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갑질로 도마 위에 올라 비난받고 있다.
김정호 의원은 이틀 전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려는 직원에게 언성을 높였다.
지갑에 끼여있던 신분증을 꺼내달라는 직원의 요구에 김정호 의원은 책임자를 찾으며 고함을 질렀다.
신분증을 직접 꺼내 확인해야 한다는 조항이 적힌 매뉴얼 찾기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국토위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직원의 요구를 끝내 들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태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 사장을 불러올라는 요구도 서슴지 않았던 김정호 의원은 다툼이 있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적 없으며, 직원의 요구가 고압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설령 직원의 태도가 고압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사장을 찾는 행태는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 직원의 신분증 확인은 비행기 탑승시 필수로 진행되는 절차 중 하나다. 신분증을 직접 꺼내 보여주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워 직원의 태도를 운운하며 사과하지 않는 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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