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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오늘 날씨' 어제보다 강추위+미세먼지 심화 "주말 한겨울 한파 기승"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주말을 맞이한 오늘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를 발효했다.

 

이날 서울이 영하 7도, 강원도 산간 지역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등 전국이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위는 오후부터 꺾이지만 온화한 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와 건조함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호흡기 건강과 화재 예방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요일에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몰려오지만 이후 한파가 한 풀 꺾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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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