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2.0℃
  • 맑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6.0℃
  • 박무대전 2.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14.0℃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교통사고 확률과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조세금융신문=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상륙한 것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이다. 고종황제 즉위 40주년 기념 칭경식(稱慶式)에서 첫 선을 보였다.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였다.

 

1915년에는 민간인으로 손병희가 캐딜락을 탔고, 1928년에는 서울에 최초의 시내버스 부영버스가 운행됐다. 또 1933년에는 첫 자동차 매매사인 경성 자동차 판매회사가 등록됐다. 1980년 자동차 등록건수는 53만 건이었다. 1985년에는 100만대(113만대)를, 1997년에는 1,000만대(1,047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2025년 6월 통계로 우리나라 인구는 5,168만명이고, 자동차는 2,640만대가 넘는다. 국민 1.94명당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1.7명당 1대이고, 서울과 경기권은 2.3명당 1대다. 대신 수도권은 전철이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다. 거리에는 많은 사람이 걷고, 도로에는 자동차가 넘쳐난다. 이는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부정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그 중 좋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교통사고다. 한국인이 일생을 살면서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35.2%다. 이는 암에 걸릴 확률(남자 37.7%, 여자 34.8%)과 비슷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이 평생에 한 번 이상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약 35.2%였다. 또 교통사고가 나면 사망하는 확률은 1.02%였다. 국민 3명 중 1명이 교통사고를 경험하는 통계다. 교통사고로 1분 30초마다 1명씩 부상하는 게 현실이다. 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보다 경각심을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나면 크게 세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 즉시 정차, 사상자 구호, 현장보존이다.

 

사상자 구호에는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하는 게 포함된다. 심한 외상이 아닌 경우에도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는 게 좋다. 사고 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무시하면 자칫 화를 키울 수 있다. 큰 충격이 가해지는 교통사고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부상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내상이 자주 있다.

 

가벼운 부상은 사고 발생 순간의 통증도 약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충격이 가해진 신체에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사고 환자의 절대다수는 정밀검사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는 좌상, 염좌로 통증 후유증을 앓는 게 현실이다.

 

교통사고 직후나 일정 시간 후에 근육이나 건, 인대의 미세 손상 때문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통증은 한의학적 치료가 크게 도움 된다. 인대, 관절, 건 등의 미세 손상은 한방에서는 어혈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어혈은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며,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 몸 속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몸에 각종 이상 증상이 발생되게 된다. 한방 치료는 어혈을 풀어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한방의 약침, 탕약, 부항, 물리요법 등은 뭉쳐진 연부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기혈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며 치료된다. 한방 치료와 함께 양방의 장점을 더해 치료하면 교통사고 후유증 고통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프로필] 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現) 대한고금의학회회장

•前) 대전한의사회부회장

•前) 대전대 한의예과 학과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서이한방병원  교통사고  후유증  자동차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보유세 강화를 통한 ‘주택가격 안정화’의 허상
(조세금융신문=홍기용 인천대 명예교수, 전 한국세무학회장) 최근 정부는 “고가의 집을 보유하는 데 부담이 크면 집을 팔 것이고, 유동성이 생길 것”이라며 “재산세를 1% 메긴다고 치면, (집값이) 50억이면 1년에 5000만원씩 (보유세를) 내야”라며, 보유세 강화를 예고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마다 보유세를 강화하는 세금대책을 반복적으로 내놓고 있다. 주택의 소유자들이 높은 보유세로 인하여 매물을 내놓아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 논리를 무시한 ‘세금 만능주의’의 한계이며, 경제 현실을 너무 단순화하고, 지나친 정치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시장경제체제의 국가에서는 주택가격의 안정화 대책은 주택공급이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규제와 세제를 보조수단으로 거론될 수 있다. 주택공급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주택가격 안정화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럼에도 단기간 세금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택가격은 주택공급 이외에 금융, 인구 구조, 심지어 사회적 불안 심리까지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 그동안 똘똘한 한 채 중심의 주택정책으로 인하여, 1세대 1주
[인터뷰] 1人3役, 강신성 세무법인 세광 대표세무사를 만나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강신성 세무법인 세광 대표세무사는 본업인 세무사 업무뿐 아니라 겸임교수, 시니어 모델, 연극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편안한 옷차림이지만 어디서나 시선을 끄는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용기 없이는 소화하기 힘든 패션을 자연스럽게 즐긴다. 온화한 미소와 친근한 태도로 고객을 맞이하는 강 세무사는 “편안함이 곧 신뢰”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강 세무사는 조세심판원에서 담당한 불복사건을 ‘인용’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기존에 유사한 선례가 없던 새로운 사례로, 의미가 크다. 쟁점 세목은 종합부동산세였다. 주유소를 운영하던 개인사업자가 2014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2022년 주택건설사업으로 업종을 바꾸어 신탁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건물 철거 후 토양오염이 발견돼 ‘오염토’ 제거 작업이 지연됐고, 인근 토지에서도 민원이 발생하면서 일정이 늦어졌다. 그 결과 6월 1일을 넘겨 사업계획승인을 받게 되었고,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 대상이 되었다. 6월 1일 기준 나대지 상태였고, 사업계획승인일이 토지 취득일로부터 5년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재산세 또한 종합합산토지로 과세됐다.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