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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워커힐면세점, 서울시내면세점 추가특허 발급 환영

특허 공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피해 최소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롯대면세점과 SK네트웍스는 29일 정부의 서울시내 면세점 4개 추가 특허를 발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이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고심 끝에 나온 정책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중국 내에서 일고 있는 한류 바람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 추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각 국의 면세점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올바른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정부가 이제 신규 특허를 추가하기로 결정한 만큼 특허공고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6월말 예정된 월드타워점 폐점로 인한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및 운영, 입점 브랜드 및 협력업체의 사업 계획, 여름 성수기에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 등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워커힐 전경
▲ 워커힐 전경

SK네트웍스도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투자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를 발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상실한 이후 ▲호텔 방문 외래 관광객(년간 150만명)들의 쇼핑편의성 및 관광만족도 저하  ▲구성원 고용불안 ▲중소협력 업체 피해 방지 ▲재고 처리  ▲확장공사 중인 면세점 공간의 대체활용방안  (대규모 투자손실  발생문제) 등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근본적인 해법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은 지난 1963년, 국가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최대 호텔로 처음 문을 연 이래 지난 54년 동안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역사를 써내려오면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유하고 있어 워커힐면세점이 지속될 수 있다면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호텔 54년, 면세점 24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겸허하고 철저히 준비하여 면세점 특허를 반드시 재획득하겠다”며 “국가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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