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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치미' 김영희 하차, 계속된 논란…"난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눈물의 해명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를 둘러싼 '빚투' 논란에 대중의 반응이 여전히 차갑다.

 

19일 MBN '동치미' 측은 김영희와 이혁재가 방송에서 하차, 사유리와 박준형이 빈자리에 새롭게 함께한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논란이 하차의 원인이 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최근 모친을 둘러싸고 '빚투' 논란이 제기, 이에 그녀는 수천만 원의 채무는 부친과 관련된 것으로 이십여 년 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직후 그녀를 둘러싼 비난 여론은 거세졌고, 결국 그녀는 피해자와 연락을 취한 뒤 채무를 갚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그녀의 모친 권모 씨가 피해자 측에 보낸 충격적인 문자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권씨는 앞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다르게 피해자에 "돌팔매질", "변호사를 통해 연락을 취해라" 등의 말을 꺼내며 분노한 심경을 전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거듭 분노했다.

 

또한 그녀 역시 제작진과의 연락에서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통화를 진행, "회사랑 연락해달라. 앞서 내가 말한 내용은 다 진실. 거짓을 말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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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