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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 비정상적 탈세관행 정상화 강조

5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개최…모범납세자‧‧세정협조자에 감사 뜻 전달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제 5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4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피씨디렉트 등 총 9개 업체가 기획재정부장관 및 관세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서윤원 세관장은 이날 “각 업체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금년도에는 성실납세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납세편의를 제공하고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비정상적인 탈세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세관은 4월중 수출입물류기업 대표, 관세사 등이 참여하는 관세행정협의회에서 세제지원 확대 방안 및 비정상의 정상화에 대해 논의하고,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본부세관은 3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가재정 수입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관서에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납세자의 날 행사는 국민과 기업의 성실 납세와 세정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실 납세에 대한 홍보를 통해 건전한 납세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관세청 및 각 지역 세관 주관 하에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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