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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좋맛탱', 김향기 향한 김민규 고백 "너한테 궁금한 게 생겼대…혹시 나 너 좋아하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김향기와 김민규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방송된 tvN '#좋맛탱; 좋은 맛에 취하다(이하 좋맛탱)'에서는 술자리를 마치고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키스하는 연남(김민규 분)과 충남(김향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남은 충남에게 "얼마나 마신 거야? 완전 취했네 정충남"이라며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충남은 "아니거든. 나 완전 멀쩡하거든. 선배까지 집에 보내고 나 혼자 여기 왔잖아"라고 안심시켰고, 연남은 "그러네. 알겠어. 이제 들어가자. 아님 아예 집에 갈래?"라고 물었다.

 

이에 충남은 "나 멀쩡하거든. 나 혼자 알아서 잘 갈 거니까 넌 신경쓰지 마"라고 말했다. 그런 그녀의 말에 섭섭함을 느낀 연남은 "왜 그러냐. 섭섭하게"라고 말했고, 연남 역시 "너만 섭섭하냐? 나도다"라고 답했다.

 

연남은 "그럼 나보고 어떡하라고"라고 물었고, "인상쓰지 말고"라며 자신의 얼굴을 만지려하는 충남의 손을 낚아채며 바라봤다.

 

이어 "그래. 나 이연남. 넌 정충남. 이연남이 정충남한테 궁금한 게 생겼대. 혹시 나 너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충남은 연남에게 키스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 '상속자들' 속 OST와 대사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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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