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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206% 증가한 2.4조원 시현…부동산 분양 이익 영향

침해 사고 여파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2273억원으로 집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T의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해킹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분양 이익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T는 연결기준 작년 한 해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205% 각각 증가한 규모다.

 

작년 실적에 대해 KT측은 “통신 본업 및 그룹 핵심포트폴리오 성장,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분양이익 반영으로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회사의 매출은 6조8450억원, 영업이익은 22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4%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57.8% 급감했다.

 

KT측은 “작년 4분기에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USIM, 가입자식별단말장치)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KT는 지난해 발생한 침해사고를 계기로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집행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등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가와 국제 보안 기준을 반영한 정기·상시 점검을 병행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사 차원의 예방·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KT는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KT는 2025년 결산 주주환원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KT의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5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KT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 중이다. 올해 역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지난해 침해사고로 고객·주주·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에는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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