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2’가 작업장(매크로 계정)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대응책을 공개했다. 해외 VPN 차단과 하드웨어 차단 방식까지 도입하며, 단순 제재를 넘어 접속 구조 자체를 제한하는 단계로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이온2 개발진은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온2 운영 방향을 공개하고, 특정 해외 VPN 차단, 게임 내 신고 시스템 고도화, 하드웨어 기반 차단 방식 도입 등 작업장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채집 매크로 확산을 막기 위해 채집 가능 레벨도 상향 조정했다.
이날 개발진은 방송을 통해 부정사용자 영구 제재 및 인증 제재 현황을 공개하며 작업장 근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엔씨는 단순 계정 제재를 반복하는 방식이 아닌, 접속 환경 자체를 차단하는 구조적 대응을 통해 매크로 계정 재생산 문제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 개선도 병행했다. 마우스 좌우 클릭을 활용한 ‘평타 캔슬’ 스킬 사용 지원 기능을 우선 도입했으며, 향후 다른 스킬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캐릭터 창고 기능도 추가돼 캐릭터 단위와 서버 단위 보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게임 콘텐츠 구조도 조정됐다. PvP 던전인 ‘어비스 에레슈란타 중층’에서는 키나와 어비스 포인트 획득량이 40% 상향됐고, 일부 구간의 몬스터 난이도는 상향·하향 조정을 병행해 밸런스를 맞췄다.
최고 난이도 PvE 던전인 ‘성역’은 입장 구조가 변경됐다. 기존 보상 횟수 제한이 사라지고 도전 횟수만 유지되며, 추가 도전은 가능하지만 보상 아이템 개봉은 제한돼 반복 파밍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차단하는 구조다.
클래스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다. 살성과 치유성의 생존 관련 스티그마 스킬 성능이 상향됐고, 일부 공격 스킬에는 보호막 파괴 효과가 추가돼 전투 변수가 확대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작업장 차단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이온2 정기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