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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오비 이천공장, 고용노동부 ‘2014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노사간 상호협력과 원활한 소통 바탕으로 상생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 공로

(조세금융신문) 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오비맥주 이천공장이 노사문화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고용노동부가 노사간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 수여하는 ‘2014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은 근로자가 참여하는 열린 경영, 근로복지 개선, 노사의 사회적 의무이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은 노사문화 관련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실질적인 행정 및 금융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사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 온 것이 카스, OB골든라거 등 주요 브랜드 성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류업계 대표기업으로서 건전한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노사문화에 관한 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

 
오비맥주 이천공장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패.jpg
오비맥주㈜ 이천공장이 받은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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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