 미세 손상 때문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통증은 한의학적 치료가 크게 도움 된다. 인대, 관절, 건 등의 미세 손상은 한방에서는 어혈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어혈은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며,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 몸 속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몸에 각종 이상 증상이 발생되게 된다. 한방 치료는 어혈을 풀어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한방의 약침, 탕약, 부항, 물리요법 등은 뭉쳐진 연부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기혈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며 치료된다. 한방 치료와 함께 양방의 장점을 더해 치료하면 교통사고 후유증 고통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프로필] 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現) 대한고금의학회회장

•前) 대전한의사회부회장

•前) 대전대 한의예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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