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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위험 선호 회복에 오름폭 축소…1,441.8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상승분 중 일부를 반납하며 1,44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자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좁혔다.

 

6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90원 오른 1,44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49.40원 대비로는 7.6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정규장에서 주가지수가 급락한 여파로 1,450원 목전까지 치솟았다. 안전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뉴욕장 들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주가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8원 가까이 내렸다. 다음날 국내 증시에도 위험 선호 심리가 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환율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달러인덱스 자체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00선 위에서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미국 민간 고용지표인 ADP 전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였고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확장세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에 달러화 가치도 지탱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PMI가 5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50.0에서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국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4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만5천명 증가를 웃돌았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금리와 통화시장에서 진행되는 매파적 가격 재산정은 ADP 고용 보고서 결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며 "미국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가용 지표가 넘쳐나면서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의 근거는 상당히 약해졌다"고 말했다.

 

오전 2시 5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01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8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11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0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3.22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0.00원, 저점은 1,441.60원이었다. 변동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2억2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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