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KT, 3Q 영업익 2.1% 감소…유선·미디어사업 ‘약진’

요금할인으로 무선 매출 2.5% 감소…IPTV는 15.3% 증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전 회계기준이 적용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요금할인과 콘텐츠 서비스 구입비 등이 증가하면서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유무형자산손실 감소 영향으로 18.2% 증가한 239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이전 회계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조986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5.0% 감소한 3208억원이었다.

 

 

이전 회계기준을 적용한 3분기 사업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선과 유선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미디어·콘텐츠 분야와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확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통신비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조657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데이터 혜택을 늘린 신규 요금제 출시로 인해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는 20만명 이상 순증했다.

 

또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37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같은 기간 유선전화와 인터넷사업을 포함한 유선 매출은 1.5% 줄어든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전체 유선 매출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인터넷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부진을 상쇄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3.7%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53억원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3592억원으로 15.3% 늘었고 IPTV 가입자는 5.1% 증가하며 777만명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매입이 늘고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82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IDC)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15.2% 증가한 6520억원을 나타냈다.

 

KT는 오는 2020년까지 1000여개 파트너사로 협력을 확대해 5G 서비스 발굴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15만 가입자를 돌파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키즈, 교육, 호텔, 커넥티드카 등 서비스 간 융합 촉진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5G, 10기가 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