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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 일일 명예세관장 위촉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4일 민간기업 대표를 일일명예세관장으로 위촉하여 50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고 성실 납세에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일일 명예세관장에는 50회 납세자의 날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관내 종합인증우수업체(AEO :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이사를 위촉했다.

 

이날 기우성 일일명예세관장은 세관을 찾아 간부 접견과 세관업무 현황을 들은 후, 감시종합상황실을 찾아 24시간 불철주야 인천항을 감시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입통관업무 일일체험을 비롯해 압수창고 방문 등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우성 일일명예세관장은 인천항에서 국민안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관의 역할과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관세행정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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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