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선릉역 칼부림 사건의 인과관계가 밝혀졌다.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 앞에서 발새한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A씨(23세)가 피해자 B씨(21세)의 이별 통보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부터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나 연인의 감정을 품게 되면서 이성친구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성별을 속인 채 3년간 남자친구로 행세하며 B씨와의 인연을 유지해왔다.
B씨는 A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사실에 이별을 요구했고, A씨는 이별 통보에 분개한 나머지 칼부림 사건을 벌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A씨가 벌인 범행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포착됐다.해당 영상에서는 A씨가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A씨가 미리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B씨의 등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으며, 또 쓰러진 B씨 위에 올라타 공격을 계속 벌였다.
한편 피해자 B씨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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