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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 이은성, 폭행 사건에 입 열었다 "우리가 감금 폭행 당했다고?"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폭행 사건에 대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은성과 정사강을 비롯한 소속사 대표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전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의 폭행 주장을 부인하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은성은 "우리와 의견을 나누지도 않고 고소를 진행했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며 "우리가 연습을 덜 해서 혼난 건 맞지만 수십 대를 맞거나 감금을 당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이 고소를 진행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욕을 먹는 게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석철과 이승현 측 역시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의견을 내며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멤버들의 첨예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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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