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강릉 펜션 사고' 현장 보일러 설치를 판정한 가스안전공사가 화제다.
지난 18일 10명의 소년들이 강릉에 있는 펜션에 놀러갔다가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학생들이 지냈던 펜션 내 보일러 연통에서 흘러나온 일산화탄소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일러 시공업체에 대한 조사가 착수된 바 있다.
이에 자격증이 없는 시공업자의 시공이 도마 위에 올랐고, 무자격증 시공에도 불구하고 합격 판정을 내린 가스안전공사의 반응이 비난을 사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용기, 배관, 보일러를 모두 조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설치 여부 몰라"라는 답변으로 세간을 경악케 만들었다.
한 전문가는 이 사고에 대해 "자격증이 없는 시공업자들이 훨씬 돈을 적게 받고 시공해주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한 만큼 보일러 시공에 돈을 아껴 애꿎은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