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3.5℃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3.2℃
  • 흐림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3.0℃
  • 맑음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6.6℃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4.4℃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0.1℃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고시회, 9월 8일 이창규 세무사회장 취임식에 우려 표명

"취임식은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 이후로 미뤄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동기)는 24일 다음달 8일 개최될 예정인 이창규 세무사회장의 취임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 이후로 미뤄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국세무사고시회에서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 내용이다.


 한국세무사고시회(이하 고시회")는 한국세무사회(이하 "세무사회")의 제30대 임원선거와 관련하여 선거 전에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내용의 사설을 세무사고시회 신문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그 주요 내용을 간단히 언급하면, 단체의 선거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서 다수결에 따라 결과를 도출하고, 선거 후에는 모든 구성원이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도 매우 중요하므로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한 후 선거 후에는 승자를 축하하고 패자에게는 위로와 함께 포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세무사회의 선거는 편 가르기와 비방이 판을 치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단결하지 못하는 병폐가 계속되고 있고, 이런 갈등으로 인한 폐해는 고스란히 회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선거과정뿐만 아니라 선거 후에도 서로 헐뜯고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풍토로 인해 많은 회원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선거로 선출된 집행부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부터라도 세무사회 임원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들을 포 함한 모든 당사자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치열하게 선거를 치르되, 선거가 끝난 후에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감쌀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세무사회 제30대 임원선거는 혼탁선거가 되었고,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어 현재 법원에 세무사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이 제기 되어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빠르면 9월 초순이면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하므로, 귀 회에서 201798일 자로 계획하고 있는 제30대 회장 취임식을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 이후로 미룰 것을 요청합니다.

 

만약 법원의 결정전에 회장 취임식을 강행한다면 법원의 판단에 따라 회장 취임식이 무의미하게 되어 비용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갈등을 봉합하고 모든 당사자들과 회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는 상태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따라서 회장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회장 취임식을 하는 것을 보류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그리고 법원에서 어떠한 결정이 나오든 당사자들은 세무사회와 회원 전체를 위하여 그 결과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시는 회원을 핑계로 혼탁·과열 선거 분위기를 조성해서 그 피해를 모든 회원들이 떠안게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소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못하는 우를 반복해서는 더 이상 세무사회나 세무사들의 앞날에 희망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