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공청회 동영상] '실패한 담뱃세 대폭 인상 2년, 그 해법은' - 김상희 의원 인삿말

담배부담금, 제대로 사용된 돈은 증가분의 17.4%
증세로 국민 비난 자초, 실질적인 흡연규제 정책으로 국민건강 도모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6일 조세금융신문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실패한 담배세 대폭 인상 2년, 그 해법은' 공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실패한 담뱃세 인상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흡연규제정책 등 비가격정책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의원은 “담배부담금은 금연사업과 관련 질병 예방 등 흡연 피해 방지 사업에 우선적으로 써야 하지만, 담뱃세 인상 후 정부가 순수하게 금연사업 등 부담금 운용 취지에 맞게 사용된 돈은 부담금 증가분의 17.4%에 불과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담배 관련 조세의 개편방향과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해법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을 위해 돈을 써야한다는 것은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강한 저항이 있었던 것은 조세형평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해 예산이 통과되었지만 국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부자 증세'는 해내지 못했다"며 "담뱃세는 증세는 서민의 호주머니를 썬 것임이 입증되었으므로 조세형평성과 관련한 조세정책 방향에 대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